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작고 목 길고 팔다리도 길고 허리 가늘고...<<---- 여기까진 흐뭇 ㅋㅋ
여기부턴 함정 ----->>가슴 빈약한데, 살 빠지면 가슴부터 빠지고
허벅지 튼실한데 살 찌면 허벅지부터 찌고 빠질땐 끝까지 안 빠지고...그래요.
스키니? 레깅스? 달나라 얘깁니다.
어제, 여름에 입던 일자 청바지가 무릎 이상 안 올라가는걸 보고 급 결심을 했어요.
이 겨울이 가기 전에 이누무 허벅지를 빼고야 말테다.
폭풍검색질.
검색의 기준은, 빡센 운동 없이 효과는 만빵인 허벅지뻬기 운동.
찾았습니다. 이름하여 책.벅.지.
비포 앤 에프터의 비교를 위해 사이즈 측정.
뙇!!
가장 굵은곳이 55cm입디다 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일체의 운동을 끊은지가 2년이 됐다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서
체중계를 뒤져 찾아냈어요. 전 체중을 잘 안잽니다. 살찌는 비결중 하나? 헤헤헤헤
떨리는 맘으로 올라섰더니 55kg.
한창 만개했던 꽃 스무살에 딱 한번 찍었던 무게더군요(출산 전후는 제외).
그러고 나서 곰곰 생각을 해보면서, 어마무시한 사실을 깨달았어요.
나는, 체중과 허벅지 둘레 숫자가 항상 똑같구나...하는것을요.
체중 47일땐 허벅지도 47cm였어요. 50일땐 50...52일땐 52...정말 그렇더라구요!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어째껀 어제부터 책벅지 시작했어요.
한번에 30분씩 하루 두번 하라네요. 사이즈에 변화 생기면 후기 올릴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