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남자아인데요
얼마전부터 혀를 낼름낼름 하길래...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혓바닥이 답답하다고 뭐가 있는거 같다고 해요..
그러고 일시직인거 아닌가 하고...며칠지나면 괜찮겠지 했는데 약 열흘전 정도엔...아이가 혓바닥이 너무 아프다고 데굴데굴 구를 정도였어요....혀를 조금 내밀기만 하면 무척 아픈지 울면서 잠들었어요...
저와 남편은 아이 혀에 혓바늘이 돋았나..아니면 수족구가 걸렸나 싶어...그 다음날 소아과와 치과를 가보았어요.
소아과에서는 딱히 이상한 곳이 없다고 하고...잘 모르겠다고 하면서 근처 큰 병원을 가보라고 해서 대학병원에 있는 치과에 갔습니다.
분명히 무언가 혀에 통증을 일으킬만한 무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선 치과를 갔는데
전혀 이상한 곳이 없답니다.
다만 아이가 평소에 물건이나 옷소매 등을 입에 잘 무느냐는 질문에..생각해보니 자주 아이의 그런 모습을 발견하고선 하지말라고 야단치고 그랬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아마도 잘 빠는 그런 습관 때문에 세균이 침투해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하고선 아이에게 세균감염등을 설명해주곤 다시는 안 그러기로 약속하고 나왔어요.
그러면서 의사선생님은 아이에게 약간의 심리적인 것 등이 원인이 돼서 안아픈것을 아프게 느끼는 것일수도 잇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아이를 봐도 그냥 심리적인 문제로만 보이지가 않아요
아이가 진짜 아파하거든요.
다행이 그 다음날 일어나보니 아이가 아프긴 한데 이젠 약간만 아프다고하고 견딜만한지 혀도 낼름거리지도 않고 잘 지냈습니다.
그 이후로 유심히 아이를 관찰하게 되었는데
가끔씩 혀를 낼름거리내요....가끔씩 '엄마 혀가 답답해요..답답한게 느껴져요...'라고 하네요.
제가 아무리 자세히 살펴봐도 이상한점은 찾을 수도 없는데
아이는 왜 자꾸 아프다고 하고 답답하다고 하고...그럴까요.
어떤 병원을 가봐야되나요?
저도 너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