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내 주장을 하면 사람들이 떠나가요

요즘 조회수 : 3,669
작성일 : 2014-01-13 16:30:11

일에서는 자존심을 내세우면 안되고 좀 비굴해야... 먹고 산다는걸 알았는데

인간관계도 그런가요?

내 자신을 죽이고 상대방에게 칭찬하거나 상대방 비위를 맞추면 주위에 사람이 많은데

내가 불만사항이나 서운한 점을 얘기하고 내 딴에는 할 말 한다 싶으면

연락이 오질 않아요.

날카로운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4.201.xxx.7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14.1.13 4:35 PM (222.238.xxx.45)

    비굴하고 맞춰주면 따 시키고,
    주장하면 피하고...

    여전히 어려운게 인간관계인듯해요.

  • 2. ㅇㅇㅇ
    '14.1.13 4:41 PM (175.125.xxx.158)

    자기만 옳다고 하거나 자기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면 사람들 다 떠나요.
    불만이야기를 했다면 ..그게 상대를 바꿀수 있는 불만이라면 모를까
    고쳐지지 않을 이야기라면 하지 않는게 좋지요. 그냥 나랑 안맞으면 멀리하면 됩니다..일일히 지적할것도 없어요. 사람은 방어본능이 있어서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 그냥 아는 사람이 자기의 단점 지적하면 일단 적대시하게 됩니다.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내면 그걸로 된거에요 너무 인간관계 깊이 들어가지 마세요

  • 3. 뭐..
    '14.1.13 4:43 PM (112.161.xxx.97)

    저도 좀 그런면이 있어서요.
    제 생각에는 전 겉으론 유순하고 착하게 생겼고 그래서 사람들이 그런 성격(자신에게 좋은 얘기만 해줄거 같고 좀 만만할거 같은)을 기대하고 다가온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마치 이쁜 여자나 돈많은 남자한테는 진심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외모나 물질을 보고 붙는 사람들이 섞여있는것 처럼요.
    그런데 제가 나름대로 제 생각을 말한다거나 이런저런거 서운하다거나 너 그러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말하면 바로 연이 끊기는 경우가 많이 있었어요.
    반면에 좀 차가워보이고 묵뚝뚝해보이는 친구는 그런말을 자주해도 그 사람은 원래 그러니까 하는식으로 서운해 하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예쁜여자가 미모를 잃으면 떠나는 남자나 남자가 직장 잃으면 떠나는 여자처럼 부드럽고 좋은 태도만 기대하면서 다가온 친구도 그렇지 않은거 같으면 떠나는거죠.
    저도 한때는 그런것때문에 많이 힘들어했었는데(내가 성격적으로 결함이 있어서는 아닐까 하고요) 요즘은 돈도 못받는 감정노동자는 되지 말자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네요.

  • 4. ᆞᆞ
    '14.1.13 4:49 PM (222.235.xxx.143)

    참 감정다루기 힘드네요
    특히 아줌마들

  • 5. ///
    '14.1.13 4:56 PM (121.168.xxx.143)

    자기만 옳다고 하거나
    자기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면 사람들 다 떠나요.
    불만이야기를 했다면 ..
    그게 상대를 바꿀수 있는 불만이라면 모를까
    고쳐지지 않을 이야기라면 하지 않는게 좋지요.
    그냥 나랑 안맞으면 멀리하면 됩니다..
    일일히 지적할것도 없어요.
    사람은 방어본능이 있어서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 그냥 아는 사람이
    자기의 단점 지적하면 일단 적대시하게 됩니다.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내면 그걸로 된거에요
    너무 인간관계 깊이 들어가지 마세요

    22222222222222222

  • 6. ...
    '14.1.13 4:58 PM (121.181.xxx.223)

    불만이나 서운한점 얘기 안해요..저는 불만 생기거나 서운하면 그냥 그자리에서 싫은티 내버리거나 생까죠..지나고 나서 이게 불만이다 이게 서운하다 그럼 피곤해져요..서로서로.사람은 안바뀌니까 그런사람 적당히 거리두고 만나거나 아님 덮고 넘어가야되더라구요..

  • 7.
    '14.1.13 5:17 PM (115.136.xxx.24)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하고
    불만/서운한 점을 이야기하는 건 좀 다른 거 같아요

    말하는 방식이 문제이지 않을까요?
    좋지 않은 감정이 담겨있는 말을 여러번 듣게 되면 싫어지잖아요.

  • 8. ...
    '14.1.13 5:29 PM (124.49.xxx.75)

    주장해서 떠나는게 아니라 매력이 없어서 떠나는거에요.
    제가 매력있어서가 아니라
    제가 누가 성격이 쎄도 질질 끌려다니고 연락하고 있어서 봤더니
    그 사람이 매력적이었던 거였어요.
    그니까 제말씀은
    누구와 좋은 관계를 맺는데 자기 주장이 강하냐 아니냐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거예요.

  • 9.
    '14.1.13 5:37 PM (223.62.xxx.28)

    어떤상황에서 어떤멘트를 날리셨는지 그대로 적으신다면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조언을 얻으실수있을거예요!

    자기주장 자기표현은 하는게 맞겠지만
    결국 한다 안한다 보다는
    어떤관계의 상대방과 어떤상황에서 어떻게 잘 했느냐의 문제라고 생각되거드뇨

  • 10. @@
    '14.1.13 5:46 PM (122.35.xxx.135)

    불만, 서운한점 이야기한다 -->내맘에 들게 고쳐라 듣는사람은 이렇게 들리죠. 윗사람 행세하는걸로 받아들여지구요.
    목소리 크기, 말투도 중요하죠. 악악 거리는 싸움거는 말투인 사람은 자기는 그냥 보통으로 말하는줄 알더라구요.

  • 11. ..
    '14.1.13 5:54 PM (115.79.xxx.179)

    그래서 인간관계 잘 안해요. 가끔 외롭지만 속은 편함.
    사람들 만나는거 너무 피곤해요.

  • 12. 태양의빛
    '14.1.13 6:55 PM (176.205.xxx.24)

    불만, 서운한점 이야기한다 -->내맘에 들게 고쳐라 // 222222

    게다가 상대는 아닌 밤 중에 홍두깨라고 생각 할 수 있으며, 님의 불만을 다 듣고 난 후, 그 요구를 들어주면서까지 (님의 불만사항을 시정하면서까지) 님을 만나야 할 필요성이 없으니, 자연히 님에게서 멀어지는 것 입니다.

    그리고, 상대를 어느 정도 알고 나서 조언을 해야 하며, 되도록 힘이 되어줄 수 있으면 실질적으로 서포트가 낫지, 무작정 조언 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거의 없더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13. ..
    '14.1.13 9:16 PM (112.72.xxx.42)

    신뢰도, 친밀도가 바른 말 하는 수위와 맞지 않은 거죠.
    그냥 친구와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바른 말하고 지적하는 수위가 자연스럽게 달라지는 거 생각해 보세요.

    일반적으로 옳은 말을 하고 싶을 때는 자신이 할 말을 상대방이 내게 한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자신에게 먼저 들려주세요. 그러면 조금씩 감이 옵니다.

  • 14. ..
    '14.1.13 9:27 PM (112.72.xxx.42)

    아, 그리고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태도라는 게 있어요.
    본인도 모르게 사람을 내치는/냉정한 태도,
    어쨌거나 상대는 틀리고 나는 완벽하다는 태도로 말하는 분들 많죠.
    처음에 유한 이미지셨다면 이 간격이 클수록 사람들에게 쇼크입니다. ^^;;
    윗 댓글 말마따나 아예 처음부터 무뚝뚝하고 네가지인 이미지였으면
    그런가 보다 할 일도 그렇지 않다고 본 사람이 하면 충격이 말도 못해요.
    아무리 안 싸운 기간이 길어도 싸운 즉시 헤어지는 연인 꼴 납니다.

    거울을 보든지, 외교적으로, 상대방과 나의 친밀도와 신뢰도를 감안해서 말하는 연습도 좋아요.
    절대로 충돌하는 법이 없는 분들의 화술을 관찰하고 적절히 따라하는 것도 좋죠.
    그런 분들이 자기 의사가 불분명하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경우가 많거든요. 요령이 좋은 분들이 있어요,.

    결정적으로는 내용보다는 태도입니다. 믿어지지 않으시면 김어준 총수를 떠올려보세요.

  • 15. ㅈㅈ
    '14.1.13 10:08 PM (112.149.xxx.61)

    비위를 맞춘다기 보다 상대의 의견을 귀기울이고 존중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오버해서 칭찬하는 것도 별로에요

    대화할때
    무언가 얘기를 하면
    담박에 그건 아니라고 잘라내고 자기얘기하는 사람있어요
    대화하는데 자꾸 그건 아니라고,,내 생각은 다르다고
    매번 부정당하는 상대 기분은 어떨거 같으세요

    담부터는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아요..
    그 사람이 무얼 얘기하든 그냥 침묵하게 돼요

    내 생각과 달라도 그러냐고 맞장구도 쳐주고 자기의견도 조심스레 얘기해보고
    할때 상대도 내 생각에 귀기울이는거에요
    이런걸 비위맞추는거라고 생각한다면
    원글님은 사람과 소통하기 어려워요

  • 16. 강철멘탈
    '14.1.17 12:10 PM (223.62.xxx.12)

    ♥비위맞추는것 vs 상대를 존중 소통하는것 과 관련하여 윗님의글도 다른 댓글들도 너무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631 딸 아이가 유치원에서 상처받은 것 같아요 18 투딸 2014/03/04 2,954
356630 고등학교 1학년 자퇴 8 2014/03/04 3,037
356629 kbs에서 했던 프론데 기억이 안나서 ㅜ 1 회화나무 2014/03/04 387
356628 20년 뒤에, 내 딸이 자기 아이 키워달라고 하면... 45 ghhh 2014/03/04 3,731
356627 말랐다는 말도 기분 안 좋아요 3 ㅠㅠ 2014/03/04 1,067
356626 저 지금 사기당했어요 ...집으로 후드필터 점검 왔다하면서.. 44 2014/03/04 19,420
356625 미혼친구들과 점.점... 더 멀어져가네요 6 결혼후 2014/03/04 1,926
356624 기계식 비데 쓰시는 분 계신가요 6 어떤지궁금 2014/03/04 1,688
356623 신혼인데 남편이 수험생이 됐는데요~ 밥상고민!! 3 지혜 2014/03/04 993
356622 유치원 입학식 꽃사가나요? 2 엄마 2014/03/04 660
356621 다들 보셨겠지만,,,,,연아아버지 편지 한번더,,,, 2 다들보신 2014/03/04 870
356620 이민정은 호감가고 귀여운상이라 22 ㅇㅇ 2014/03/04 5,344
356619 결혼식 혼주 메이크업 - 아나운서 화장은 어떨까요 4 ... 2014/03/04 1,903
356618 여행하기 좋은 곳 있나요?(국내, 주말에) 요즘 2014/03/04 341
356617 베스트 간, 팔자좋은게 자기탓이냐는 글. 반응이 전 이해안돼요 14 커피 2014/03/04 2,876
356616 마음에 맺힌게 있는 친정엄마 육아도움 7 2014/03/04 1,968
356615 조청, 한컵 분량의 팥으로 뭘 해먹을까요? 2 요리 2014/03/04 592
356614 [JTBC][인터뷰] 정몽준 ”백지신탁? 당선되면 법 절차 따를.. 5 세우실 2014/03/04 819
356613 어떻게 말할까..고민중.. 1 ** 2014/03/04 512
356612 드럼스틱 팔다리를 아시나요? 잘라낼끄야 2014/03/04 362
356611 60대 아빠 향수 선물 추천해주세요! 4 딸래미 2014/03/04 4,817
356610 연아가 그리워~~근데 링크가 안열려요... 1 ^*^ 2014/03/04 402
356609 야자하려고 과외를 끊겠다고 하는데 6 고1맘 2014/03/04 1,547
356608 평범하게 살면..딱 보통...남들보다 치열하게 살아야 뭐든 얻을.. 20 2014/03/04 3,419
356607 혹시 된장담그기 체험하고 담궈오는 곳 아세요? 6 된장녀 2014/03/04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