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 피아노를 두고 치는데 정말 하루에 평균 2-3시간을 쳐요
많이 치는 날은 쉬었다가 4시간 이상도 치는거 같고..
잘치는게 아니라 악보를 따라가며 조금씩 치는 그런수준인데..
듣고있으려니 미칠거 같아요
60대 후반정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시는데
올라가서 말씀드렸더니
할머니가 치매판정받으셔서 병원에서 치라고 했다고 이해해달라고..
그럼 카펫이라도 까시라고 했더니 둘이 노인이라 못깐다고..
근데 피아노소리만 들리면 참겠어요
어르신들이 발뒷꿈치를 어찌나 힘있게 찍고 다니시는지.
게다가 할머니는 청소광이신거 같아요
하루에도 몇번을 베란다를 열었다 닫았다
물건을 내려놨다 올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청소를 많이 하시는거 같아요
전에도 뭘 쿵쿵 내려찍어서 올라갔더니 책정리하고 있다고..
근데 두분다 이게 무슨 소리가 얼마나 나냐..이런 태도세요
거기가 탑층이거든요
위에서 울리는 소리를 잘 못들으시고
본인들은 그게 습관되셔서 그런는거 같은데
미안해하지도 않으시고 좀 어이없다는 태도라서
기분도 상하고
못치는 피아노 뚱땅거리는 소리를 얼마나 참아야하는지
막 화가나려고 해요..
휴일에 책이라고 보고 싶은데
이건 정말 옆방에서 치는것보다 더 크게 들려요
것도 안방이니 침대에서 편하게 쉬지도 못하고..
어째야 하나요
ㅠㅠ 죽겠어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