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눈에 촌스러워도 아이가 좋아하는 걸로 들 사주시나요?

초등 책가방 조회수 : 3,616
작성일 : 2014-01-10 21:58:19

 

올3월에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해서  책가방을 같이 골랐는데요

 

역시나 나이에 맞게 엄청 화려한 스타일이 젤 맘에 든다고하네요..

 

"프랜# 캣"이란 브랜드 제품인데

 

남색 뻔쩍이는 애나멜에 리본 당연 달리고 큐빅도 간간히 박혀주고 크게 고양이가 그려진 가방~

 

가격도 신주머니 포함 무려 18만원 정도..

 

저희 아이가 키가 좀  커서 (130센티 되어요) 벌써 쥬어복을 많이 입는데

제 취향이 심플한 것을 좋아해서  보유한 옷들이 공주풍과는 거리가 먼 단정한 스타일들이라

옷들과 어울릴 것 같지도 않고  싼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제 눈엔 가방 디자인이 너무나도 요란하고 촌스러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좋다는 걸로 사줘야 할까요???

 

또 아이 본인이 꼭 저거다!!!! 꼭 저걸 사주세요!!! 라고 한다면.. 걍 그래 지가 그렇게 좋다는데...하며 사주겠는데

얘는 좀 물욕이 없는 스타일인데 "뭐 다른것들보다는 그나마 저게 젤 난 듯 해" 이런 분위기라 더 헷갈려요..

 

 

아이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걍 심플한 빨강 바탕에 체크로 좀 패턴장식 된 단정한 "빈%"가방이나..

 

싸고 실용적인 "포터&반" 백팩을 직구 할까 싶기도 한데...

 

그래도 조금이라도 본인이 흥미를 보인 것으로 사주는 것이 좋을까요?

 

다른 댁들에선 어찌들 하시나요??

IP : 59.12.xxx.5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0 10:03 PM (175.213.xxx.61)

    인터넷으로 적정가격+엄마취향포함 후보 5개쯤 주고 그 안에서 고르라고 해요...

  • 2. ..
    '14.1.10 10:09 PM (101.109.xxx.144)

    프렌치캣 가방이 그렇게 비싸요?? 본사 세일매대에 널려있는거 삼만원인가에 파는것도 안샀는데요..-.-;; 거기 가방 너무너무 무겁고 불편해서 안사줬어요..
    그냥 필라정도의 가방 가벼운 곳 브랜드에서 원하는 공주풍으로 고르게 했구요.. 인터넷에 삼사만원대에 올라오는것중에서요.. 초등일이학년 가방은 무조건 가볍고 때 안타고 애가 원하는것이 좋은듯해요..

    사실 실용적인 걸 고르자면 키플링같은건데 저희 아이들은 그 고릴라가 너무 싫다고.ㅠ.ㅠ 애가 그냥 무던한 스타일인 집은 키플링으로 사주더군요... 포터리반 가방 이번에 40프로 세일할때 가격 좋게 나오긴 했더군요.

  • 3. ...
    '14.1.10 10:16 PM (121.125.xxx.227)

    저희딸도 이번 입학하는데 전 포터리반 키즈 몇개 보여주고 고르라했어요.세일해서 22불 하더만요.물론 신발주머닌 따로 사야하네요.
    어차피 3학년 정도되면 새로 사주어야 하니깐 너무 비싼건 못사주겠어요.

  • 4. ..
    '14.1.10 10:20 PM (220.76.xxx.244)

    너무 비싸서 가계에 부담이 된다면 잘 이야기해보시고
    처음이니 아이가 원하는거 사주세요.
    단 이거는 최소 2년은 써야한다 나중에 너무 애기같은거 골랐다고 다시 사달라고 하면 안된다
    이런 원칙은 있어야할거같아요

  • 5. ....
    '14.1.10 10:21 PM (1.232.xxx.40)

    닥스는 기본적으로 20만원대인 거 같더라고요. 책가방이랑 신발주머니 세트로요.
    조카 가방 사준다고 했다가 깜짝 놀랐어요. 왠만한 브랜드는 10만원대 후반이고요.
    결국 아이 부모가 무슨 애들 가방이 그렇게 비싸냐고 하면서 이월 가방 골라줘서
    책가방이랑 신발가방 다 해서 65000원 정도에 샀어요. 이월 트랜스포머 ㅠㅠ
    정말 제 취향은 아니지만 남자아이니 좋아하기를 바랄 뿐이에요 에효;;;
    이월이면 유행하는? 트랜스포머는 아닐 거 같기도 한데...
    요즘 애들이 트랜스포머를 좋아하기는 하나요?
    작년 봄에는 난리였던 거 같은데 요즘엔 그런 거 흉내내는 걸 못봤어요.
    전 티비를 안봐서 애들 거든 뭐든 티비에 뭐가 나오는지 모르거든요.

    저도 블류독이나 빙폴같은 깔끔한 스타일 사주고 싶었어요 ㅠㅠ
    근데 트랜스포머라니...설마 애가 창피해하는 건 아니겠죠 ㅠㅠ
    이런 거 사주는 고모가 될 줄이야....으헝 ㅠㅠ

  • 6. 초등이상은
    '14.1.10 10:22 PM (211.202.xxx.240)

    본인이 강력하게 주장하면 그냥 사줍니다. 내 맘에 안들어도요 형편되면.
    그 아이 눈에는 정말 맘에 들어서 그런거라...

  • 7. 나는나
    '14.1.10 10:33 PM (218.55.xxx.61)

    저희집에도 트랜스포머 가방 있어요.
    빈폴 가방은 어른들만 좋아해요.

  • 8. ..
    '14.1.10 10:34 PM (223.62.xxx.238)

    프캣 말려주세요~~~~울딸 2개월 메고 집어 던지더라구요~~~ㅜㅜ

  • 9. 처음이니까
    '14.1.10 10:35 PM (121.172.xxx.40)

    그냥 사줘요.
    기분 맞춰주는거죠.
    같은 저학년생들은 서로 취향에대해 어쩌구저쩌구 안해요. 고학년생들은 걔들이 눈밖이고요.
    고로 애가 좋아하는거로 일이년.
    3,4학년 올라가면 다시 사주게 되더라고요.

  • 10. ..
    '14.1.10 10:37 PM (14.52.xxx.211)

    울아이도 번쩍거리는 티파니 원했는데 잘꼬셔서 키플링 신모델 이치와 스몰로 했어요. 아무리봐도 아동 브랜드 가방은 너무 무거울거 같더라구요. 울아이는 키도 작은데 메고 다니기 버거울거같아서요. 아이에게 가벼운 가방이 필요하다고 잘 설명했고 마침 키플링 이치와가 패턴도 이쁘고 고릴라 바나나 이런거 매달려 있으니까 아이가 맘에 들어 하더라구요. 공주풍 가방은 2학년되면 바꾸게 된다던데요. 키플링 새로 나온거 한번 보여줘 보세요. 보조가방 사은품으로 줘서 좋더라구요.

  • 11. 적당히 타협
    '14.1.10 10:39 PM (222.105.xxx.159)

    저 기분 맞춰서 작년에 신주머니까지 18만원 주고 사줬는데
    한달도 안 메고
    캐드 키드슨 유아용 말고 키즈용으로 바꿔 줬어요
    우리애가 고른거 비싸고 무겁고 빨기도 불편하고
    캐드 키드슨 사니까 가격도 오만원선이고 자주 빨수 있어서 좋아요
    가방에 때탄거 보면 정말 싫더라구요

  • 12. 처음이니까
    '14.1.10 10:48 PM (121.172.xxx.40)

    엄마가 좀더 유치하지만 저렴한 걸 추천해보세요.
    어른 눈에 유치한 캐릭터가방이 잘 먹히는데 애들은 가격에 상관없이 잘 들어요.
    상관있는 건 엄마들인데 애들 하교길에 분식집에 애어른 같이 모이면 신경 쓰기도하지만 한편으론 다들 경황이 없어서 신경 별로 못써요.
    3학년쯤 되면 애나 어른이나 눈높이가 달라집니다.

  • 13. 개나리1
    '14.1.10 10:54 PM (117.111.xxx.95)

    아이가 초3인데 제발 책가방좀 바꾸었음 하는데
    내년에도 쓰겠다네요.
    핑크색 큰 리본 달린. 가방만으로도 무거운 저걸 또 쓰겠데요!! 본인은 안 무겁데요

    댓글보고 열심히 검색해 봤어요.
    그냥 바꾸어 버릴려고요

  • 14. 저도
    '14.1.11 12:29 AM (182.222.xxx.35)

    아이가 좋아하고 사주는데 무리가 없다면 지금은 아이 맘에 드는걸로 사주세요...
    3~4학년만 되도 아이 취향도 많이 변하고 가방도 좀 낡아지고 그때 엄마 맘에 드는걸로..
    녹색어머니 하느라 아침에 횡단보도에 서면 초딩 저학년들 가방 정말 알록달록 촌스런 가방 많더라구요...ㅋㅋ

  • 15. 아이가
    '14.1.11 8:45 AM (139.78.xxx.161)

    원하는거로 사주세요.
    너무 세련 되셨던 울 어머니,
    나는 갖고 싶은 게 있었는데,
    친구들도 다 그런 거 가졌는데,
    항상 더 멋지고,비싼거 사주셨어요.(엄마 눈에)

    수줍던 나는 말도 못하고 그냥 가지고 다니고,
    항상 예쁜거 가지고 싶었는데, 어머닌 세련돈걸 흑흑
    애 가지고 싶은거 사주세요

  • 16. 아름드리어깨
    '14.1.11 12:53 PM (118.176.xxx.73)

    에이구 복장도 너무 어머니 스탈로만 하셨네요. 어릴대는 유치뽕짝 공주치마도 좀 입히고 남자애들은
    파워레인저 가방도 들고 해야되는데 제 친구도 자기 취향 위주로만 폴로 갭 주구장창 이런것만 입혀요.
    자기 아들이 유치하게 파워레인저 옷 골랐다고 카스에서 씹고 안타까워하고요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8420 악마의 미소 ... 19:11:05 78
1668419 12월 3일 이후로 국회의원은 1 봄날처럼 19:04:15 365
1668418 탄핵시위 참가자 “무리 죽음”? 6 .. 19:02:10 639
1668417 우원식의장 팬클럽(feat, 국찜). 웃겨요 1 ㄷㄹ 19:00:50 697
1668416 시부모상 1 .... 18:57:45 436
1668415 달러 자산좀 들고 계신가요 2 달러엔유로 18:57:24 619
1668414 12/3-4일에 한 나라의 대통령이란 놈이 한 말 4 .. 18:56:37 544
1668413 국민의 힘은 스스로 1 ... 18:56:36 247
1668412 최상목 언제 헌법재판관 임명해야하나요? 12 한덕수 18:55:25 1,088
1668411 두시간짜리 계엄 어쩌고 한거 왠지 명신이 화법이 떠오르네요 지금 뉴스보.. 18:55:20 251
1668410 내란우두머리 윤, 국민의힘이 imf 끌고 내란범 사형.. 18:53:48 226
1668409 내란수괴가 꽂은 폐급들 탄핵이 뭔 대수라고 2 ㅇㅇ 18:53:30 197
1668408 와중에 오징어게임 2... (스포라면 스포..) 6 Kk 18:53:06 497
1668407 개독들아 이 나라 주인이 왜 주님이냐 국민이지 18:52:08 162
1668406 해지펀드들 와있고 외환보유고 3000억대로 떨어졌대요. 6 ... 18:48:10 718
1668405 한덕수 치매 초기 아닌가요? 왜 이런 .. 8 .. 18:46:55 1,630
1668404 요즈음 온식구가 예배는 잘 드리고있지? 6 ggg 18:43:47 680
1668403 유행 2 버티기 18:43:14 282
1668402 김구 후손 김용만 의원의 카리스마 보세요 5 ........ 18:43:09 1,029
1668401 이재명 당대표 되고 민주당이 한 일 17 한심 18:42:59 1,024
1668400 저 이 영상보고 오늘 하루종일..ㅠ 베베 18:42:28 805
1668399 나경원 "민주당, 국무위원 1명 될 때까지 '오징어게임.. 11 ㅇㅇ 18:42:22 965
1668398 김용민의원 : 최상목이 할 일 1 깔끔하게시작.. 18:41:34 816
1668397 최상목 저거 북한얘기 꺼내는거 보니 싸하네요 13 윤석열 내란.. 18:37:53 1,833
1668396 탄핵 30번째 반드시 역풍 분다(내용없) 24 탄핵 그만 18:36:11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