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은 아이와 체스를 한 날입니다.

체스 조회수 : 980
작성일 : 2014-01-13 23:44:26

아이가 6학년인데 체스와 브루마블 이런 걸 좋아한답니다.

작년까지 너무 바쁘다보니 일하고 야근하고 주말에 또 근무하고 이러다가 퇴근해서는 그야말로 떡실신해서 멍~때리다가 허겁지겁 애 밥챙겨준게 다였고요, 회식이다, 야근이다 해서 늦게 온 날은 애 저녁도 늦게 먹이고 그랬어요, 쓰다보니 미안하네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올해 1월1일자로 덜 치열하지만 덜 빛보는 부서로 옮겼고 이래저래 새 부서와 새 업무에 바쁘다가 오늘 첨으로 정시퇴근을 했습니다.

정시퇴근을 해서 아이랑 손잡고 마트갔다오고 7시30분에 저녁차려 같이 마주보고 먹고, 아이가 하자고 하는 체스도 한 판 했네요

그리고는 애 침대에 눕혀놓고 엉덩이 두드려주고, 재우고 왔네요

 

사실은 되게 미안하고 가슴이 아파요, 애한테 필요한 것은 가끔 체스한판 둬주고 늦지않게 밥 차려 같이 먹는 엄마인데 그게 왜 이렇게 하기가 어려웠는지 말이에요

 

 

IP : 220.72.xxx.21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3 11:50 PM (58.236.xxx.74)

    글이 너무 좋네요. 힘내세요 ^^
    저희애도 체스 무지 좋아해요.

  • 2. 저두요
    '14.1.14 1:49 AM (175.202.xxx.72)

    저도 오늘저녁에 아들녀석이랑 밥먹고 체스한판 했거든요~^^올해 8살인데 저는 처음 해보는거라 엄마 가르치면서요ㅎㅎ둘째갖고 입덧만 넉달넘게 하느라 엄마는 늘 아픈사람이였는데 오랜만에 아들녀석 즐겁게 해준거같아 기분좋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893 아랫배 통증글에 답주신분 찾습니다 6 조언 2014/04/11 1,462
368892 남편의 이 말은 무슨 뜻인가요? 5 속내 2014/04/11 1,621
368891 전세집에 시멘트 못 치고, 이사갈 때 못 자국 원상복구 하는 방.. 2 fdhdhf.. 2014/04/11 3,846
368890 실패도 해봐야하는 경험인거 같아요 2014/04/11 769
368889 서울에서 영광가는길에 여행할만한 곳 3 U hoo 2014/04/11 912
368888 구피.. 산소 없음 죽나요? 6 열대어 2014/04/11 6,197
368887 마사지받고 얼굴이 빨갑니다. 3 피부 2014/04/11 1,235
368886 헤어진 김에 그냥그래 2014/04/11 507
368885 伊 베를루스코니, 사회봉사로 실형 대신할 듯 1 샬랄라 2014/04/11 414
368884 스쿼트 열심히 했더니‥ 남편 하는말이‥ 21 헐ㆍ 2014/04/11 19,333
368883 제일평화시장에 이태리 스카프 파는집이요 9 뽀잉뽀잉 2014/04/11 4,058
368882 초등4학년 '경기도의 생활' 교과서 집에 가지고 계신분!!! .. 2014/04/11 986
368881 봉사활동 하면서 이런소리 듣는게 기분 나쁘네요. 4 녹색어머니 2014/04/11 2,002
368880 부산 안과 추천 좀 해주세요 2 궁금궁금 2014/04/11 2,118
368879 성남에 돌마리라는 비빔국수 집 아시는 분~ 3 , 2014/04/11 1,250
368878 저 한관종 시술했어요. 7 ........ 2014/04/11 6,301
368877 방배동 급발진 의심사고 4명 사상 "세차 끝내고 휴게소.. 1 또 현대차네.. 2014/04/11 1,708
368876 아까 핸드폰 벨소리 찾아달라고... 제가 찾은것 같은데요 4 혹시 2014/04/11 874
368875 구로근처서 광명가는데 택시요금? 2 ㅂㅂ 2014/04/11 458
368874 인터넷 주문하는데 쿠키를 삭제하라는 메세지가 나오는데 어떻게 해.. 1 dk 2014/04/11 674
368873 반모임 첨 해본 초1엄마예요~ 30 --- 2014/04/11 7,890
368872 집고추장인데 맛이 시어요~ 2 궁금 2014/04/11 2,497
368871 남편 핸펀으로 전혀 엉뚱한 곳에서 문자가 수시로 오는데요.. 3 ..... 2014/04/11 1,028
368870 속당김엔 로션일까요? 1 .. 2014/04/11 1,196
368869 도대체 사과 하는게 그렇게 힘드냐 6 ... 2014/04/11 1,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