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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으러 오던 길냥이가 며칠째 않와요

명이나물 조회수 : 1,868
작성일 : 2014-01-08 23:58:33

칼같이 시간되면 나타나 기다려주고

우리 큰개님도 두려워 않고

당당하게 캔이랑 사료버무리 두그릇 천천히 다먹는

배짱좋은 청소년인데

그저께 부터 못만나고 있어요..

잔뜩 캔사료 사다 쟁여놨는데

중닭처럼 어설프고 작은 냥이가 무슨 일이 있는 건지

추운날에 고민이 되네요.

만날 시간즈음이면 양주머니에 캔넣고 데우는데

며칠째 허탕이다보니 정말

길냥이를 만나 정주는 건 아슬아슬

맘졸이는 외사랑같아요. 제발 아무일 없이

다시 도도하게 나타나주길.

IP : 14.32.xxx.19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4.1.9 12:03 AM (121.161.xxx.115)

    저도 그랬는데 랑데뷰장소를 그아파트사람들이 바리케이트를 치는바람에 못만난지 몇달되었네요
    매일그앞을 밥주던시간 만 되면 둘러봐도 막아놓은 벽돌사이로 한마리도 안뵈네요 궁금해미치겠어요
    네마리도 모였던 8시 였는데~;;참 사람들 너무해요

  • 2. ...
    '14.1.9 12:06 AM (222.100.xxx.6)

    않와요 아니고 안와요
    맨날 맞춤법댓글 고쳐주는 댓글보다가 처음으로 따라해봤어요

  • 3. 오늘 밤 길가다
    '14.1.9 12:07 AM (58.143.xxx.49)

    주택가 음식물통 근처 기웃거리는 청년고양이 발견
    굶주려 있길래 장바구니 뒤져보니 돼지고기,소고기간거
    멸치스넥 들어있어 멸치스넥하고 소고기냉동간거 조금 주었네요.
    자동차 밑으로 눈치보다 나중에 나와 먹더군요.
    내일은 더 추워질텐데 그래도 겨울경험없을 냥이던데 괜찮을까
    걱정되더군요. 원글님 배짱좋은 청소년 냥이 내일은 꼭 만나시길 바래요.

  • 4. ocean7
    '14.1.9 12:27 AM (50.135.xxx.248)

    에고..윗님 짠해요 ㅠㅠ

  • 5. 슬픈 기억
    '14.1.9 12:29 AM (211.202.xxx.240)

    예전에 주택가에 살 때 우리 아빠가 갓 태어난 아기 냥이 밥 챙겨주셨어요.
    뭐 동물 좋아하는 분도 아니었음.
    아빠가 휘파람 불면 아기 냥이가 오고 아빠가 챙겨준 먹이 먹고 가곤 했어요.
    그렇게 한참 지나 그 아긴 몸이 커졌지요.
    그러던 어느 눈이 많이 온 겨울이 왔어요.
    그런데 어느날 부터 그 냥이 안보이는거에요. 아빠가 아무리 휘파람을 불어도 그 애가 안오는겁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어요.
    그런데 어느날 저녁 때 즈음 그 냥이가 왔어요, 우리 집 앞에
    근데 정상이 아니었어요. 축 늘어져 있었어요. 그 몸을 이끌고 밥 챙겨준 우리 집에 온거죠.
    그런 몸으로 억지로 끌다시피.
    근처 가축병원에 데려갔더니 수의사가 고개를 젓는거에요.
    차 바퀴에 치인지 며칠 지났고 대퇴부는 함몰되었고 몸이 점차로 썩어들어가고 있는데 살릴 길도 없고
    살아봤자 냥이 고통이 너무 심하다고 수술해달라니 이미 늦었대요.
    몇 만원 내고 주사놔주고 결국 안락사 시켰는데 아주 오래 전 일인데 그 때 생각하면 눈물만 나요.
    저 역시 고양이 그저그렇고 관심도 없었는데 그 이후로 고양이만 보면 애잔하다는. 특히 오갈 곳 없는 길고양이들.
    지금은 그 아빠도 돌아가시고 없다는

  • 6. 명이나물
    '14.1.9 12:29 AM (14.32.xxx.195)

    슬픈 기억님 토닥토닥...
    그런 일도 있군요.
    길에 어린애를 내놓은 이 기분,
    슬픈 기억님은 알아주시겠죠..
    아버님 생각에.. 가여운 것 살고자 왔을 그것 생각에..
    저도 괜스레 눈물이 나네요..

  • 7. 저도 그 맘 알아요
    '14.1.9 8:21 AM (211.36.xxx.56)

    누가 데려가 예뻐해주면 천만다행인데
    혹시 험한 일 당했거나 아플까봐 전전긍긍 애가타죠
    건강히 잘지내고 있으면 나 섭섭한건 상관없는데...
    아가,잘 지내는거니?
    대답없는 길에 대고 묻고
    골목 두리번두리번...
    부디 죽거나 아프지않길 기도도 하구요 ㅠㅠ
    5~6일만에 삐쩍 말라서 나타나면 넘 반가우면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 굶고 다녔구나싶어 속상하고

  • 8. ...
    '14.1.9 9:26 AM (61.74.xxx.243)

    계속 마음 쓰이시면 유기동물 공고 한 번 찾아보세요 http://www.animal.go.kr/portal_rnl/abandonment/public_list.jsp

    저도 매일 밥 주던 아이가 2주 가량 안 보여서 혹시 하고 찾아보니까 동물보호소에 수감? 되어 있더라구요. 누가 신고해서 잡아 갔나 보더라구요. 보호소 공고 기한이 10일이고, 10일 지나면 안락사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이미 10일이 지난터라 떨면서 전화해보니 아직 보호 중이라 해서, 다음 날 입양하겠다고 데려왔어요. 보호소 덕분에 강제 입양을 하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 9. 윗님
    '14.1.9 6:15 PM (58.143.xxx.49)

    복 많이 받으셨으면 합니다.진짜 10일 후면 안락사라니 넘 짧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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