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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 관한 조언부탁드려요~

우울한처자 조회수 : 3,793
작성일 : 2014-01-13 15:43:08

결혼한지 이제 막 2년된 새댁입니다.

 

저희 시댁부모님들은 명절이나 경조사때 선물을 드리면 대놓고 싫어하세요.현금으로 받고 싶으시다구요...

그리고 노골적으로 본인병원비라던지....사고싶은게 있으시면 갖고싶다고 말씀하세요.

물론 시부모님들 뜻대로 해드릴수도 있지만...저희상황이 아직 외벌이고..이제막 시작하는 단계인데..

너무 본인들 생각만 하시는거 같아서 저도 마음이 예전같지가 않네요.

저희 상황에서 나름 한다고 저희 쓰는거 아껴가면 때대면 넉넉하게 해드리는건데..고맙게 생각해주시도 않으시니..

섭섭하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또다른 문제는 저와 신랑을 대하시는 시댁식구의 태도예요.

저는 지금껏 시댁식구들에게 좋은소리를 들어본적이 없어요.

나름 한다고 하고..또 잘하려고 노력하는데도 이러니 저도 이제 지치네요..

좋은소리도 한두번이라는데...저를 잡으시려는건지...

반대로 신랑한테는 무조건적이세요..잘못하는게 있어두요..

 

결혼하고 항상 시댁으로인해 부부싸움을 하게됩니다.

신랑은 늙은부모님이니 우리가 무조건 맞춰주자는데...그건 아닌거같아요..

제가 신랑과 한 1년 발길을 끊어볼까 하는데요..연락도 안하구요..

신랑은 좋은생각은 아니라고 해요..계속 부딪치면서..서로 대화를 하다보면 좋아질거라구요..

본인이 총대매고 악역맡을 생각은 못하더라구요.

근데 전 과연 그게 기센우리 시부모님께 통할까싶어요..

저희 윗동서도 결혼 7년차인데..시부모님과 좋진 않아요..부부사이도 보여지는건 좋아보이진 않구요..T.T

 

저와 신랑이 행복이 먼저인거같은데..제 생각과 신랑생각중 어느게 나은생각인지..조언좀 해주세요..

 

 

 

 

 

IP : 14.50.xxx.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랑 비슷하시네요
    '14.1.13 3:48 PM (116.39.xxx.32)

    전 이제 연차가 좀 됬습니다만...ㅋ

    제가 쓴 방법은 그냥 발길끊지는 않구요. 표면적으로는 다 받아들이고 고분고분하는데
    저한테 너무 심하게 대하고 막말하고하시면서 저는 따로 전화 연락 안드려요.
    딱 명절때만 보는거고 가끔 어머니가 전화하시고 이러심.
    그리고 시댁가서도 일은 하되, 쉬고싶으면 방에 들어가서 쉬고 눕고 적당한 선에서 제 맘 가는대로 합니다.
    어차피 잘해도 욕먹기때문에 맘 편히 행동해요.

  • 2. 연을 끊어도
    '14.1.13 3:50 PM (180.65.xxx.29)

    혼자 끊는거지 왜 남편까지 연락을 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건 아닌것 같아요
    원수같은 시부모도 남편에게는 키워준 부모잖아요 . 명절 경조사에 돈을 원하는데 굳이 선물을 고집하는 이유는 뭔가요 5만원이라도 필요하다는걸 드리면 안되나요?
    전원주 나오는 고부간 프로도 다 돈을 원하더라구요 그분들이 돈이 없어 선물대신 돈달라고 할까 싶어요
    필요없는 물건 주면 난감하다고 하더라구요

  • 3. ....
    '14.1.13 3:50 PM (122.32.xxx.12)

    그렇게 끊어도 다시 발길 하면..또 슬슬 제자리고...뭐 그래요..
    사람 쉽게 변하지 않아요..
    제 주변에 봐도 그냥 끊었다 다시 가도 결국엔 자신들이 그 기싸움에 이겼다 생각하지 달라 지는거 별로 없든데요..
    평생 안 볼꺼 아닌 이상은..

  • 4. ..
    '14.1.13 3:52 PM (121.160.xxx.196)

    연을 그렇게 쉽게 끊나요?

    좋은 소리 못 듣는것과 나쁜 소리 듣는 것은 다른 의미인데 뭐가 불만이신지요?

  • 5. ...
    '14.1.13 3:52 PM (211.171.xxx.129)

    시부모도 남편에게는 키워준 부모잖아요 . 명절 경조사에 돈을 원하는데 굳이 선물을 고집하는 이유는 뭔가요 10만원이라도 필요하다는걸 드리면 안되나요?
    고부간 프로도 다 돈을 원하더라구요 2222

  • 6. 평생 안 볼꺼 아닌 이상
    '14.1.13 3:55 PM (175.197.xxx.70)

    기본만 하세요!
    명절2번,두분 생신, 어버이날 이렇게만 찾아뵙고 돈으로 원하시면 물건 대신 돈으로 드리고,
    모든 통로는 남편으로 일원화하고 원글님은 뒤로 물러 나세요~

  • 7.
    '14.1.13 3:55 PM (211.228.xxx.251)

    님은 가지마시고 돈으로드리세요

  • 8. ..
    '14.1.13 3:57 PM (14.32.xxx.10)

    선물싫다는데 굳이 드리는 이유가있나요?
    현금으로 드리면 될일이고 글로만 봐서는 특별히 막장도 아닌데
    왜 부모자식간 인연까지 님이 끊을려고하세요?
    싫으면 님만 가지마세요
    남편은 아들인데요
    그리고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인 힘든 경제상황인데 왜 외벌이하시는지요?

  • 9. 우울한처자
    '14.1.13 4:09 PM (14.50.xxx.6)

    신랑이 하라는대로 시댁에 하는데도 안좋은소리들으면 옆에서 한소리 해줄수있는데..
    신랑도 내편이 안되주니깐 너무 화가나요.
    그래서 더 시댁에서 무시하는거 같구요.
    못된 생각이지만 남편이 발길끊으면 조금 달라질까 싶어서요..
    선물은 백화점에서 사드려요..
    돈이 없으신 분들도 아닌데 마음과정성이 중요한거 아닌가요??

  • 10. ..
    '14.1.13 4:11 PM (1.224.xxx.197)

    그런걸로 연 끊으면
    연 안 끊고 살 사람 없겠어요
    아직 새댁이고 아기도 낳을거잖아요
    평생 정말 안 볼거 아니면
    한번 잘못 찍혀 평생 찍힐수 있어요

  • 11. ..
    '14.1.13 4:12 PM (14.32.xxx.10)

    선물을 백화점에서 사드려도 받는사람이 싫으면 싫은거 아닌가요?
    한번드렸을때 돈이 낫다고했는데 굳이 또 선물로 드리면 그게 이상한거죠

  • 12. 원글님도
    '14.1.13 4:17 PM (180.65.xxx.29)

    고집 장난 아니네요 . 마음과 정성 담아 선물은 친정에 하고 시댁은 돈으로 드리세요 마음과 정성을 돈에 담아
    저는 돈없어 부담스러워 선물 하나했네요ㅕ

  • 13. ...
    '14.1.13 4:19 PM (182.161.xxx.185)

    선물은 주는 사람의 입장이 아니라 받는 입장에서 좋은 설 하는 게 좋아요
    굳이 생색내시려는 게 아니라면
    돈이 5만원이도라도 그냥 현금으로 드리세요

  • 14. ???
    '14.1.13 4:20 PM (211.195.xxx.24)

    어른들 좋아하는 선물 1위 현금, 2위 상품권..
    맨날 티비며 신문에 나오는데
    새댁이 쎈쓰가 빤쓰네요

  • 15. 선물은
    '14.1.13 4:25 PM (121.186.xxx.147)

    선물은 주는사람이 즐겁자고 주는게 아니라
    받는 사람이 기쁘길 바라면서 드리는거 아닌가요??
    돈으로 받고 싶다 의견 말씀하시면
    저라면 오히려 수월하게 느껴질것 같은데요
    벽창호도 아니고
    시부모님두고 기싸움 할것도 아니고
    돈으로 받고싶다 의견 말씀하시는데
    굳이 백화점가 선물사드리는 그 마음이 더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남편 잡아서 시댁하고 기싸움 하려다가
    남편 마음 제대로 못잡으면
    오히려 님집 행복이 날아가요
    부모님과는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며
    사는게 좋아요

  • 16. 아놩
    '14.1.13 4:25 PM (115.136.xxx.24)

    헉.. 선물고르는 것보다 현금 드리는 게 훨씬 편한데
    굳이 정성이 중요하다면서 선물 안겨드리려는 생각이 더 이상해요

  • 17. 아놩
    '14.1.13 4:27 PM (115.136.xxx.24)

    그리고 발길 끊으려면 좀더 막장적인 시댁사연이 필요하겠어요.....
    구체적으로 적진 않으셨지만,
    2년에 이 정도 사연 가지고는 공감받기 힘들어요..

  • 18.
    '14.1.13 4:48 PM (182.219.xxx.196)

    연끊는게 그리 쉽지 않아요.
    누구나 공감하는 막장시댁도 막상 연끊으면 남편도 주위시선도 견디기 참 어렵습니다.
    제가 누구나 이혼하라 말할정도의 이유로 시댁과 연끊고 사는데,언제나 제편이라던 남편도 1년정도 지나니 본인 부모님만 불쌍해하네요.
    전 저만 안가고 남편은 왕래하는데도 그렇더군요.
    본인 부모님이 저에게 했던건 점점 잊어버리고,시댁에 안가는 아내에 대한 섭섭함에 처가에도 소원해지더군요.
    사랑과 전쟁에나 나올법한 스토리가 있는 저도 인연끊기까지 많은 시간과 우여곡절이 필요했어요.
    연끊기보다는 시부모님에 대한 기대나 희망을 좀 내려놓으시고,적당히 거리 유지하세요.
    그리고 정 안되겠어서 인연을 끊으시더라도 본인만 왕래하시지마세요.나와의 사이가 안좋다고 남편까지 본인부모보지말라는건 말도 안되요.그렇게 하란다고 남편이 할것도 아니고,하더라도 아내에 대한 원망으로 부부사이 멀어집니다.
    인연을 끊는건 희망도 기대도 전혀 없고 남편과 이혼하겠다는 마음까지 들어야 그나마 가능한 일인거같아요.

  • 19. 우울한처자
    '14.1.13 4:52 PM (14.50.xxx.6)

    댓글을 보니...제가 생각을 잘못한 부분이 많은거같네요..
    너무 제 고집대로 한거같아요.
    다시 한번 생각해 볼께요..

  • 20. ,,,
    '14.1.13 7:28 PM (203.229.xxx.62)

    남편이 효자면 원글님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힘들어요.
    남편만 보내고 원글님만 연 끊는 것도 협조 안 할것 같아요.
    이혼하지 않는 이상 해결책은 없어요.
    원글님이 적정선에서 타협을 해야지 결혼 생활도 유지하기가 힘들어 져요.
    현금으로 달라는데 선물 하는게 이상해요.
    선물 하려고 하면 시간 내서 생각 해야 하고 쇼핑해야 하고 돈으로 드리는게
    원글님 한테도 더 편할텐데요.

  • 21. ...
    '14.1.13 7:28 PM (49.1.xxx.37)

    새댁...본인도 싫은일로 천륜을 끊게 할려고 하면서,,
    싫다는 선물을 왜 하는데요,,그냥 현금 드리면 충돌할일이 줄는데,,,현명하게 살아야 님 건강에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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