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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은 아이와 체스를 한 날입니다.

체스 조회수 : 1,003
작성일 : 2014-01-13 23:44:26

아이가 6학년인데 체스와 브루마블 이런 걸 좋아한답니다.

작년까지 너무 바쁘다보니 일하고 야근하고 주말에 또 근무하고 이러다가 퇴근해서는 그야말로 떡실신해서 멍~때리다가 허겁지겁 애 밥챙겨준게 다였고요, 회식이다, 야근이다 해서 늦게 온 날은 애 저녁도 늦게 먹이고 그랬어요, 쓰다보니 미안하네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올해 1월1일자로 덜 치열하지만 덜 빛보는 부서로 옮겼고 이래저래 새 부서와 새 업무에 바쁘다가 오늘 첨으로 정시퇴근을 했습니다.

정시퇴근을 해서 아이랑 손잡고 마트갔다오고 7시30분에 저녁차려 같이 마주보고 먹고, 아이가 하자고 하는 체스도 한 판 했네요

그리고는 애 침대에 눕혀놓고 엉덩이 두드려주고, 재우고 왔네요

 

사실은 되게 미안하고 가슴이 아파요, 애한테 필요한 것은 가끔 체스한판 둬주고 늦지않게 밥 차려 같이 먹는 엄마인데 그게 왜 이렇게 하기가 어려웠는지 말이에요

 

 

IP : 220.72.xxx.21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3 11:50 PM (58.236.xxx.74)

    글이 너무 좋네요. 힘내세요 ^^
    저희애도 체스 무지 좋아해요.

  • 2. 저두요
    '14.1.14 1:49 AM (175.202.xxx.72)

    저도 오늘저녁에 아들녀석이랑 밥먹고 체스한판 했거든요~^^올해 8살인데 저는 처음 해보는거라 엄마 가르치면서요ㅎㅎ둘째갖고 입덧만 넉달넘게 하느라 엄마는 늘 아픈사람이였는데 오랜만에 아들녀석 즐겁게 해준거같아 기분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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