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키우신 엄마들 조언 좀..(어린이집문제)

어린이집 조회수 : 1,095
작성일 : 2014-01-13 10:33:35

이제 아이가 만 29개월인데 두달 전에 아이 어린이집에서

같은 반 아이 할머니를 만났어요.

자기 애가 선생님이 머리를 미는 시늉을 한달에 걸쳐 여러번 했다고..

우리 애는 아무말 안하더냐고, 어린이집 옮겨야 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저는 우리 애는 그런 얘기 아직 한 적 없다고 말씀드렸고, 그 뒤로 어떡해야 하나 하다가 일단은 

지켜보는 쪽으로 했어요.

한 두달 지났는데 며칠 전에 저희 애가 선생님이 안 잔다고 머리를 때렸다고, 아팠다고 울었다고 하더군요.

그 담날은 손바닥 두 대 맞았다고 그러구요.

속이 상해서 친구들(요맘 때 아이 엄마들)과 얘기해 보다가 원장선생님한테 말해보는 게 좋겠다 싶어서

오늘 마침 애들 내려주고 원장 선생님 만난 김에 자세히 얘기를 했어요.

원장 선생님은 한번 알아보겠다 그렇게 말씀하셨구요.

얘기 과정에 그 할머니 손녀 이름은 말 안하고 같은 반 다른 엄마도 애기가 머리 밀었다 그러더라.

여기까지 얘기했구요.

마침 그 할머니가 애 데리고 등원하러 오셨는데,

원장선생님이 00이는 어린이집 잘 다니냐 했더니 해맑은 표정으로 우리 애는 잘 다닌다, 좋아한다

그러고 가시네요ㅡㅡ;;;;

뭐죠??

순간 저만 바보된 거 같고 까다로운 엄마가 된 기분이........

자기 손녀 선생님한테 불이익 받을까봐 그러시는 건가요?

젊은 사람과 달리 나이드신 분이어서 더 현명하게 대처하신 건가요?

이해는 하지만, 시정해야 된다고 막 소리치실 때는 언제고, 원장 선생님 앞에서는 별 일 없다니.

일단 저도 우리 애가 선생님한테 이 일로 미움받을까봐 걱정되구요,

엄마들 관계도 사회생활처럼 머리 써서 해야 되나 싶고 당황스럽네요.

IP : 125.176.xxx.1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3 10:35 AM (211.36.xxx.102)

    그일로 미움이라뇨. 어린이집 옮길각오로 말하는거죠.
    넘 걱정마세요.

  • 2. ???
    '14.1.13 10:35 AM (39.7.xxx.87)

    애가 맞았다는데 미움받을까 걱정이신가요?
    그 할머니야 이러든저러든 님 알바 아니죠
    저같으면 당장 씨씨티비 확인요구 합니다

  • 3.
    '14.1.13 11:02 AM (219.248.xxx.75)

    이런일이 일어났을땐 90%정도는 어린이집을 옮기실 각오를 하시고
    항의에 임하셔야해요. 할머님이 좀 약게 구신것같은데 다른 사소한
    일도 아니고 학대의심되는 상황에서 할머니태도는 둘째문제구요
    빨리 씨씨티브이 확보하시고 진상조사 요구하시는게...

  • 4. 도도마녀
    '14.1.13 12:04 PM (182.226.xxx.79)

    할머니는 문득 원장이 앞뒤없이 잘다니냐니까 그렇게 대답했을수 있을것같아요
    어쨌든 선생님은 문제있는거 같아요
    머리를 때리다니 손바닥 체벌도 그연령에 적절하지않구요

  • 5. 도도마녀
    '14.1.13 12:07 PM (182.226.xxx.79)

    이런 문제에서 문제제기를 한 본인은 뭔가 자신이 이상한 사람이 되는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큰데요
    원장입장이나 문제제기를 받은 입장은 그렇게 받아드리지않아요 문제 파악과 해결에 집중하니까요 걱정마세요 당연한 행동이세요

  • 6. ㅇㅇ
    '14.1.13 2:17 PM (116.39.xxx.32)

    애가 맞았다는데 미움받을까 걱정이신가요?
    그 할머니야 이러든저러든 님 알바 아니죠
    저같으면 당장 씨씨티비 확인요구 합니다 2222

  • 7. 트트
    '14.1.14 1:11 PM (58.142.xxx.209)

    저런 엄마들 많아요. 할머니 같은..

    뭐든지 총대 매고 다니려면 치밀해야 해요.

  • 8. 랄랄라
    '14.3.24 11:17 AM (112.169.xxx.1)

    걍 옮기세요 부당함을 감수하지 마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641 여자택시기사 정말 힘들까요? 14 운전 2014/04/11 5,356
368640 고등학교 학부모 총회 말고도 학부모들 모임이 많은가요? 6 궁금해요~ 2014/04/11 2,057
368639 애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걸 후회해요 6 ? ^/ 2014/04/11 2,703
368638 초4 여자 친구.. 어찌할지 고민되서.. 4 초딩엄마 2014/04/11 1,426
368637 호텔킹에서 이다해.이동욱은 배다른 남매에요? 9 궁금 2014/04/10 8,891
368636 건성이신분들 화장순서 어떻게 하세요?? 14 화장 2014/04/10 2,729
368635 서울 한복판 아파트 단지 잔디밭의 나물들? 7 fallin.. 2014/04/10 1,864
368634 라일락 향이 나는 향초 어떤가요? 5 향초 어떨까.. 2014/04/10 1,411
368633 애들 친구 엄마들이랑 이런 분위기 어떻게 해야 하나요? 5 ... 2014/04/10 2,660
368632 밀양 사건은 아우, 2014/04/10 568
368631 밀회에서 김희애 엉뽕(?) 22 dd 2014/04/10 20,244
368630 공개수업에 아기데리고 가도 될까요? 16 초1 2014/04/10 2,770
368629 쓰리데이즈 이거 이래도 되는 겁니까? 22 심플라이프 2014/04/10 5,990
368628 쥐포굽는 철로된 구이용석쇠? 어디서파나요?? 2 skcnkn.. 2014/04/10 883
368627 햇빛에 그을린 팔... 봄이다 2014/04/10 429
368626 국가장학금2차... 장학금 2014/04/10 1,102
368625 찬영이 아빠가 연기를 정말 잘하네요 24 김도진 2014/04/10 10,848
368624 매일 연락하는 친구땜에 힘들어요...T.T 7 힘들다규~~.. 2014/04/10 5,408
368623 니가 그런거 먹고다니니 애가 머리만 커진거야 4 랄라 2014/04/10 1,641
368622 여자끼리도 어렵네요 3 흠냐 2014/04/10 1,383
368621 문서작성후 저장하기 질문 5 왜이래 2014/04/10 673
368620 저녁 9-10시에 폭풍식욕 11 일찍 자야 .. 2014/04/10 2,008
368619 원두커피 분쇄한 것 나눠줄 때 3 원두 2014/04/10 1,302
368618 고양이 입원시키고 왔어요 14 아픈냥이 2014/04/10 3,311
368617 아들 좋아라 몰빵하는 시머어니..며느리 얻는 심리는 결국 애 낳.. 5 끔찍 2014/04/10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