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호인 관련... 계속 고민 중... 지혜좀 주세요..

저같은분 계실까요 조회수 : 2,384
작성일 : 2014-01-06 20:34:16
변호인 흥행에 두 주먹 꼭 쥐고 응원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노대통령, 제 인생 통틀어 가장 존경하는 분으로 꼽구요.
노무현재단, 노영동 등등등에 자동이체 해 놓고 때론 잊고 살때도 있고..암튼 골수 '노빠'라고 욕하라지요 입니다. 
변호인. 개봉을 많이 기다렸고 포스터만봐도 뭉클해요..
당연 저 또한 그 관객 1로 동참하고 싶은 마음 굴뚝입니다. 
그런데 후환?이 두렵네요...
노통 가시고..
사실은 정말 힘들었어요. 
사실은 지금도... 울컥울컥... 노영동 홈피 노통 사진만봐도.. 울컥울컥.
근데 한번 그 슬픔에 빠지면 제 생활이 많이 힘들어요.
사실은 그간 저의 심리적 문제도 많이 쌓였겠지만 노통 서거 계기로.. 몇년간 우울증이 확 들불 번지듯..그랬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는 왠만하면 아예 안봅니다. 
이럴때는 차라리 돈으로 하는게 가장 쉽다며 돈은 내더라도 관련 컨텐츠는 안봐요..못봐요.
그렇게 하루하루 가고 있네요. 변호인 또한..
그래서 예매를 하고 그냥 안갈까 싶기도하고.. 그렇게 쌩돈? 버리는건 또 제가 잘 못해서..머하는짓인가도 싶고.....
혹시 저랑 비슷한 성정?을 가지신분, 변호인 어떠셨나요......
그리고.. 혹시 좋은 방법 없을까요?
맘같아서는 예매해서 같은 유치원 엄마 보러가달라고 하고 싶은데
1월말까지 애들 방학이라 다들 꼼짝 마라네요...
집앞 영화관 애들 영화랑 변호인 스케쥴 검색도 해봤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구요..

IP : 220.117.xxx.17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화는
    '14.1.6 8:43 PM (14.50.xxx.67)

    영화일뿐..굳이 노무현 대통령을 대입해서 볼 필요 없어요.

    그냥 변호인은 휴머니티와 웃음과 시대의 비애가 담긴, 굉장히 연기가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시면되요.

  • 2. 저도 처음엔
    '14.1.6 8:45 PM (220.117.xxx.171)

    영화는 영화일뿐. 분리해서 보자 했는데 초반에 글 어딘가에서..남자분들 흐느끼시는분 계신다고.... 아..안돼요 안돼.... 그럼 저도 아마...

  • 3. ㅇㅇ
    '14.1.6 8:45 PM (220.87.xxx.189)

    혼자 보러 가세요. 당연히 보셔야죠. 흥행 바라신다는 분이 영화 안 보실까 한다는 게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안 봐도 계속 우울할 거 같으면 그냥 보고 진하게 우울해하는 게 더 나은 선택 아닐까요. 저도 15년 차 골수꼴통노빠입니다.

  • 4. 노무현대통령을 기대하지 않고 볼때
    '14.1.6 8:46 PM (116.34.xxx.109)

    감동과 몰입이 더 잘되는 것 같아요

  • 5. ㅇㅇ
    '14.1.6 8:48 PM (220.87.xxx.189)

    영화는 영화 이상의 힘을 가진 거 맞구요. 그냥 보고 우세요. 저도 첫 번째 볼 때는 첫날 혼자 가서 봤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울면서 봤습니다. 끝나고 나서도 화장실에서 한참을 울었구요. 뭐 그럼 안됩니까.

  • 6. ㅂㅈ
    '14.1.6 8:48 PM (115.126.xxx.122)

    이제는 극복해 해나갈 할 때라고..
    마음을 북돋아 보세여..~!!
    저도..조금 회피하는 성향이었는데..
    암 생각 없이 갔다 왔어여..
    또 많이 울컥했지만...
    그 눈물 자체가..이전과는 다른 의미의 눈물이
    된 듯...

  • 7. 영화
    '14.1.6 8:49 PM (180.227.xxx.92)

    처음부터 흐느낄 영화는 아닌데요
    중반 정도까지는 그냥 물 흐르듯 자연 스레 괜찮아요
    잔인한 장면도 잠깐 이구요
    감성 충만한 사춘기 아닌이상 보세요 영화 끝나면 잔잔한 감동과 고마움이 느껴지더라구요
    꼭 보실것을 추천 합니다.

  • 8. 저는
    '14.1.6 8:54 PM (121.157.xxx.221)

    이미 알고있던 사실들이어서 영화로 인해 힘들지 않았어요.
    가기전에는 원글님처럼 주저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영화관을 나서면서 관객들의 얼굴을 통해
    아..이제 사람들도 조금씩 알겠구나 하는 생각에
    영화를 만든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가 저절로 나오면서
    제 마음이 단단해짐을 느꼈어요.
    담대히 보실 수 있을겁니다. 걱정마시고 다녀오세요.^^

  • 9. 방학
    '14.1.6 9:01 PM (183.107.xxx.97)

    아이가 초 고학년 이상이면 같이보면 더 좋겠어요.
    송강호씨의 명연기로 영화자체만으로도 꼭 볼영화에요.
    그리우면 더 봐아죠.

  • 10. ..
    '14.1.6 9:14 PM (115.178.xxx.253)

    저 많이 울었어요. 근데 바로 저녁 약속 자리가 있어 겨우 추스르고..

    안그랬다면 꽤 오래 통곡했을거에요. 그러나 저는 많은 사람들이 변호인 통해서
    그분을 조금이라도 제대로 아는것에 큰 의미를 둡니다.

  • 11. yawol
    '14.1.6 9:50 PM (175.211.xxx.70)

    저도 노영동 회원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영화보고 좋았습니다.
    대통령님 다시 뵌것같아서 흐뭇한 마음으로 영화관에서 나왔답니다.

  • 12. 이 영화
    '14.1.6 9:57 PM (1.236.xxx.28)

    보고 울컥 하지 않는다면 이상한거지요
    마음껏 울컥 하셔도 되요. 좀 남보기 그렇다면.. 혼자 살짝 가세요...;;; 전 옆사람떄문에 많이 참다보니 가슴이 너무 쿵쾅 쿵쾅 거려서..;;;;;

  • 13. 지브란
    '14.1.6 11:25 PM (61.99.xxx.246) - 삭제된댓글

    다들 댓글님들반갑습니다
    특히 노영동회원님들반가워요
    저도 노영동회원이며 노무현재단회원입니다
    변호인 친구들이랑한번 가족들이랑한번 두번봤고
    눈물흘렸지만 그래도생각보다슬프지않았습니다
    화이팅하시고 꼭보시도록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973 결국,, 시어머니프사 뒷얘기 3 결국 03:30:16 288
1741972 독일 사시는 분 계실까요? 상황이 꼬였어요 도움좀요 3 독일 02:45:23 658
1741971 신축2년된 아파트.전세가 안나가요 2 임대인 02:45:00 467
1741970 '단전·단수' 이상민 지시, 일선 소방서까지 전파 확인 ... 02:20:18 394
1741969 나라가 힘이 없으니... 3 .... 01:40:59 1,022
1741968 제발 근종이나 난종 수술하세요. 11 지나다 01:19:55 2,066
1741967 아침마당 김재원 아나운서 4 ㅇㅇ 01:15:58 1,697
1741966 인스타그램 6 기분 01:12:27 530
1741965 27살아들이 어두워서 벽에 부딪쳐 안경이 부러지변서 8 급해요 01:11:27 1,579
1741964 소비쿠폰 타지역으로 할수 있나요 3 ㅇㅇ 01:02:35 538
1741963 [속보] '내란 공모' 이상민 전 장관 구속영장 발부 22 ㅅㅅ 00:49:22 2,514
1741962 주식 성공하는 사람은 욕심이 적고 기준이있는 사람같아요 1 ㅇㅇㅇ 00:48:42 1,039
1741961 런던 사시는 분 미용실 00:45:42 460
1741960 늙고 병들고 혼자 계시는 아빠 13 나쁜딸 00:23:08 3,292
1741959 맛없는 수박 처리방법 좀 알려주세요 8 ... 00:21:27 777
1741958 남자시계 좋아하는 분 있나요? 8 00:16:56 498
1741957 전복 싼 곳 추천부탁드려요 4 ㅇㅇ 00:16:50 472
1741956 나이가 들면 초라해지는 외모를 인정해야 22 ... 00:16:14 3,496
1741955 李대통령 "스토킹 살인, 무능한 대처가 비극 초래…제도.. 13 .. 00:13:57 1,101
1741954 재산세 깜빡했네요 ㅠ 4 ㅇㅇ 00:09:44 1,584
1741953 헬스장에서 저 모르게 사진을 헬스장 홍보하는데 썼어요 7 ㅇㅇ 00:04:42 1,700
1741952 논산훈련소에서 현역과 공익 똑같은 훈련받나요? 8 4급 2025/07/31 698
1741951 이재명 대통령의 고심/강훈식트위터 12 ㅇㅇ 2025/07/31 1,515
1741950 엄마 돌아가시니 플라스틱 반찬통 버려야겠어요 4 마지막날 2025/07/31 2,932
1741949 해변에서 입을 래쉬가드 좀 봐주세요 2 40초반 2025/07/31 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