문규현
약 1분 전 · 수정됨
영화 '변호인'을 봤습니다. 자주 흐느끼고 말았습니다. 인혁당 사형수들, '오송회' 선생님들, 또 다른 수많은 희생자들의 고통이 밀려오는 통에... 공과를 떠나, 그리 애쓰며 살다 떠나간 노무현 대통령도 참으로 애달프고.. 힘들고 아픈 영화였습니다. 배우들 연기가 참으로 뛰어나고, 아래 대사는 가슴에 남았습니다.
"바위는 죽은 것이고 계란은 살아있는 것입니다. 결국에 바위를 넘는것은 계란입니다."
피고인석에 앉은 송우석의 백 수십 명에 이르는 변호인단 명단이 재판장에 의해 주욱 불려지는 마지막 장면도 퍽 아렸습니다. 그 많던 변호인들은 지금 어디 있을까요? 무엇을, 누구를 변호하고 있을까요? 그 시대 양심들을 여기 이 시대로 불러오는 의식이겠죠. 이 시대 새로운 양심들, 새로운 변호인들, 의인들을 불러내는 의식이겠죠.
마지 못해 행하는 재판장 목소리였지만, "라자로야 나오너라." 죽은 자를 살리고자 애절하게 부르시는 예수님 음성처럼 들리더군요.
==================================================
방금전의 이분 페북 글 가져왔습니다.
"바위는 죽은 것이고 계란은 살아있는 것입니다. 결국에 바위를 넘는것은 계란입니다."
피고인석에 앉은 송우석의 백 수십 명에 이르는 변호인단 명단이 재판장에 의해 주욱 불려지는 마지막 장면도 퍽 아렸습니다. 그 많던 변호인들은 지금 어디 있을까요? 무엇을, 누구를 변호하고 있을까요? 그 시대 양심들을 여기 이 시대로 불러오는 의식이겠죠. 이 시대 새로운 양심들, 새로운 변호인들, 의인들을 불러내는 의식이겠죠.
마지 못해 행하는 재판장 목소리였지만, "라자로야 나오너라." 죽은 자를 살리고자 애절하게 부르시는 예수님 음성처럼 들리더군요.
==================================================
방금전의 이분 페북 글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