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참여 의지를 밝힌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새정치 추진위원회의 행보에 연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갤럽은 지난 해 3월, 5월, 6월, 11월, 12월 등 다섯 차례 조사에 이어 새해를 맞아 여섯 번째로 신당 창당 시 지지도를 알아봤다.
만약 안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어느 정당을 지지할 것인지 질문한 결과, 새누리당 36%, 안철수 신당 31%, 민주당 13%, 통합진보당 1%, 정의당 1%, 의견유보 19%로 나타났다.
◎ 이번 여섯 번째 조사에서는 의견유보층이 20% 미만으로 줄었고(12월 대비 -3%포인트), 민주당 지지도는 3%포인트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12월 대비 민주당의 본산인 광주/전라 지역과 기존 민주당 지지층의 의견유보층 일부가 민주당으로 결집한 양상이다.
◎ 연말연시 여러 매체를 통해 지역별 지방선거 유력 후보들이 거론됐는데, 기존 유력 정치인들이 포진한 민주당과 아직 어떤 인물들이 나설 것인지 구체화되지 않은 새정치 추진위원회가 대비된 점이 야권 의견유보층을 민주당으로 향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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