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소년 길냥이가 안오는 게 벌써 일주일이에요.

널기다려 조회수 : 1,381
작성일 : 2014-01-12 18:03:35

늘 같은 시간 같은 곳에 나타나서

기다려주던 얌전하고 유난히 덜자란 암코양이.

TNR(중성화) 표식이 너무 깊게 되어서

왼쪽귀가 반밖에 없는 청소년..

꿋꿋하게 살더만 갑자기

안보이니까 제 걱정이 어마어마하네요.

사람을 겁내지만 아이컨택도 이쁘게 하고

밥주면 장난도 거는 사랑스러운 이 고양이

누가 업어갔을까요? 주변에 하수구 헌옷수거함 등등

찾아헤매봐도 아무 기척도 없는데..

유기동물 공고하는 홈페이지도 매일 들어가 보고 있어요.

어떻게 된 걸까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더 없을까요?

IP : 14.32.xxx.19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제발
    '14.1.12 6:08 PM (1.245.xxx.36)

    별일없다는듯이 아무렇지않게 다시 나타나기만을 바랍니다....

  • 2. 널기다려
    '14.1.12 6:11 PM (14.32.xxx.195)

    정주지 말걸 그랬나봐요..
    개만 키워봐서 고양이 아니 길냥이 돌보는 게
    이런 거라는 걸 몰랐어요.
    진짜 기막히고 할 수 있는 게 없어 막막하네요.

  • 3. 오래 되었네요.
    '14.1.12 6:14 PM (58.143.xxx.49)

    아무일 없어야 할텐데...다시 만나게 되시길 바래요.

  • 4. ...
    '14.1.12 6:34 PM (103.28.xxx.181)

    길냥이 정 주지 마세요.. 그냥 밥만 주고 홀연히 가시는 게 마음 덜 불편해요.
    저도 정 주다가 없어지니까 마음이 너무 안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밥만 주고 가요..

  • 5. 000
    '14.1.12 6:42 PM (116.36.xxx.23)

    마음 아파요... 날도 추운데 어딜 간걸까요 ㅠㅠ

  • 6. 널기다려
    '14.1.12 6:46 PM (14.32.xxx.195)

    몸에 상처가 있길래 한번 잡아서 상처치료하고 썩은 이빨도 뽑아주고
    선생님도 유난히 작은 몸에 영양상태 불량이라고 하셔서
    잘 먹였어요. 매일매일. 별 거 한 것도 없어요. 먹이는 거 외엔.
    근데 그 아이컨택이 ㅠㅠ
    감정이 실려있잖아요...
    하도 겁쟁이고 소심하길래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을 심히 했나봐요.
    나쁜 상상은 끝을 모르는 거 같아서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 중인데
    이른 새벽에 또 찾으러 나서봐야 겠어요.

  • 7. 사악한고양이
    '14.1.12 6:49 PM (115.40.xxx.214)

    저도 3년째 밥주던 길냥이가 몇달째 안와서 눈물 났었는데
    알고보니 거래처를 바꿨더라구요 ...다행이다싶었어요.
    추운겨울에 죽은줄로만 알았거든요. 그리고 같은 동네에
    저말고도 고양이 돌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사실에
    감사했어요

  • 8. 널기다려
    '14.1.12 6:59 PM (14.32.xxx.195)

    사악한고양인님/ 그렇지요? 그럴 수 있는 거지요? 중성화수술 완료하신 분이
    데리고 있을 수 있지라는 생각으로 버팁니다..

  • 9. 중성화수술
    '14.1.12 7:08 PM (110.70.xxx.47)

    한 아이들은 힘이 없어요
    자기들끼리의 싸움에서 밀리지요
    암컷같은 경우엔 숫컷이 보호해주지 않아 살아가기가 아주 힘들다고해요

  • 10. 그린 티
    '14.1.13 12:53 AM (222.108.xxx.45)

    저도 정 안주려고 하지만, 밥 주러 가면 벌써 저만치서부터 뛰어오는데.. 눈이 소복히 내린 날은 담장위에 발자욱이 찍혀 있더라구요. 밥 언제 갖다주나 하고 기다린 표가..(밥 주는 시간을 일부러 매일 다르게 해요) 담장위, 밥 봉지 넣어두는 블록담 근처에 올망졸망하게 찍힌 발자욱도 이뻐서 핸폰에 담아 왔는데, 어떻게 안 이뻐할 수가 있겠어요.사악한 고양이님처럼 거래처를 바꿨다고 생각하면 맘이 편해질래나요...

  • 11. 널기다려
    '14.1.13 8:03 AM (14.32.xxx.195)

    공원에서 조그마한 것이 먹을 때 큰냥이 토박이가 화낸 적이 한번 있어서...
    서열싸움같은 거에서 상했을까 생각도 해봤어요..
    중성화수술한 암컷들이 밀린다고 들어서요.
    좀더 적극적으로 케어해주지 못한 것들이 떠올라 괴로워요.
    오늘 아침은 정말 춥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061 대사 처리 3 갱스브르 2014/03/24 998
364060 풀무원녹즙 어떤가요. 5 .. 2014/03/24 1,641
364059 신의 선물 본다메~~ 18 82분들 2014/03/24 3,448
364058 쪽팔림을 당하고 나니 6 한번 2014/03/24 2,953
364057 스마트폰 인터넷어플 작동이 안되는데 1 22 2014/03/24 940
364056 아이들이 크니.. 부부사이가.. 8 아이에게 미.. 2014/03/24 4,412
364055 밀회 오호~~ ㅎㅎ 24 폴고갱 2014/03/24 8,217
364054 월 얼마정도 소득 나오면 은퇴하시겠어요? 5 ㅁㅁ 2014/03/24 3,332
364053 애둘 저녁에 케어하고 나면..하도 집안 구석구석 돌아댕겨 종아리.. 10 2014/03/24 2,407
364052 밀회 유아인 엄마요 2 수필 2014/03/24 4,598
364051 인간의 성 drawer.. 2014/03/24 1,202
364050 백팩이요.. 2 백팩 2014/03/24 1,228
364049 화나서싸울때 조근조근말하는분 있나요 16 콜라 2014/03/24 8,163
364048 와플메이커사면 잘 사용할까요? 12 지름신강림 2014/03/24 3,837
364047 1100만 마리를 무조건 다 죽여버린 이유 5 손전등 2014/03/24 2,374
364046 결혼정보회사 통해서 결혼하면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요?? 3 조언필요해요.. 2014/03/24 3,134
364045 로렉스시계가 사고싶어요. 5 로렉스 2014/03/24 4,693
364044 이렇게 먹으면 고기 끊어도 될까요?? 6 00 2014/03/24 1,531
364043 신의 선물 샛별이요 10 로사 2014/03/24 3,716
364042 크로스핏강남 아시는분 ... 2014/03/24 3,890
364041 '노무현 봉하마을 사저' 일반인에 개방한다 17 샬랄라 2014/03/24 3,001
364040 진상짓 한건가요? 3 cozy12.. 2014/03/24 1,664
364039 중등 1학년 사춘기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6 우울 2014/03/24 1,660
364038 신의 선물 이보영보니까 생각나는 캐릭터 13 민폐 캐릭 2014/03/24 3,618
364037 굿와이프s05e15, 큰일이 났네요(스포없음_ 11 굿와이프 2014/03/24 2,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