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현재 운동 학원만 가고 공부 관련된 학원은 하나도 안다녀요
태권도 4단 심사 앞두고 있구요
태권도, 수영등 운동 빼고는 다니는 학원 하나도 없어요
아이 수준은요.6학년 기말고사 평균 90넘었고 수학은 항상 하나 틀리거나 백점 받아왔구요
무엇보다도 아이가 학원을 왜 다니냐며 필요해지면 다닌다 해서 그냥 아이 말 존중해주고 있네요
방학 학습 계힉 스스로 세워서 중학교 예습은 문제집 사서 푸는데 아이가 어려워하지 않고 혼자 계획 세워 푸니까 그 정도면 되겠다 싶어
그냥 계획 최선을 다해 지키자 하고 말았어요
전 중학교 고등학교 가서 애가 필요성 느끼고 엄마 공부 힘든데 도움 받고 싶어요 하고 말할때 과외선생님이든 학원이든
보낼 생각이거든요
그런데 주변의 시선들과 얘끼를 들으면서 제가 흔들리니 힘드네요
지금 이동네에서 10년을 살다보니 아는 맘들도 많고 한데 다들 수학, 영어 학원 보내는지라
안보내는 저를 정말 특이하게 보면서 다들 한마디씩 하네요
지금부터 안다니면 나중에 학원 힘들어해 안된다. 선행 2년이상 앞서야지 그렇게 느슨하게 하면 안된다.
그러면서 너무 걱정들을 해줘서 이제는 누가 물어보면 아이가 안다닌다 해서 안보네요 하고 맙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학원 적응하게 보내야지 나중에 보내면 적응도 못하고 안된다 그러네요
친한 맘들이 절 위해 조언해주는 말들이니 새겨 듣지만....
지금까지는 제 주관대로 확고히 밀고 왔는데
요즘들어 제가 흔들리나봐요
다들 그렇게 보낼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싶으면서 나 혼자 이렇게 안보내면 정 말
나중에 학원 도움 받아야할때 아이가 학원 힘들다고 적응 못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아이 스스로 하도록 하는게 아이를 너무 힘들게 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학원을 가면 혼자 이해하느라 끙끙대는거 보다 더 재밌게 공부하는 길을 내가 막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주변에 저처럼 공부 학원을 하나도 안보내는 맘을 본적이 엇어 내가 잘못하고 있나 돌아보게 되네요
초등은 쉬워서 학원 안가도 그정도 하지만 중고등가면 어려워지는데 그때 되서 후회하지 말고 미리미리
학원 다니며 열심히 하라고 하는데........
지금 스스로 공부하는 양이면 저는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수학 2시간 반, 영어 2시간 반씩 해요
여기서 더 하라고 학원으로 떠밀지는 도저히 못하겠거든요
이곳 82를 봐도 학원 정말 많이들 다니면서 하는것 같더라구요
형편은 노후 걱정은 없지만 아이가 만약에 나중에 대학원 공부하거나 하면서 유학 하고자 하면
유학 보내주고 싶은 생각이 있어 유학 자금은 모아야지 싶어 마음놓고 막 쓰는 형편은 못되요
정말 나중에 학원 다니려고 하면 아이가 학원 공부 적응 힘들어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