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재명 “논문표절 공작, 국정원 직원 녹취록도 있다”

/// 조회수 : 1,637
작성일 : 2014-01-07 13:33:47
“드러난 건 빙산의 일각…전방위적 정치사찰‧지방선거개입 의혹”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참담하다”는 표현과 함께 국가정보원의 지방선거 개입·정치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이 시장은 7일 시청 한누리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본인의)석사논문표절 논란과 공무원 인사정보 사찰, 공사·용역 수의계약 현황 사찰 및 자료 요구 등 국정원이 광범위한 정치 사찰과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국정원 K 조정관은 지난해 12월30일 가천대(옛 경원대) S 부총장을 방문, 표절시비 상황 등을 설명함으로써 특정 정치인을 비방하는 내용의 논란 사실(석사논문 표절)을 유포해 국정원법 9조2항 2호 및 제18조를 위반했다.

K 조정관은 특히 S 부총장에게 가천대 길병원 비리사건을 언급한 뒤 국회도서관에 비치돼 누구나 입수할 수 있는 논문을 굳이 자신에게 제출하도록 요구, 학교가 모종의 조치를 취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

이 시장은 “이 같은 석사논문 표절 문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후보 등이 핵심쟁점으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안”이라며 “이는 결국 지방선거의 쟁점현안 한가운데 국정원의 개입이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K 조정관은 지난해 11월에도 시청 자치행정과를 찾아 기술심사팀장에서 사무관으로 승진한 김모 팀장의 진급 시점과 현 근무처를 확인하는 등 인사정보를 수집, 국정원법 3조를 위반했다.

특히 이 시장의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는 ‘시민주주 버스기업’에 대한 자료를 일자리창출과에 요청했지만 담당자가 공문으로 요청할 것을 요구하자 결국 단순 통계만을 받는 등 직권남용과 직무 외 정치사찰에 나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K 조정관은 지난해 11월에도 자치행정과에서 공사 및 용역관련 수의계약의 모든 현황자료를 요구하고 수의계약 한도금액 및 선정절차 등 수의계약 시스템 전반을 질의했는데 이는 국정원법 제11조·19조 위반이라는 것이 이 시장의 주장이다.

언급한 내용들에 대한 증거 제시 여부에 대해서는 “팩트를 정확하게 제시한 것이고 관련 공무원 진술서 등 문서를 확보한 상태”라며 “특히 심각한 사례인 가천대 논문표절 건은 국정원 K 조정관과 직접 통화까지 했다. 녹취록도 있다”고 확인했다.

자신과 사이가 틀어진 친형이 “국정원 K 조정관에게서 시장 주변에 간첩이 50명 이상이라 수사 중인데 추석 전에 이 시장까지 수십명이 구속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 사실을 언급하며, 가족사 문제에도 국정원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였다.

기자회견에 동참한 문병호 국회 국정원개혁특위 야당 간사는 “1조원의 국민 혈세를 쓰는 기관이 정치에 개입한 것이 가장 큰 불법이지만 일상적으로 기관에 출입하며 인사·행정집행 등의 동향을 파악하고 개인문제까지 개입한 것이 오늘 확인됐다”며 “국정원이 정말 제정신인 것인가.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국정원을 방문해 정확한 해명과 책임을 요구하는 등 당 차원의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김태년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국정원이 전방위적인 정치개입을 통해 지방선거에 영향력을 끼치려는 것을 오늘 확인했는데 이는 야당 인사를 낙선시킬 목적”이라며 “지난 대선과 형태가 다르지만 불법행태인 것은 분명하다. 국정원 불법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열거한 사실들은 우연히 발견된 사안으로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참담한 심정”이라며 “언급한 내용 외에도 광범위한 정치사찰 및 직·간접적 선거개입이 이뤄졌을 것이다. 반드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3082


IP : 222.97.xxx.7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4
    '14.1.7 1:57 PM (125.143.xxx.103)

    이로 미루어 보면 지난 지방선거나 대선 모두 부정선거라는
    의심을 떨칠수가 없네...

  • 2.
    '14.1.7 3:02 PM (182.161.xxx.185)

    이런 건 뉴스에 안 나와서 ㅜㅜ
    나를 음모론자로 만드는지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884 교전이라고 해서 놀랐습니다. 3 ... 2014/06/22 2,899
391883 탈영병, 군 당국과 교전중이라네요. 7 ㅇㅇ 2014/06/22 2,876
391882 노인성소양증 어떻게 치료하나요? 2 ^^* 2014/06/22 2,789
391881 마늘장아찌 할때 양조간장으로 하면 안되나요? 1 땅지맘 2014/06/22 1,898
391880 공유 주연 용의자 보신 분,알려주세요 4 스포있을 수.. 2014/06/22 1,574
391879 선택 제니 2014/06/22 1,316
391878 탈영병 사살 하라고 했나봐요. 20 ... 2014/06/22 16,383
391877 밤낮이 너무 자주 바뀌는데 미치겟어요 어케 하죠? 4 ffff 2014/06/22 1,805
391876 우리 남편은 왜 그럴까요? 20 123 2014/06/22 5,913
391875 남는 신문지 많으신 동물을 사랑하시는 여러분~ 3 ... 2014/06/22 1,821
391874 (어머니 생신선물) 종로3가 귀금속 상가중 추천좀 해주세요 1 ㅁㅁ 2014/06/22 2,512
391873 꿇리지 않으려는 우리나라 국민성이 너무 싫어요 11 .... 2014/06/22 4,873
391872 천연 진주 어디서 구입해야 방실방실 2014/06/22 1,260
391871 술빵만들때 공기차단해야하나요 1 술빵 2014/06/22 1,215
391870 오늘 저녁 뭐드실꺼예요? 10 ... 2014/06/22 2,697
391869 순헌황귀비 엄씨. 44살에 못 생기고 뚱뚱했지만 고종 황제가 크.. 10 참맛 2014/06/22 7,873
391868 북촌로 풍경 1 저푸른초원위.. 2014/06/22 1,511
391867 수원망포, 영통역 근처 집을 구하려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10 참미소 2014/06/22 3,965
391866 부드러운 멸치볶음-강쉐프 2 마니또 2014/06/22 3,385
391865 저처럼 고음 정복하신분 계신가요 2 2014/06/22 1,421
391864 오늘도 청계에 세월호 집회 있나요? 1 잊지말자. 2014/06/22 1,002
391863 운동 강사의 태도 7 황당 2014/06/22 3,756
391862 메트로안에 입점은 어떤 방식으로 하나요? 1 궁금 2014/06/22 1,089
391861 부모님 이혼한 경우 결혼할때 꺼리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26 ㅇㅇ 2014/06/22 7,498
391860 치과 이름에 보스톤이나 뉴욕 들어간 건 어떤 의미인가요? 6 치과 2014/06/22 3,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