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남은 아니고 친언니예요.
가족모임을 잡으면 한번도 제대로 온적이 없어요. 항상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늦고.
점심약속이면 친정부모님도 얘믿다가는 우리 밥못먹는다 그냥 먹자고 하실정도.
그래놓고 오면 미안한 기색도 없고 왜 늦었냐고 하면 오다가 형부 옷사고 왔다.
뭐 이런식. 한번은 또 안오길래 전화하니 늦겠다길래 언니네는 또 늦는구나 하니
왜 말을 그런식으로 하냐고 길길이 날뛰고.
그래놓고 주말에 가족모임을 언니가 기획했는데
전화와서는 일찍일찍 출발하라고 너희 때문에 다른 가족 다 기다리면 어떻할거냐고..
순간 너무 기가막혀서 쓴웃음이 났지만 그냥 좋은게 좋을거라고 알겠다고 했네요...
오늘 한말을 보니 가족모임에 늦는게 안좋다는건 알고 있는 모양인데
언니!!넌 여태까지 왜 그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