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새벽시장 강아지 눈빛 잊혀지질 않아요

들들맘 조회수 : 2,546
작성일 : 2014-01-11 12:11:30

아짐 18년차 입니다.

조금만 가면 새벽시장이 열립니다.

저희가 이사를 해서 내일 시댁 집들이겸 걍 식사가 잇을 예정이라

시장에 생선과 여러가지 재료를 사러 갔어요.

남편은 차가지러 가고 혼자 시장입구에 내려

물건들을 보는도중

좌판에 딸기를 파는 아저씨들이 계시는 곳에

조그만 박스가 있더군요.

뭔가 싶어 보니

아웅~태어난지 한달도 안된 강아지 같았어요.

알록달록 믹스견 같아보였는데

3마리가 박스에 앉아서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강아지 등어리에 적힌 서투른 필체의 가격이

"3,000원" 강아지 1마리 가격이 3,000원 이었어요.

이뻐서 제가 쓰다듬으니 한마리가 얼마나 애절하게

쳐다보는지....

주택에 거주해서 마음은 한마리 사가고 싶었는데

남편이 워낙 짐승을 싫어하는지라

사질 못했습니다.

가면서 돌아보니 그놈이 계속 저를 쳐다보는데

발걸음이 잘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1마리 3,000원...

저 생명가격이 3,000원이라 너무 처량하고

애잔해서 집에 와서도 그 눈빛이 아른거리면서 잊혀지질 않습니다.

장을 대충 보고 아직 강아지가 있나 싶어서

되돌아 가보니 그새 3마리가 다 팔린모양인지

박스가 없었습니다. 

강아지 눈빛이 너무 이뿌고 처량해서 오전내내

떠나질 않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IP : 210.99.xxx.3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토리니블루
    '14.1.11 12:21 PM (115.22.xxx.19)

    마음이 너무 이쁘시네요. 아저씨가 그냥 주기는 뭣해서 3천원한거 같은데 가격좀 더 높게 하시지ㅜㅜ 3만원이정도 했음 더 책임감있게 키울 사람들이 사갔을거같기도 하고..

  • 2.
    '14.1.11 3:55 PM (218.236.xxx.152)

    그 강아지들의 눈빛이 그려지네요
    그저 애처롭고 안타까운 마음 절로 들게 하죠
    좋은 주인 만나 잘 자랐으면 좋으련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879 집에서 타 먹을 2 핫초코 2014/01/15 900
343878 연말정산 기본공제 만 20세이상 자녀는 안되나요? 3 강쥐 2014/01/15 11,489
343877 대치삼성 또는 도곡렉슬 작은평수 6 아파트 2014/01/15 3,239
343876 시누가 오빠카스에 27 시월드 2014/01/15 17,159
343875 중간고사후 여행가도 지장없겠죠? 2 로즈맘 2014/01/15 1,049
343874 강아지가 각질?이 많아요 5 푸들 2014/01/15 2,724
343873 스웨덴 총리......인도로 여행가신 그분께 보여드리고 싶어요 1 Drim 2014/01/15 1,290
343872 집밥의 여왕 보세요? 6 ... 2014/01/15 4,304
343871 사람관계.,, 뭐가 뭔지.,, 9 그냥.,, 2014/01/15 3,368
343870 심리치료 받아도.. 1 2014/01/15 913
343869 12살 초등학생의 대자보 -정말 대단하네요 1 집배원 2014/01/15 1,962
343868 성공하는 능력 4 가끔 2014/01/15 2,142
343867 월급이 또 잘못계산되어서 들어왔네요 2 프리지아 2014/01/15 2,211
343866 ...... 15 ... 2014/01/15 3,942
343865 머리 세팅 잘하시는분들께 질문이요~ 7 진짜 궁금 2014/01/15 3,294
343864 헤어 관리 1 Alexan.. 2014/01/15 1,300
343863 아들이 전역하는데 데리러 가야 좋을까요? 19 겨울 2014/01/15 3,571
343862 간이 과세자 부가세신고 Mia 2014/01/15 2,034
343861 만약, 가족중에 누군가가 과거병력이 있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하.. 4 2014/01/15 1,402
343860 5년된 정수기 드리겠다하면 기분 나쁠까요? 3 궁금 2014/01/15 1,512
343859 혹시 "지랄 총량의 법칙"이란 말 들어 보셨어.. 16 .... 2014/01/15 4,526
343858 오늘 수백향 보신분~ 2 궁금 2014/01/15 1,142
343857 엉터리 방사능측정기로 쇼. 헛돈낭비 ㅡ학교급식 2 녹색 2014/01/15 1,014
343856 젊은 그자체가 행복이네요 4 하늘 2014/01/15 1,399
343855 이번 겨울은 어째 8 눈이 2014/01/15 3,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