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에게 분당 서현 까*미아 제품 생일 선물을 받았어요.
공교롭게도 선물받은 제품이 "저희집에선 사용할 수 없는거"라서 개봉안한 상품과 영수증을 들고 교환이나 환불을 하러 갔죠. 친구도 혹시 마음에 안들면 편하게 환불하라고 일부러 현금으로 결제를 하고 영수증도 같이 줬구요.
가급적 교환을 하려고 전층 지하부터 5층까지 샅샅이 뒤졌는데 선물받은 금액정도가 되는 제가 살만한 제품이 없었어요.
직원에게 영수증과 제품을 주고 환불을 요청했죠.
직원이 자기네는 현금이 없기때문에 구매한 사람(적립카드 본인) 계좌로만 입금이 된다고 하더군요.
(큰 금액도 아니고 고작 6만원이었어요)
생일선물로 받았던 물건이고 구매한 분도 환불을 고려해서 현금으로 주신거다. 내 계좌도 아니고 꼭 그사람 계좌로만 환불을 받아야하냐고 물어보니 고압적인 자세로 자기네 원칙이 그렇다고 꼭 그사람에게만 환불을 해준다는거예요.
(그 물건을 구매한 분은 친구의 남편이었답니다. -.-; )
현금이 부족하면 선물금액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날 구입하려던 물건이 있으니 그 물건값의 차액을 빼고 환불을 해달라고 했더니 그것도 안된대요.
불쾌하기도 하고 난감하기도 해서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친구가 직접 직원에게 강하게 컴플레인을 하더군요.
그제서야 직원이 매니저에게 돈을 달라고 해서 현금으로 내주면서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더라구요.
그전까지는 도도하게 자기네 원칙이 그렇다고 절대 안된다던 사람이요..
나올때도 매니저란 사람은 기분나쁘다는듯이 아는척도 안하고 인사도 안하고 있던데...
까*미아 원칙이 원래 이런건지.....정말 너무 화가 나고 불쾌했어요.
혹시 다른분들도 이런경우를 당할 수 있으니 까*미아에서 환불이나 현금결제시 꼭 주의하세요.
아주 불친절하고 불쾌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