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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문제, 대출로 고민되서 올립니다.

불투명 조회수 : 2,289
작성일 : 2014-01-09 10:11:34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서울 소형 주공아파트고 시어머님 명의로 되어있습니다.

아파트 구입시 대출금이 1천만원정도 남은 걸로 알고 살면서 조금씩 상환중인데

몇개월전 어머님이 아파트를 담보로 저희 결혼 당시 대출은 받은 걸 알게 됐어요

결혼할때 어머님이 명의 신랑 앞으로 넘겨 주신다고 했지만 어쩌다 보니 (다 아시잖아요 ^^;)

그냥 뒸고 대출의 용도를 여쭤보니 어머니 사시는 집 전세금이라세요

현금이 꽤나 있으신걸로 알고 있었으나 그걸로는 이자받아서 부업처럼 하시더라구요

그것도 2년 전에 홀랑 사기 비슷하게 당하시고 난리셨고 (1억이 넘어감) 지금은 집에만 계세요

아버님 수입으로 생활

거기에 제 돈도 있었는데 받기 포기하고 있습니다. 어쩌겠어요 어머님이신데 ..

대출을 얼마 받았나 최근에 알게됐는데

알게된 경위도 갑자기 전화하셔서 은행에 대출 여러번 받을것 합쳐서 낮은 이자로 재설정 하는데

저희가 집에 살고 있는데 전세금이 없이 살고있다는 증명서를 써서 내라고고 해서

그것 때문에 알게 됐죠 헐.

아파트 담보로 받은 대출금은 어머니가 받으신 8800만원 (여기서 전세보증금은 7천)

저희가 대출 값고 있는 1000만원 제가 어머님께 받을돈 2000만원

합치면 11,800만원  아파트가격 안알아봤지만 대략 인터넷검색으로는 1억4-5천정도인듯

다른동에 경매 물건 나온거 있던데 감정가(?)가 128백만원이더라구요

국세청에 공동주택 공시가격나온게 13년1월1일 1억1천3백입니다.

그래서 생각해 봤는데 이집 저희 명의로 돌려다라고 하고 저희가 대출은 값는게 어떨까요?

다달이 어머님이 이자 40만원 좀 넘게 내시고 원금 상환 하실 여력은 없으세요

대출은 3년후 상환으로 해놓으신듯 하구요 그럼 이자가 1년에 500만원 삼년이면 1500만원

삼년뒤 값을 것도 아니고 저희가 사는동안 파시지도 못할꺼고

 

제 생각엔 어머님 입장에선 저희가 대출 상환하면 이자 안내고 차라리 노후 준비하시고

생활에 여유 갖으시고 (저희가 이 집에서 나갈수 있는 형편도 아니고요)

저희 수입에 몇년을 값아야 끝날지 모르겠지만 값으면 집하나 생기니 아이 하나있을때

해볼려고 하는데 사실 1억가까이 대출이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어머님 용돈 매달 15만원씩 드리는데 그거 안하고 보테서 한번 시작해 보려는데 조언좀 구합니다.

제가 미친짓을 하는 걸까요? ^^;

제가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은 없을까요?

은행 대출 넘겨받고 제가 못받은 돈으로만  매매가 가능한가요?

세금이 매매가 나을까요? 증여가 나을까요? 대출까지 증여받는 거잖아요 

증여로 한다면 공시가에서 아파트 담보 대출이 총9550만원 차액은1750만원인데

3천만원까지 세금이 없지 않나요? 그럼 취등록세만 내면 끝나나요?

 

고민중인데 신랑한테는 그렇게 해볼까 말은 한 상태고 고민중이예요

어머님께 이번에 설에 만나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여러분 도움 주세요 제 입장이시라면 어쩌실지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네요

욕 말고 ....무섭게 말하는 분들 간간히 봐서 겁먹음. ㅋ

참고로 저희 맞벌이 수입이라봐야 4백좀넘고 아이(1명)는 어린이집 다니고

생활비는 한달에 보험까지 해서 300만원 왔다갔다

여유자금 올인해도 월100 상환정도 가능할까 ㅜ.ㅜ

저혼자 쑈하고 있는지도 어머니가 싫다 하시면 끝인데..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20.118.xxx.19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4.1.9 10:17 AM (182.211.xxx.88) - 삭제된댓글

    그 집 나오고 그냥 급매 아파트 삽니다..어머닌은 님 나가면 전세 놓고 대출 줄이시고...엮여서 안좋을듯...

  • 2. 증여세
    '14.1.9 10:20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만만치 않을걸요.
    증여세 먼저 알아보시고 말씀을 드려보심이...

  • 3. 불투명
    '14.1.9 10:26 AM (220.118.xxx.193)

    사실 제돈 2천만원 가까이 받을 방법도 이것 뿐인거 같고
    아파트 명의 그대로 두면 추가 대출은 어렵겠지만 또 돈사고 날까 싶은것도 있고
    저희로써는 대출 떠안고 1억1천8백에 아파트 얻어지는게 있고 (매매가 이득)
    어머님 이자부담도 없애드리고 서로 좋은일이라 무리해볼까 하는것도 있습니다.

  • 4. 어머님이
    '14.1.9 10:30 AM (61.73.xxx.109)

    무리하게 그 집을 계속 끼고 계시는걸 보면....원글님의 제안을 기분나쁘게 생각하실수도 있을것 같아요
    매매가에 비하면 어머님이 손해본다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그래도 지금은 내 집 하나 있는건데 집이 사라진다는 느낌이 들어서...

  • 5. 어머님이
    '14.1.9 10:35 AM (61.73.xxx.109)

    어머님이 매매가에 대한 차액 2~3천을 원글님네한테 받고 싶어할수도 있다는걸 염두에 두셔야 할 것 같아요 ㅜㅜ

  • 6. 불투명
    '14.1.9 10:58 AM (220.118.xxx.193)

    저희가 대출을 가져오면 어머님은 대출하신 금액 8800만원이 고대로 남으시는건데
    현재 매매가로 1억5천을 받고 당장팔아도 아파트 담보인 대출금 원금9550만원 제하면 남는게 5450만원인데
    저희가 대출 가져오면 어머님은 8800만원 그대로 남으시는 거잖아요 안그런가요? 3350만원 이득이신데요

  • 7. ㅣㅣ
    '14.1.9 11:09 AM (223.62.xxx.155)

    이런경우 몇년이지나 기억이 희미해지면 다른거 다 잊고내가 너희 집사줬다 이거 원래 내집이다 이러고 다니십니다 더욱이 집값이 오르면 더욱 더~~
    지금도 돈거래가 깔끔하지 않으신데 저라면 다른집 사고 틈틈이 돈2천만원을 상기시키며 받는방법이 좋을것 같아요

  • 8. 저도
    '14.1.9 11:24 AM (211.208.xxx.232)

    저라도 이런일엔 절대 안엮일듯.
    돈은 원글님이 내고
    시어머니는 집한채 그냥 해줬단 얘기 두고두고 할껄요
    그집 팔아 대출금 갚고, 원글님 돈 받고
    원글님은 다른집 얻고
    이게 제일 깔끔할듯요

  • 9. 어머님이
    '14.1.9 11:41 AM (61.73.xxx.109)

    제가 얘기한건 계산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이런 문제는 사람마다 자기 기준으로 계산을 다 다르게 하거든요 원글님과 다르게 계산해서 내가 손해본다 너네가 돈 더 내놔야 한다고 말할수도 있다는 뜻이에요
    저도 이런 문제를 여러번 겪어보면서 느낀점인데 그걸 설득하고 이렇게 계산해야 한다는걸 설명하는게 엄청나게 어렵더군요

  • 10. 불투명
    '14.1.9 11:53 AM (220.118.xxx.193)

    모든 분들의 답글에 감사합니다.
    저도 어머님 아버님이 제 이야기를 제 의도대로 들어실지 제가 잘 말씀드릴지 잘 모르겠네요
    사실 제일 이득이 큰분은 어머님이신게 객관적으로 맞는거 아닌가 해서요 ^^
    맞아요 저와 다르게 계산하실 수도 있지요 맞는 말씀이세요

  • 11. **
    '14.1.9 3:49 PM (125.143.xxx.43)

    원글님 계산이 이상한건 제가 이해를 못해서인가요..??!!
    1억 5천만원짜리 아파트를 매매하면요..대춤 일억을 갚아도 5천만원을 손에 쥐는거예요.
    즉..이미 받은 대출 8천8백만원 그대로 가지고 있고..다시 거기에 +현금 6천2백만원이 더 들어오는거죠.
    원글님 시어머님은 당연 그리 계산하실테니..손해라고 생각하시겠지요..?
    1억5천에 대한 실거래가를 다 주고 사시지 않는 한...결코 시어머님이 이득이 될수 있는 계산이 아닙니다.ㅜ.ㅜ.

  • 12. **
    '14.1.9 4:04 PM (125.143.xxx.43)

    저희가 대출을 가져오면 어머님은 대출하신 금액 8800만원이 고대로 남으시는건데
    현재 매매가로 1억5천을 받고 당장팔아도 아파트 담보인 대출금 원금9550만원 제하면 남는게 5450만원인데
    저희가 대출 가져오면 어머님은 8800만원 그대로 남으시는 거잖아요 안그런가요? 3350만원 이득이신데요
    ===============================================================================================
    위의 계산은 이상해요..아시겠죠..?
    원글님 시어머니는 대출금 8,800만원 그대로 가지고..+ 5,450만원이 더 생기는거예요.
    원글님 계산처럼 3,350만원 이득이 절대 아닙니다.
    즉 원글님 시어머님은 5,450만원 손해 보신다 생각하실수 있어요..?!!

  • 13. 불투명
    '14.1.9 5:25 PM (220.118.xxx.193)

    맞네요 어머님 8800만원 + 5450원이네요 ^^;
    제가 계산을 한참 잘못했어요 윗 두분 말씀이 맞네요

    실제 파신다면 제돈도 주셔야하니까
    3450만원이 이득이 아니고 어머님이 손해시네요
    저희가 안나가는 조건으로 계속 계산을 하나보니까 저렇게 오류가 생기네요 ㅜ.ㅜ


    매매는 생각 안하실거예요 더 상황이 나빠지면 모를까
    그래서 이자 내고 계시는거 생각해서 대출은 가져오고
    저와 어머니사이 돈거래도 정리하고
    저희도 집 생기고 허리띠 꽉 졸라메려고 했었죠
    어머니는 이자를 안내셔서 1년에 500씩 쓰는 대신에 모으실수 있다는점
    그건 손해보시지만 약간의 위로가 되시려나?

    아 고민이예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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