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아! 식기세척기 정말 신세계예요 +ㅅ+

슝슝 조회수 : 4,131
작성일 : 2014-01-13 14:41:39

안녕하세요. 꼬꼬마 주부 지** 식기세척기 15일 후기 입니다.
혹시 저처럼 매일매일 망설이며 1년 넘게 후기만 찾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여기서 이런 저런 도움을 많이 받았던게 생각나서 써 보아요.

이전에도 게시판에 썼지만, 강남신세계가서 샀구요.
배송료 없이 정직하게 원 금액 다 결제 했어요.
인터넷에서 사나, 백화점에서 사나 배송료 + 설치비 더하면 비슷비슷 한 것 같아요.


1. 설치
- 싱크대에 구멍을 2개 뚫어요.
- 기존 배수구를 잘라서, 식기세척기와 연결해요.
- 저희 집은 수도가 싱크 밖에 나와 있는 구조라, 식기 세척기 수도 관을 연결하느라고 관이 밖에 나와 있어요.
- 식기 세척기를 뜯고(?) 안에, 방음제를 넣습니다.

저희 집은 전세인데, 이사 들어갈 때 싱크를 저희가 해 넣은거라서 별 부담없이 뚫었고, 나중에 실리콘으로 막아두고 나가면 되지 라고 간단하게? 생각했습니다. 또, 냉장고를 옆으로 치우고 식기 세척기를 넣어야 했는데, 그 작업도 기사님이 손쉽게 해주셨어요. 수도관이 보기 싫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말끔하게 정리해 주고 가셨어요.

2. 대략 적인 후기
- 50도가 기본 세척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약간 덜 씻기는 느낌이 있어서 70를 주로 세척을 주로 써요.
- 소음은 좀 있는 편이예요. 드럼 세탁기 세탁모드와 비슷한데, 세탁기보다 실 거주 공간에 가깝게 있어서 소음이 크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자면서 돌리기는 힘들구요. 밥 먹고 바로 후다닥 넣고 돌려서 그릇 정리하고 자거나 해요. 처음에는 TV보는 것도 살짝 거슬릴 정도였는데, 익숙해 지니까 살만해요.
- 정말 매일매일 쓰게 됩니다. 냄비나, 후라이팬 눌러붙기 전에 그냥 수도물에 살짝 행궈서 넣으면 되구요. 눌러붙은건 아무래도 수세미로 닦아 주고 넣어야 해요. 대신 기름기나 이런 것들은 신경 하나도 안써도 되는게 너무 좋네요.
- 컵도, 그릇도 무한대로 꺼내 써도 되고, 냉장고 정리 불럭도 시시때때 맘에 드는 크기로 갈아 치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3. 단점
- 처음에는 린스 냄새가 좀 역하게 느껴지실 수 있어요. 이것도 익숙해 지면 괜찮아 집니다.
- 물기가 100% 완벽하게 제거되지는 않고, 굽이 있는 그릇의 경우에는 다 꺼내서 말려주거나, 닦아 줘야 하는 일이 생겨요.
- 위에도 썼지만 눌러붙은 때나, 딴 냄비 까지 깨끗해 지지는 않습니다. (당연한가요;;)

4. 장점
- 접시나, 유리그릇, 스태인레스의 경우에는 제가 설거지 한 것 보다 반짝 반짝 새것 같아요.
- 아무 그릇이나 다 꺼내 서도 된다는게 정말 굉장한 장점
- 드럼세탁기 건조, 로봇청소기에 이어 제 삶을 통채로 바꿔버린 획기적인 기계예요!



IP : 61.36.xxx.2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 나름 같아요
    '14.1.13 3:06 PM (180.65.xxx.29)

    저같은 경우는 애벌 세척하고 세척기에 그릇 정리해서 집어넣는 시간이랑 설거지 하는 시간이랑 비슷해서 그냥 설거지 하자 주의라 그냥 그릇 정리대로 탈바꿈한지 오래 됐어요
    이사갈때는 버릴까 싶고 ...그릇 반짝 반짝한건 맞는것 같아요

  • 2.
    '14.1.13 3:16 PM (61.36.xxx.234)

    손이 정말 빠르신가봐요. 저는 한끼 해 먹은 설거지 정리하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려서 그냥 샀거든요.
    아무래도 그릇 정리해서 집어 넣는 시간이랑은 비교할 수가 없던데.. 윗 댓글님은 프로주부신것 같아요! 멋져요. : )

  • 3. ㅇㅇㅇ
    '14.1.13 3:33 PM (112.148.xxx.70)

    저는 무엇보다 손설거지보다 깨끗해서 써요(제가 좀 대강하는 타입이라ㅡㅡ 그리구 고온이니까요) 물도 덜 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 4. 세척기 16년 차
    '14.1.13 8:46 PM (175.203.xxx.21)

    16년 째 식기세척기 사용 중이에요.
    올 해 두 번 째 기계로 개비했어요.
    거의 매일 한 차례씩 돌리는데 이거 없었으면 어쩔 뻔 했나 해요.
    저희 49평인데 전기요금 2만원 나와요.

  • 5. 애물
    '14.1.13 9:56 PM (123.98.xxx.127)

    색깔그릇 불빛에 비춰보면 가끔 기름기도 보이고 그다지 신뢰할 정도는 아니에요.
    어제도 올렸듯이 한정식집에서 식기세척기 돌린 그릇에 고춧가루나온 거 보고 기겁했고요.
    직접 깨끗히 해서 햇볕에 짱짱하게 말린 거랑 세척기에서 나온 거랑 정말 틀려요.
    손으로 하고 햇볕에 말린건 . 아주 뽀드득하죠.
    근데..세척기에서 나온 건 담번에 손으로 세척할때 보면 유난히 미끌거려요.
    반짝 거리는 건 바로 린스때문일텐데 그게 냄새가 어찌 독한지...

    저도 첨엔 반짝 거려서 좋아서 깨끗한 지 알았는데 언제부턴가 실리트 검은 냄비바닥에
    세제가루가 그대로 남아있더라구요. 그 후부턴 수돗물 틀어서 보면 거품이 일더군요
    추가헹굼기능이 있으면 모를까 강력세척으로 해도 똑같아요.

    이 문제땜에 사람 불러서 물통도 갈고 옆의 큰 부속품도 퉁째로 갈았는데도
    거품문제는 해결안되네요. 어디거냐면 밀레에요.ㅠㅠ
    1년동안 그 세제 다 먹은 거 생각하면..
    그래서 린스도 안 쓰고(독해요..냄새도) 베이킹파우더+구연산으로 세척해요.
    남아있어도 이건 상관없으니깐.

    밀레는 조용하고 전시효과만 좋은 듯..
    밀레가 문제인지 다른 세척기는 좀 다를지 바꿔봐야겠어요.

    하지만..사람손으로 한 게 더 깨끗하다고 봐요.
    원할때까지 여러번헹굴수 있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022 냠편 빨리 죽게 하는 방법 10가지 2 ㅎㅎㅎ 2014/01/23 3,147
345021 주부님들 집에서 속옷 입으시나요? 50 엄마 2014/01/23 14,824
345020 사우나에서 얼굴 때 미시는 분? 15 저요 2014/01/23 3,962
345019 펑 조언감사해요 13 카시트 2014/01/23 1,002
345018 설에 친정 가는 문제요, 둘 중 뭐가 나을지 알려주세요 5 toeor 2014/01/23 910
345017 시댁쪽 누군가가 너무 싫어하는 티를 내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11 ... 2014/01/23 2,679
345016 영어나 수학 둘 중 하나가 안 되는 아이는.... 3 ..... 2014/01/23 1,379
345015 부산에서 담석증 수술 잘하는 병원과 의사샘 가르쳐주세요 부산 2014/01/23 2,165
345014 추천 사이트- 추천도서 관련 사이트 모음 7 ** 2014/01/23 1,172
345013 스파크가 전봇대와 충돌했네요. 역시 2014/01/23 1,312
345012 시추강아지가 앞발을 저는데요 2 프린세스 2014/01/23 1,340
345011 ~~~~~~~ 46 미친회사 2014/01/23 52,608
345010 선수단 결단식에 걸스데이라니.. 7 2014/01/23 1,797
345009 전자체중계 놓는 위치에 따라 1키로 차이가 나요 4 다여트 2014/01/23 6,722
345008 압력솥. 필수인가요? 20 압력솥 2014/01/23 2,917
345007 소다와 구연산의 효능을 이제 알겠는데, 구연산은 약국에 파나요?.. 3 구연산 2014/01/23 4,759
345006 남자란........... 1 지금이순간 2014/01/23 732
345005 순금반지 구입 - 종로 귀금속 상가가 제일 나을까요? 2 종로 2014/01/23 2,766
345004 저 혼내주세요. 마음속이 지옥입니다. 75 푸른새 2014/01/23 17,247
345003 가스요금이 올랐나요? 갑자기 두 배가 되었네요. 3 .. 2014/01/23 2,282
345002 가정내 가구 구조변경하려면? 2 금순이 2014/01/23 641
345001 50평대 가스비 13만원 12 ........ 2014/01/23 3,245
345000 아래처럼 택배가 안올때 말이지요. 이런경우는 어때요? 2 혹시 2014/01/23 1,573
344999 용인외고 13명 합격한 중학교가 있어요 11 가기 어렵다.. 2014/01/23 6,856
344998 순수생활비 50만원으로 선방했어요. 13 ... 2014/01/23 3,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