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무현과 부림사건, 그리고 한 인간이 변화한다는 것

우리는 조회수 : 1,143
작성일 : 2014-01-08 17:45:53
노무현과 부림사건, 그리고 한 인간이 변화한다는 것

부림사건 피해자들은 1981년 9월과 10월, 이듬해 4월 세 차례에 걸쳐 구속됐다. 노무현 변호사는 이 사건의 변호인단으로 참여해 1차로 구속된 고호석, 송병곤 등의 변론을 맡았다.


나는 어쩌다보니 이 사건에 손대게 되었다. 당시 부산에서 지속적으로 인권운동을 한 변호사는 이흥록, 김광일 두 분밖에 없었다. 그런데 검사가 김광일 변호사까지도 사건에 엮어 넣겠다고 협박하는 바람에 변호를 맡을 수가 없었다. 손이 모자란다는 하소연을 듣고만 있을 수 없어서,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변호를 맡게 된 것이다. - 자서전 <운명이다> 77p


예기치 않은 변화의 시작

2차로 구속된 윤연희 씨는 이후 불구속 기소로 풀려나왔다. 실제 변호를 부탁하는 일은 윤연희 씨처럼 ‘밖’에 있는 사람의 몫이었다. 구속자 가족인 송세경의 부인 구성애 씨, 최준영의 부인 홍젬마 씨와 함께 부산 부민동의 노무현 변호사 사무실을 직접 찾았다. 윤연희 씨의 말이다.


모르는 분을 보러가는 길이라 약간 겁이 났었죠. 그랬는데 선뜻 잘 왔다고 하시고, 먼저 악수를 청하면서 고생 많다고 격려도 하시고 해서 우리가 오히려 몸 둘 바를 몰랐어요. 제가 ‘우리는 국가보안법 사건인데, 가난해서 돈도 드릴 수 없다’고 했더니 잘 알고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그러시던 기억이 납니다. ‘걱정했는데 억수로 좋다’ 우리끼리 이렇게 안도하기도 했고요.

=============================================================================
오늘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사이트에 올라온 글 가져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보세요.
http://goo.gl/xdjveo

IP : 116.38.xxx.8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는
    '14.1.8 5:46 PM (116.38.xxx.82)

    http://goo.gl/xdjveo

  • 2. 사과
    '14.1.8 8:54 PM (183.104.xxx.25)

    노무현대통령님~그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778 인테리어중인데요. 조명 어디서 사셨어요?? T T 5 조명 2014/01/22 1,997
343777 오늘 날씨 추운가요? 1 ^^ 2014/01/22 752
343776 초등 저학년 어디에 맡겨야 할지... 8 아이 2014/01/22 1,170
343775 제 몸매는 왜 이럴까요...ㅋ 13 settom.. 2014/01/22 3,843
343774 개인 정보 유출은 국민 탓 有 4 slr링크 2014/01/22 1,260
343773 명절에 통영 여행하기엔 많이 붐빌까요? 1 풀국새 2014/01/22 435
343772 급) 소변줄기 가는방법 1 소변 2014/01/22 1,317
343771 식수로 대추차 계속 마셔도 괜찮을까요? 9 2014/01/22 5,527
343770 소형반죽기 하나 샀는데 쿠키 같은거 만들때 쓰면 안되나요? 1 .. 2014/01/22 559
343769 국제노동계, 총리에 거절당하자 ‘다보스포럼’ 朴에 면담요청 ILO 제소.. 2014/01/22 617
343768 중3 개학하고 체험학습신청괜찮을까요? 1 체험학습 2014/01/22 1,047
343767 덴비머그도 가볍나요?? 3 덴비 2014/01/22 1,164
343766 무가당코코아를 사긴 했는데, 좀 걱정되서요... 3 ..... 2014/01/22 1,155
343765 신랑이랑 싸웠는데 제잘못인가요? 13 밉다미워 2014/01/22 3,484
343764 초보가 듣기공부로 볼만한 미드추천해주세요 미드 2014/01/22 552
343763 찾는 향수가 있는데요... 5 어디서 2014/01/22 1,540
343762 기침이 가라앉질 않아요. 8 미즈오키 2014/01/22 1,401
343761 러시아의 아이 엄마가 찍은 사진 감상하세요. 11 몽환적 2014/01/22 4,179
343760 현오석 ”카드사에 징벌적 과징금 매긴다”(종합3보) 5 세우실 2014/01/22 468
343759 가계부에서 저축의 범위 1 ... 2014/01/22 1,053
343758 이 증상이 배란통 인가요??? 2 ㅜ,ㅜ 2014/01/22 2,797
343757 원룸 재계약 질문드립니다 2 안녕하세요 2014/01/22 1,087
343756 한글에서 빈페이지 삭제요 ㅠㅠ 2 한글에서 2014/01/22 21,276
343755 스피루리나 드셔보신분.. 몇통을 샀는데 과연 소문만큼 좋은가요 3 스피루리나... 2014/01/22 2,309
343754 양안 시력차이가 날때 5 바다짱 2014/01/22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