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어릴 땐 힘도 넘치고
애들이 어지니까 그 때 그때 치우고 애들을 위해서 위생에 엄청 신경 쓰는 바람에
사실 집이 어수선은 해도 반질반질 했었는데..
예전 부모님 집에 가면
항상 집이 정리된 그 상태로 말끔해서 어수선한 우리 집 있다가 보면 좋아보여
우리 친정은 항상 깔끔해 " 그랬더니
엄마가 "깔끔하긴, 어질 사람이 없어서 늘 정돈은 돼 있지만 자세히 보면 온통 먼지다" 그러시더군요.
그런가? 했는데 이제사 이해가 가네요.
애들 공부 한다고 거의 집에 없고 저 혼자 있는 편인데
어질 사람 없어 집은 늘 고 상태인데 청소를 열심히 안 해서 곳곳에 먼지 있죠.
얼핏 남들은 몰라도 저는 다 알죠.
방금도 보니 식탁 밑에도 닦아야 하겠고 어디 어디 다 있네요.
머리엔 가물거리며 신호가 오는데 실천이 안 되네요.
어제 액자도 새로 사진 끼우고 단장해서 세워놨더니 반짝반짝 하구만
주부의 손길이 가면 영낙없이 좋아지는데
이 게으름..오늘은 좀 열심을 떨어야겠어요. 나가긴 날도 너무 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