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창당을 못하면 지방선거는 민주당이 단독으로 나가게 되는 셈이 되겠죠.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를 하면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에 압도적으로 앞서는 것과는 달리
각 지자체의 여론조사를 해 보면 안철수 신당 후보의 지지율이 매우 낮게 나옵니다.
최근 서울, 경기도, 인천, 충남, 충북의 여론조사를 봤는데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과는 달리
안 신당의 후보들이 받는 지지율은 거의 10%도 안 나오더군요.
후보의 실체가 없는 상황에서 이 정도면 심각한 수준입니다. 지금은 안철수 신당의 프리미엄을
얻고 지지율을 받고 있는 것인데 실제 후보가 등장을 하게 되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지요.
그땐 그야말로 인물싸움을 하게 되는 거니까요.
현재로선 안철수 신당은 호남에서만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오네요.
이러한 추세가 몇 달 더 지속이 된다면 윤여준의 고민처럼 창당에 대한 속도도 조절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창당 후 호남에서만 승리하게 되면 타격을 받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대선까지의 힘도 떨어지게 되죠.
차라리 이번 선거에는 나가지 않고 좀 더 힘을 키우고 인재를 발굴해서 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유리한(오히려 창당이 안 된 지금이 더 지지율이 높듯) 위치를 차지하는 전략으로
갈 수도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