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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근데 왜 달지 않아야하죠?

근데 조회수 : 9,553
작성일 : 2014-01-09 23:16:33
많이들 얘기하잖아요
안 달아서 맛있다고
뭐 예외로 찌개 등 단 음식이아닌 류를 빼고
단맛에 먹는 것들을 왜 안 달아서 맛있다고 할까요?
떡도 꿀떡이나 찹쌀떡같이 달콤한걸 기본으로 하는 떡임에도 안 단걸찾고
과자나 아이스크림류도 너무 안 달아서 맛있다고 하고..
그 단맛에 먹는거 아니예요?
베이킹을 가끔하는데 정홍연씨가 쓴 책에 이런 말이 있더라구요
한국에서 최고의 칭찬은 달지 않아서 맛있다 라고.
단게 핵심인 것에 달지 않는걸 찾는건 왜일까요?
IP : 42.82.xxx.32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9 11:20 PM (118.221.xxx.32)

    적당히 달고 짠 맛 내기가 어려워서 아닐까요
    파는 음식은 .. 넘 짜고 달거든요

  • 2. ...
    '14.1.9 11:20 PM (39.116.xxx.177)

    뭐든 과하면 좋지않죠.
    맛있을 정도로 단게 있구요..
    과해서 속이 쓰리고 맛있는 맛까지도 잃게 할 정도로 강한 단맛이 있어요.
    초코렛 설탕 많이 들어간 달달한 초코렛보다 카카오함량이 높은 초코렛이 더 맛있게
    느껴지지않으신가요?

  • 3. 아미
    '14.1.9 11:22 PM (39.118.xxx.94)

    속까지 단 건 싫어요
    질리거든요
    적당히 단게 좋죠

  • 4. 단맛도
    '14.1.9 11:29 PM (14.52.xxx.59)

    종류가 많아요
    예전엔 단맛 내려고 인공감미를 많이 썼죠
    요즘은 잘하는 집은 설탕부터 다른걸 쓰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안 달고 싶은 맛이 나는게 칭찬이라는 걸거에요
    정홍연씨가 오뗄두스하시는 분인데 거기도 상당히 안달고 맛있는 집중 하나에요 ㅎㅎ

  • 5. ..
    '14.1.9 11:29 PM (175.125.xxx.180)

    거북하고 맛없는 단맛이 싫다는거에요 무조건 단게 싫다는게아니라

  • 6. 이런
    '14.1.9 11:38 PM (121.164.xxx.192)

    초딩같은 질문을 봤나.
    꼭 설명을 해야 아나요??

  • 7. ,,,
    '14.1.9 11:38 PM (119.71.xxx.179)

    달고, 맵고, 짠것은 부실한 재료를 감추기도하죠.. 그런데, 달아야, 짜야 정상?인것들이 있어요. 저장을 오래하기 위해서.. 또는 쿠키나 케이크 종류의 질감때문에요..

  • 8. ..
    '14.1.9 11:43 PM (180.71.xxx.53)

    지나치게 달아 문제죠.
    요즘은 밥 반찬이나 요리도 달아요

    아이스크림이요?
    머리아플만큼 달아졌어요.
    당류가 바뀌고 더 자극적으로 말이죠
    예전 단맛과 현재의 단맛은 아주 달라요

  • 9. 그게
    '14.1.9 11:50 PM (124.61.xxx.59)

    달아서도 먹고 부드러워서도 먹는거잖아요. 지나치게 달기만 하면 질리고 역해요.
    집에서 베이킹할땐 생크림에 설탕 하나도 안넣고 휘핑해서 발라보세요.
    그럼 제누와즈에는 설탕 들어가서 달달해도 왠지 '하나도 안달고 맛나는' 그런 맛이 납니다.

  • 10. 본문에 답이 있는거 같은데요
    '14.1.9 11:50 PM (211.202.xxx.240)

    모든 재료는 그 특유의 맛과 향이 있는데
    그저 단게 아니라 너무 달다라고 느낄 정도면
    이미 요리 재료 자체 특유의 맛을 느낄 수가 없게 되죠.
    요리를 할 때도 단맛이나 자극적인 맛에 가려지지 않는 재료 고유의 느낌을 살리는 것도 기술이에요.
    대량생산하는 제품들은 비용면에서 엄청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고요.
    아이스림도 유지방 넣고 너무 달기만 한거보다 생과일이나 기타 재료로 그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 유지방은 최데한 뺀 아이스크림(후루즌 요구르트 아이스크림같은)류가 훨씬 고급이죠.

  • 11.
    '14.1.9 11:54 PM (42.82.xxx.32)

    저도 과하게 단 게 안 좋단건 알아요
    근데 적당히 단 게 좋으면
    달아서 맛있다.라고 해야지 왜 안 달아서 맛있다라고 하죠?

  • 12. ///
    '14.1.9 11:58 PM (112.149.xxx.61)

    저렴하고 쉽게 맛내는게 단맛을 강하게 내는거에요
    그런 음식들이 달지 않다고 다 맛있는것도 아니에요
    달지 않고 맛있으려면
    재료들이 좋아야 되고 과정에서도 남다른 정성이 필요하죠
    단맛이 아닌 기타의 요소들 때문에 음식이 맛있는건 단순히 달아서 맛있는것과는 차원이 다른거 같아요

  • 13. ....
    '14.1.9 11:59 PM (175.125.xxx.180)

    단맛도 다 다르잖아요. 첨가물 잔뜩들어간 케익류는 달아도 머리가 띵하게 달아서 맛보다는
    불쾌감이 들지만 상큼한 과일이나 재료맛을 잘 살린 단맛은 맛있는 단맛이구요
    아스파탐같은 인공감미료 잔뜩 들어간 단맛은 맛없지않아요?

  • 14. 그러게요
    '14.1.10 12:05 AM (220.87.xxx.93)

    저는 원래부터 단 맛을 좋아하지 않아서 달지않아 맛있다는 표현에 이상함을 못느끼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정말 그러네요.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이나 당뇨환자가 늘어나면서 설탕의 안좋은 점이 많이 강조되더니
    어느새 '단맛'이라는게 굉장히 나쁜 것 같은 분위기가 생긴 것 같습니다.

  • 15. 달야야 할 음식이 달아서 맛있는건
    '14.1.10 12:06 AM (211.202.xxx.240)

    기본이지만 다른 뭐가 느껴져야 고단수인거죠.
    예컨데 쵸코맛 향과 당분을 가미해서 쵸코 아이스크림이 그저 달기만 한거와
    원료가 충분히 들어가서 약간 씁쓸한 재료 본연의 맛이 진하게 느껴지며 단거와는
    맛으로 따지면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과일도 재배시 인위적으로 단맛을 주입해서 단맛만 강조된거보단
    달긴 달아도 단맛 강조 보단 특유의 향이 듬뿍 나면서 향이 진한건 사뭇 느낌이 다르죠.

  • 16. 그러게요
    '14.1.10 12:10 AM (220.87.xxx.93)

    단 음식을 먹는 것에 죄의식을 느끼지 않게 하려고 그렇게 표현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 17. 태양의빛
    '14.1.10 12:17 AM (116.125.xxx.35)

    좋은 질문을 주셨네요. 덕분에 저도 많이 배웁니다.

  • 18. 맛을 평가하면서
    '14.1.10 12:21 AM (211.202.xxx.240)

    달지 않아 맛있다라고 표현하는건
    당뇨환자, 설탕의 폐해와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이야기일텐데요.
    맛 자체를 논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당뇨나 기타 성인병 비만 있는 분들이 다 달달한 설탕만 많이 먹어 되는건 아니죠.
    우리나라 식습관상 고소하고 기름진 음식과 잦은 음주 습관, 맵고 짜고 자극적인 반찬과 더불어 탄수화물 과다섭취가 많으니까요.

  • 19. 태양의빛
    '14.1.10 12:24 AM (116.125.xxx.35)

    일본인들은 단 것을 맛있다라고도 느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아마이(달다), 우마이 (맛있다) 이렇게 단 두마디 말하면 요리에 대한 칭찬이 됩니다. 식재료를 생것으로 섭취하든 가열을 하든, 먹어서 단 맛이 느껴지면 아마이라고 합니다. 아마스기루(지나치게 달다) 이런 표현이 아닌 이상 칭찬 입니다. 한국과 다르게 일반적으로 단맛에 관해서 좋게 평가합니다.

  • 20. 탄젠트
    '14.1.10 12:25 AM (42.82.xxx.29)

    나이가 들면 단맛이 싫어집니다.
    그 이유도 한몫해요
    젊은애들 많이 가는 식당은 무진장 달아요
    그애들은 그거 잘 먹거든요.
    나이가 들면 그렇지가 못해요.

  • 21. 그러니까
    '14.1.10 12:35 AM (220.87.xxx.93)

    설탕의 폐혜나 맛의 문제가 아니라 단음식이 안좋은 쪽으로 많이 부각되면서 '단맛'이라는 언어가
    부정적 어감으로 바뀐 것이 '달지않아 좋다'라는 표현을 이끌어낸 것이 아니냐 하는 말이었습니다.

  • 22. 태양의 빛님
    '14.1.10 12:40 AM (211.202.xxx.240)

    재료 자체가 단 것들이 있죠. 생새우도 양념 아무 것도 안하고 구워먹어도 고소하면서 달아요.
    가리비도 구워먹든 회로 먹든 기본 맛은 달달하다 표현할 수 있죠.
    이런 것들을 성질이 달다라고 표현하죠.
    그런데 이런건 원글님이 쓴 글과는 사실상 상관이 없는 내용이죠.
    원글님은 그런걸 말하는게 아니라 보여지고요.
    그리고 일본은 섬나라고 우리는 반도지만 식습관이나 기본 요리도 많이 다르다 생각해요.
    그러한 표현도 문화적인 이해가 필요한 것일테고요.
    일본 요리 자체가 대부분 자극적이지 않은 그 싱싱한 재료의 특성의 맛을 살린 요리가 대부분이잖아요.

  • 23. 태양은
    '14.1.10 12:45 AM (188.23.xxx.39)

    쪽발이라서 모든 주제에 일본찬양을 넣어요.

  • 24. 태양의빛
    '14.1.10 12:52 AM (116.125.xxx.35)

    일본의 일부 조리법 사시미 (예를 들면 야마토이모의 사시미) 스모노, 아에모노 등은 싱싱한 재료의 맛을 살린다고도 볼 수 있지만, 니모노 종류는 간장을 많이 쓰고, 간은 좀 짠 편 입니다. 아니면 오지게 달던가요. 염장도 많이 하구요. 짜디짠 액젓같은 것에 절인 생선들을 일부 지역은 먹기도 합니다.

    달지 않아서 좋은 맛이, 재료 고유의 맛과 향까지 해칠 정도가 아닌 은은한 단맛을 의미하는 거라고 알겠습니다. 화학적인 단맛은 불쾌감만 느껴질 뿐이죠.

  • 25. 그러긴
    '14.1.10 12:54 AM (39.118.xxx.76)

    하네요^^
    너무 달아서 속이 후달릴 정도로 달지않고
    인공감미료의 단맛이 아니라 좋은 재료 본연의 고급스러운 단맛이 좋죠

    설탕의 단맛이 아닌
    재료의 단맛

  • 26. .....
    '14.1.10 1:03 AM (175.214.xxx.70)

    달지 않아서 맛있다 = (많이) 달지 않아서 맛있다

    '많이' 라는 말을 생략해서 말한거죠.
    정확히 말하면 '적당한 단 맛이라 맛있다' 는 것이지 말그대로 달지 않아서 맛있다는게 아니잖아요.
    기본적으로 단맛나는 음식 ( 누구든 이음식은 달다는 것을 아는 음식)을 먹고 할수 있는 말이리 생각해요.

  • 27. ,,,
    '14.1.10 1:08 AM (119.71.xxx.179)

    그래서 일본음식들이 그렇게 달구나..

  • 28. 태양의빛님
    '14.1.10 1:12 AM (211.202.xxx.240)

    맞아요.
    이를테면 신선류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결대로 찢어먹는 쇠고기 장조림만 생각해봐도
    인위적으로 넣은 설탕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는거 보단
    신선한 쇠고기와 끓일 넣은 자연 향신재료(생강, 대파, 마늘, 양파,정종 등등)가 은은하게 밴 쇠고기 장조림 특유의 향을 간직한 짭잘한 정도가 맛있더라고요. 이렇게만 해도 단맛이 안나는게 아님.
    젓갈이나 액젖도 그런거 같아요. 그 기본은 재료가 좋아야 하고 신선해야 잡내가 안나고 맛있는거죠.
    단맛으로 치장하지 않을 때 그게 더 빛을 발한다고 생각하네요.신선한 재료가 필수죠 고유의 향이 살아있는.

  • 29. 태양의빛
    '14.1.10 1:17 AM (221.29.xxx.187)

    저도 단 맛은 별로 안좋아합니다. 커피도 블랙 고유의 단맛이 있고, 한약도 그런 판에 인위적으로 달게 한 것은 별로더군요. 재료와 향신료가 잘 어울릴 때의 그 장조림의 단맛 꿀맛이죠. ^^

  • 30. ..
    '14.1.10 3:15 AM (118.222.xxx.11)

    적당히 달아야 좋죠
    너무 달면 인상 찌푸려지더군요 엄청 짠거먹었을때와 같이.
    아이스크림 되게 좋아하는데 그렇게 단맛인줄 모르고 사먹었다가 반도 못먹고 버린적도 있네요

  • 31. ㅎㅎㅎ
    '14.1.10 3:53 AM (180.224.xxx.87)

    꽤 참신한 의문제기십니다. ㅎㅎㅎ
    일단 한국사람 대부분이 아주 단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거같구요. 달지않아좋단 말은 너무 달지않아 좋다는 뜻이지요.
    베이킹하신다는 분이 하신말 정말 빵 터지네요. 저희식구들 케익 사먹으며 맨날 하는말 달지않아 맛있다 입니다. ㅋㅋ
    너무 단건 왠지 싼맛같고 금방 질리더라구요. 미국갔을때 먹었던 디지트류의 그 극한의 단맛 ㅠㅠ 사람이 달아서 못먹을수도 있구나 처음 알았어요.

  • 32. 재밌네요
    '14.1.10 8:41 AM (121.160.xxx.196)

    제 동료는 사탕을 질색하고 못 먹어요. 이 사람은 태생적으로 단맛을 싫어하는 사람이니까
    달지 않아서 맛 있다고 하는 사람이고요.

    제철 앞서 나오는 과일들 먹다가 제 철에 나오는 과일 먹으면서 저는 '달지 않아서 맛있다'라고 해요.
    요즘 나오는 딸기는 과도하게 달잖아요.
    윗님 말씀대로 미국 케익 못 먹고 우리나라 케익 먹으면서 '달지 않아서 맛있다'라고 하고요.
    그러고보니 비교대상이 있네요.

    원재료의 맛을 알고있거나

  • 33. ..
    '14.1.10 9:13 AM (210.105.xxx.253)

    나이가 들면 단맛이 싫어집니다.
    그 이유도 한몫해요
    젊은애들 많이 가는 식당은 무진장 달아요 2222222

    제가 어렸을 때는 초콜렛, 아이스크림, 과자, 케이크 등
    달디 단 것들을 참 좋아했는데 이젠 단 맛이 그렇게 끌리지 않아요.
    그리고 케이크를 먹어도 위에 설탕 녹여 코팅한 것들이나 초코케익보다는
    고소한 치즈케익이 더 좋구요 - 물론 설탕 많이 들어갔겠지만..

    제 심리는 두가지로 분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 본 재료의 맛을 살린 요리가 좋고 (내 입에) 과하게 단 맛은 저렴하게 느껴진다
    - 단 걸 먹으면 살찐다는 무의식이 있어 덜 단 것을 먹으면 죄책감이 덜하다

  • 34. 이거죠
    '14.1.10 9:40 AM (164.124.xxx.147)

    달지 않아서 맛있다 = (많이) 달지 않아서 맛있다22222222222

    저도 단 음식을 많이 즐기지 않아서 그런지, 단 맛을 원해서 단 음식을 먹었지만 이게 정도가 심하면 입이 즐거운게 아니라 짜증이 나요.
    찐빵도 팥의 단 맛을 원해서 먹지만 너무 달게 만든 팥소를 심하게 많이 넣으면 많이 버리고 먹게 돼요.

  • 35. 무지개1
    '14.1.10 9:47 AM (211.181.xxx.31)

    달게 하면 일단 맛있잖아요
    몸에 나쁜게 입에 맛있듯.
    근데 안 달면서 맛있는게 진짜 맛있는거죠~

  • 36. 좀...
    '14.1.10 10:05 AM (121.175.xxx.19)

    잘못된 표현이긴 하죠.
    `안` 달다기 보다는 달기만 한 요즘 음식들보다 `덜` 달아서 맛있다는 표현이 맞겠죠.
    달다는 말이 여러모로 안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어서 맛있는 음식에 안달다는 표현을 쓰게 된 것 같아요.

  • 37. ---
    '14.1.10 5:07 PM (217.84.xxx.57)

    너무 달아도 역해요. 달아서 퉤 뱉은 적도 있을 정도.
    재료 자체의 단맛은 상관없지만 혀에서 느껴지는 인공적인 단맛 참 불쾌하다는. 맛없어요.

  • 38. ..
    '14.1.10 5:16 PM (180.71.xxx.53)

    자연적으로
    과일이 달면 정말 달콤하고 맛있다 그러지 안달아서 맛있다 소리 안해요.
    새우도 그렇죠 단맛이 난다. 맛있다 하죠
    배추가 달다 무가 달다 맛나다 하죠.
    꿀물이 달아 맛있다

    안달아서 맛있다라는 표현은 보통 요리를 하거나 가공을 했을때
    떡 빵 과자 음료 모두 지나치게 달잖아요.
    김치찌개조차 달달하죠. 식당 김치도 당류를 넣어요.
    그런 음식이 너무나 단경우가 많아 그보다 덜달아서 맛있다란 소리같아요.

  • 39. ...
    '14.1.10 5:38 PM (125.177.xxx.151)

    달지 않아 맛있다=(지나치게) 달지 않아 맛있다 333
    단 맛이 지나치면 머리가 아프고 늬글거립니다. 그런데 요즘 단 맛이 모든 걸 덮어버린 식품(특히 스위트 디저트류)들이 많거든요. 그냥 무작정 달기만 한것들요. 달지만 단맛이 지나치지 않으면서 다른 재료들의 풍미를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게 좋은 것이지요

  • 40.  
    '14.1.10 6:28 PM (58.124.xxx.27)

    그럼 많이 달지 않아서 맛있다고 하면 되지
    달지 않아서 맛있다고 하면 단 맛이 0이라는 이야기잖아요.

    저도 원글님 의견에 동의하는데
    달지 않아 맛있다 ≠ 많이 달지 않아 맛있다가 아니에요.

    언제부터 한글을 그렇게 포괄적으로 해석해서 쓰도록 하는지 기가 막히네요.

    달지 않아서 맛있다 = 단맛이 하나도 없는 0이라서 맛있다라는 의미죠.
    너무 지나치게 달지 않아 맛있다라는 말과 다른 겁니다.

    그렇게 따지면
    쓰지 않아 달다. = 쓰지 않은 건 다 달다?
    맵지 않아 쓰다.
    시지 않아 맵다.

    이런 식으로 마구 붙여서 써도 될 것 같네요.
    남들이 '이해 안 간다'라고 하면 적당히 앞 부분에
    대충 부사나 그런 거 아무거나 넣어서 해석해주면 되구요.

  • 41. victo
    '14.1.10 6:58 PM (175.223.xxx.110)

    저도 베이킹쪽 일하는데요.
    제가 고민해본 결과..
    한국인 식성이 단맛에 익숙하지 않아요.
    먼저 음식이 짜고 매운 맛이 많아 단맛에 길들여지지가 않았어요. 맛에 대해서 쓰고 달고 시고 짜고 맵고 여러 맛을 경험할 식문화가 아닌거죠.

    그래서 디저트류도 레시피 그대로 해도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당도가 조금만 높아도 거부감이 큽니다.

    아마도 우리나라가 더 잘 살게 되면 디저트 문화가 많이 생기고 접해보고 하면 매우 천천히 단 맛을 조금씩 알아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달지 않아 맛있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잘못되었다고 판단하기는 좀 그렇고 아직은 좀 이른 단계인듯 싶어요.

    약과가 달죠? 유럽친구들은 너무 달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우린 당도가 낮은 간식거리에 익숙합니다..

  • 42. oo
    '14.1.10 7:02 PM (182.216.xxx.212)

    일단 첫맛이 너무 달면 재료의 다른 맛을 느끼기 전에 음식이 질려서
    몇입 먹고 못 먹잖아요.
    단음식도 적당히 달아야지 여러번 손이 가고 많이 먹을수도 ㅎㅎ 있구요.

  • 43.
    '14.1.10 7:18 PM (211.192.xxx.132)

    미국인들은 하루에 설탕 50스푼을 먹는다고 해요. 비만, 당뇨, 심장병 환자가 많은 것도 당연하죠.

    단 거 좋아하는게 무슨 고급스러운 미각의 소유자인 줄 아시나봐요.

    적당히 단 걸 못 느끼고 더 달게 먹는 사람들은 뇌에도 뭔가 문제가 있는 겁니다.

  • 44.
    '14.1.10 7:20 PM (211.192.xxx.132)

    선진국이 단 거 좋아한다는 뉘앙스도 웃기네요. 지금 서양에서는 설탕 먹지 말기, 운동이 대대적이에요.

    어린 애들이 식품회사의 타겟층이 돼서 엄청나게 당분 섭취를 하는 것도 문제고요.

    나쁜 건 따라하지 맙시다

  • 45. 히히
    '14.1.10 7:57 PM (219.250.xxx.184)

    적당히 달달하면좋은데요
    저는 아 달다 맛있네 그래요

  • 46. 이유는
    '14.1.10 9:00 PM (223.62.xxx.194)

    너무 달기만 해서 맛없는 음식을 경험한 반작용 아닐까요?
    비슷한 말로는 '조미료맛 안나서 맛있다' 처럼요

  • 47. ...
    '14.1.10 9:18 PM (211.48.xxx.120)

    정말 몰라서 묻는 것은 아니죠?

    달면 그 단 맛때문에 그 음식이나 과자의 본래의 맛을 저해하잖아요?
    저도 맛이 너무 달면 싫어요.
    단맛을 좋아하지만, 쓴맛과 어우러진 녹차를 좋아하고, 아메리카노를 좋아하지만,
    녹차가 쓰다고 설탕을 넣으면 어떨까요?

  • 48. ..
    '14.1.10 9:31 PM (119.205.xxx.7)

    단맛이든 짠맛이든 맛이 강하면 맛내기가 쉬운거 같아요.

    재료 본연의 맛이 아니라 양념으로 위장을 하는거죠

    그런데 맛이 그렇게 강하지 않음에도 맛있으면 진짜 음식솜씨가 좋은거라고 생각해요

  • 49. 세가지 이유
    '14.1.10 11:10 PM (1.229.xxx.9)

    1. 전통 한국음식의 특징은 한가지 요리에 단맛, 짠맛, 신맛, 맵고 쓴맛이 적절한 비율로 조화를 이루는거예요. 오행이 골고루 들어간 음식을 만들던 풍습때문인데 여기에 길들여진 한국인들은 어느 한가지 맛이 강하면 거부감을 느껴요.
    2. 시중에 유통되는 대다수의 음식들은 사카린과 합성 감미료로 단맛을 낸것들이라 천연재료로 단맛을 낼때 동반되는 풍미가 없어요. 인공적으로 당도를 높인 과일역시 마찬가지.
    3. 최대한 저렴한 재료로 가공을 하다보니 맛이 떨어지고 그걸 감추기 위해 적정수준 이상으로 단맛을 내요.
    즉, 은근한 단맛은 재료와 풍미가 고급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맛으로 이어지게 되요.

  • 50. 세가지 이유
    '14.1.10 11:16 PM (1.229.xxx.9)

    서양사람들은 달디단 디져트를 먹는 대신 주요리에 단맛을 전혀 안내다시피해요.
    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디져트를 달게 안먹는 대신 빵이나 고기 채소에도 조금씩 단맛을 추가하죠.
    서양도 최근들어 설탕섭취가 늘어난 것이지 정통식으로 만든 디저트는 많이 안달아요.
    우리나라는 단맛 분산섭취, 서양은 몰빵섭취의 차이가 있겠네요.

  • 51. ..
    '14.1.11 8:05 AM (182.216.xxx.212)

    요즘은 달다고 하는 것들이 너무~달잖아요.
    그래서 뭔맛인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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