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답 강박

갱스브르 조회수 : 859
작성일 : 2014-01-09 18:57:22

관계를 흐트러뜨리는 위험한 원인 중 하나가 핸폰이다

전화를 걸어 받지 않으면 나 같은 경우 부재중으로 기록될 테니 연락이 오겠지..하고 별 생각 안한다

아예 답이 없으면 바쁘거나 뭐 나름의 이유가 있겠거니 한다

상대와 내가 감정상 빌미가 될 만한 일이 없으면 다른 생각은 없다

언젠가 답문을 하지 못했는데 그걸 두고 오해의 소지가 생기거나 섭섭함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얘길 듣고 곧바로 응답하려 애는 쓰지만

습관 못버린다고..그게 그렇게 착착 안 된다

그러다 보니 놓치고 그냥 지나거나 하는데

그걸 두고두고 맘에 뒀다가 이유를 묻는데

정말 할 말이 딱히 없는거다

애초에 기억에도 없었고...

그냥 있을 수 있는 일인데 왜 그걸 가지고 자신을 존중하는 척도나 관심의 추로 계산하는지

물론 바로바로 응답 못한 내 부주의도 있지만

관계 자체가 이상무인 상황에서 "혹시"하는 다른 의심은 본인의 사정이 더 커보인다

같은 상황에서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걸 보면 말이다

하...요즘은 콜키퍼 기능까지 있어 전원을 꺼도 꺼진 게 아니다

차라리 호출기가 그립다

빤히 누군지 아는 발신 번호가 가끔 피곤하다

 

 

 

IP : 115.161.xxx.2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
    '14.1.9 7:06 PM (59.6.xxx.174) - 삭제된댓글

    절!대!동!감! ㅠㅠ

  • 2. 공감
    '14.1.9 7:51 PM (222.233.xxx.95)

    핸폰의 편리함은 인정하지만 카톡때문에 스트레스 제대로 받고 삽니다.
    요즘 세상에서는 핸폰을 항상 손에 쥐고 살아야 한다나요.
    제 때 재깍재깍 확인하지 않고 답을 안하면 인간 관계에서 예의가 없는 거라더군요.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는 말까지 들으니 차라리 핸폰을 없애고 싶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834 커피 한잔 이후 몸의 반응이 달라졌는데 왜 그런걸까요 6 .. 2014/01/10 2,278
340833 치열하게살다 그기가 꺽였네요. 누구를위해종.. 2014/01/10 1,208
340832 제가 사용하는 절약팁 2 .. 2014/01/10 2,820
340831 면세점 편명 몰라도 살 수 있나요? 2 이정화 2014/01/10 1,726
340830 진중권, 변희재 '밥값 논란'에 일침 ”성공해서 갚을 생각?” 8 세우실 2014/01/10 2,269
340829 어제 손석희뉴스9 여론조사..놀랐네요. 8 ddd 2014/01/10 4,029
340828 우엉을 이용한 요리 4 궁금한 여자.. 2014/01/10 1,167
340827 카톡하다가 070전화가 안되네요 2 000 2014/01/10 692
340826 대단한 발견!!! (살 관련) 5 우와 2014/01/10 2,890
340825 천일염 정확히 좀 알려 주세요.. 5 질문 2014/01/10 1,004
340824 예뻐질려는욕구 지나치게 강한사람 9 ㄴㄴ 2014/01/10 3,413
340823 소개팅 해달라는 부탁 어떻게 거절할까요 8 gisele.. 2014/01/10 2,224
340822 대륙의 엎어진 귤차 1 ououpo.. 2014/01/10 1,083
340821 인간관계에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15 궁금 2014/01/10 4,270
340820 록키 마운틴 초콜릿 ㅎㄷㄷ 4 달콤 2014/01/10 1,499
340819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출판사 어디가 좋나요? 6 하루만 2014/01/10 2,078
340818 걷기 운동 한시간 해주는게 너무 하기 싫어 미칠꺼 같아요 9 ... 2014/01/10 3,988
340817 5살아이 디지털피아노로 방문교습 가능할까요? 2 2014/01/10 1,139
340816 소프라움 오리털이불샀는데 바꿀까요? 2 푸우 2014/01/10 1,513
340815 어린아이 편도선수술 괜찮겠죠? 16 .. 2014/01/10 2,714
340814 (아고라펌)두 분 생활비가 200만원씩 필요하다는 딸의 시부모 .. 14 혈압주의 2014/01/10 5,417
340813 롱샴가방 추천해주세요 4 쭈니 2014/01/10 2,718
340812 연주자 프로필 관련 번역 부탁드립니다. 2 캔쿤 2014/01/10 625
340811 집에만 오면 뭐 달라는 친구 8 에휴 2014/01/10 3,518
340810 연대 동문들 이 사실 알고 계시나요? 2 . 2014/01/10 2,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