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보는 따뜻한 말 한마디

애청자 조회수 : 3,856
작성일 : 2014-01-12 12:33:01

예고편에 미경이가 이런 말을 하지요
" 정말 사랑했구나 " 라고 절망적으로 말을 하는 것을 봤는데요
흔히들 생각하는 불륜이라 함은 육체적인 것을 포함합니다
헌데 따말에서 한혜진과 지진희는사랑의 교감을 하면서도 관계를 맺지 않고
서로를 지켜줍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현 배우자를 존중하기 때문이지요
은진이는 진정으로 사랑하는 그 사람을 뷸륜이란 그늘에서 벗어나게 하려 이별을 합니다  재학역시 은진을 수렁속에 놔 둘수 없어 결국 동의합니다


 은진이는 남편 성수의 불륜을 혹독하게 다루며 괴롭히지만 이혼을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재학을 만나 깊은 사랑의 소용돌이 속에 빠지고 육체적인 관계까지 가지는 않지만 

  남편아닌 다른사람과 멀리 도망가고 싶을 만큼 사랑을 하는 정신적인 불륜에 빠져버린 자신과

남편 성수의 불륜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죄책감으로 이혼을 결심합니다

미경이가 정말로 사랑했구나 라는 절망어린 표현 역시 그들의 관계가 진행되지 않았음을 알게 된거구요

82에서 많은 사람들이 뻔한 구조인데 작가가 엉뚱하다 하시는데 충분히 그럴수 있다 생각되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잠자리 까지 가지 않았다는 것은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고 이해로서 얼마든지 없던일로 할수 있다는

보통의 생각들이 고두심을 통해 나타나지요 " 됐다",,,,,,

과연 된걸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남편이 진정한 사랑을 했다면 견디기 힘들것 같습니다

내 곁에 머물러 있는다 해도 빈 껍질일 뿐이니요

가정있는 그들에게 돌연히 찾아온사랑을 인내와 절제로 지켜내며 헤어진 은진과 재학

그들의 만남을 더럽고 추하게 여기며 온갖 독설로 괴롭히며그년하고는 어땠어 라고 물으며

최악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던 미경  (한때 은진도 보였던 행동 불륜녀 머리채 휘감은)

결국 미경의 상상과는 다른 은진과 재학의 만남과 이별을 알게되며  좌절하는 미경이 보입니다

사랑하는 방법이 각기 다른 사람들의 절망 고통,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한 시점이네요

헌데 난 뭘 이리 심각하게 드라마를 보나 한심한 생각들게 ㅎ

IP : 211.37.xxx.1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의 뇌가 섹쉬하게 느껴지는데요
    '14.1.12 12:38 PM (116.34.xxx.109)

    고급스런 해석 감사합니다

  • 2. happy
    '14.1.12 12:43 PM (112.164.xxx.158)

    정말 공감되는 평이네요~
    이 두 부부에게 필요한 따뜻한 말한마디는
    무엇일까요?

  • 3.
    '14.1.12 12:58 PM (175.223.xxx.230)


    님 해석 좋네요
    저도 진정한 사랑은 그런거라 생각이 듭니다

  • 4. 공감
    '14.1.12 1:05 PM (116.121.xxx.225)

    그리 생각합니다 저역시..
    여기서 말이 안맞는다고 작가 욕하는데
    그렇게 말 안되는 거 표나게 극본 쓸 거 같지도 않구요.
    기다리면 답이 나오리라 생각해요.
    지금은 성수나 미경이나
    각자 배우자가 잤다고 해도 안 잤다고 해도
    못 믿는 단계인 것 같아요..신뢰가 바닥이잖아요.

    진정으로 마음이 갔다는 데에
    더 촛점을 두는 거라 생각합니다.그게 더 견디기 어려울 것 같아요.

  • 5. .......
    '14.1.12 1:44 PM (58.233.xxx.66)

    ...따말에서 한혜진과 지진희는사랑의 교감을 하면서도 관계를 맺지 않고
    서로를 지켜줍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현 배우자를 존중하기 때문이지요 ....



    지들 현배우자들에겐 칼로 난도질치고 있으면서 상대방 현배우자는 그리 존중한답니까??????

  • 6. ...
    '14.1.12 1:49 PM (1.230.xxx.79)

    대부분 김지수에 빙의되어 있는 시청자들로선 불륜녀가 착하고 순수하게 그려지는걸 원하지 않아요.
    차라리 잠을 잔 것이 훨씬 현실적이고, ' 역시나 뻔뻔하고 부도덕한 상간녀'로 욕하기 편하잖아요.
    저는 이 드라마가 불륜자체보다는 이후에 두 쌍의 남녀가 겪는 심리적 반응을 상세하게 그려주고 있어 관심있게 봐지고 작가가 어떻게 풀어갈지 앞으로의 전개도 기다려져요.
    대사도 여타 불륜 막장드라마보다는 현실감있고 알차던데요.

  • 7. ......
    '14.1.12 1:52 PM (58.233.xxx.66)

    영화에서 깡패 조직보스들이 인간적으로 나오는 거 보면 코웃음이 나고.. 애틀이 잘못 배울까 겁나듯이.....

    불륜녀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요?

    불륜녀가 착하고 순수하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죠

  • 8. 공감
    '14.1.12 1:54 PM (219.251.xxx.5)

    대부분 김지수에 빙의되어 있는 시청자들로선 불륜녀가 착하고 순수하게 그려지는걸 원하지 않아요.
    차라리 잠을 잔 것이 훨씬 현실적이고, ' 역시나 뻔뻔하고 부도덕한 상간녀'로 욕하기 편하잖아요.2222

  • 9. ^^
    '14.1.12 2:03 PM (119.67.xxx.37) - 삭제된댓글

    저두 드라마 보면서 그런 생각했지만 이렇게 원글님처럼
    글로는 해석이 안됫는데 잘 정리해 주셨네요^^

  • 10. ...
    '14.1.12 2:31 PM (113.131.xxx.188)

    원글님 같은 분과 친구하고 싶어요.

  • 11. dd
    '14.1.12 2:42 PM (121.130.xxx.145)

    한 번도 안 봤지만 원글님 글 읽고 궁금해지네요.
    내용은 뭐 자게에 맨날 올라와서 대충 알고 있었지만요.

  • 12. 겨울
    '14.1.12 3:46 PM (183.104.xxx.205)

    그러니 더 웃기고 기가 차는거죠,,그야말로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434 메베,파데,BB,CC크림.... 세레나데 2014/01/12 1,074
340433 요즘 결혼식에서 친구,동료 사진 안 찍는 거 트랜드 인가요? 10 fdhdhf.. 2014/01/12 6,206
340432 우리 아이들 자랑해도 될까요? 5 소소한행복 2014/01/12 2,115
340431 김치찜을 했는데 너무 달아요. 3 김치찜천재 2014/01/12 1,478
340430 돈돈돈 거리는 시댁과 남편 5 돈이뭔지 2014/01/12 3,943
340429 1억을 cma 통장에 넣으면 얼마정도 받나요? 4 나무 2014/01/12 5,556
340428 어깨 좁아보이는 옷은 뭐가 있을까요? 5 Wiseㅇㅇ.. 2014/01/12 2,947
340427 시청역 단팥빵 먹어보신 분 맛있나요? 14 ++ 2014/01/12 3,797
340426 쿨피스는 불량식품인가요? 12 .... 2014/01/12 3,851
340425 여고생 용돈 얼마나 주세요? 시계를 사달라고.. 14 용돈 2014/01/12 2,389
340424 (변호인)불법유출,첫제보 네티즌 82님 맞죠? 3 나는 82가.. 2014/01/12 1,995
340423 유제품 끊고 건강 좋아지신 분 계신가요? 3 유제품 2014/01/12 1,776
340422 푸조솔트밀로 후추도 갈수 있을까요? 3 푸조 2014/01/12 786
340421 셜록 시즌3는 재방송은 안하나요? 9 .... 2014/01/12 2,103
340420 티비보고 울었어요 5 엉엉 2014/01/12 2,882
340419 연애하는 과정이 귀찮은 여자도 있을까요? 18 ... 2014/01/12 13,167
340418 오래비운집...가스렌지 불이 안켜져요. ㅠ.ㅠ 9 배고파요 2014/01/12 6,044
340417 두피가 뜨끈뜨끈한건 왜그런건가요? 4 불쾌 2014/01/12 1,177
340416 라면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 19 내마음의새벽.. 2014/01/12 3,836
340415 서울에서 방 두 개짜리 월세 5 서울에서 2014/01/12 2,128
340414 비염 있는 임산부들은 출산시 호흡을 어떻게 하나요? 1 홍홍 2014/01/12 844
340413 광운대역 근처 치과소개바랍니다. 치과 2014/01/12 1,235
340412 부산 신세계 아울렛 교통편 궁금 그리고 구매추천 바랍니다 7 포항댁 2014/01/12 2,043
340411 잊고 지나간 제사 어떻게 하나요? 16 은행나무 2014/01/12 4,843
340410 이미연씨 어쩜 이리도 이쁜가요? 눈이 참 맑네요. 42 힐링되는눈 2014/01/12 14,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