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이혼과정.
정말 피터지게 힘든 과정에 있습니다.
친정아버지랑 연 끊은지 몇년됐는데요.
40넘어 아버지께 입바른 소리 몇번했다고, 절 자식으로 여기지 않으셨어요
어릴때부터 아~ 소리 한번 내는날엔 죽는날이었고요.
예예하며 40년 넘게 살다, 엄마 치매오고는 속이 터져.. 아버지께 그랬죠
'엄마 이렇게 되신거 아버지 탓이 크다'고요 그랬더니,
연을 끊겠다셨고..
몇번 다가갔지만, 철저히 밀어내더군요. 그래? 그럼 나도 그만이다 하고 끝입니다. 저도 더이상..
제가 엄마께 유산을 받은게 있어요.
엄마가 몸이 좋지 않으셔서.. 일찍 제게 주셨어요. 수천만원 됩니다.
이건 철저한 엄마재산이구요.
얼마전부터
그돈을 내놓으라는 압박이 들어왔습니다. 아버지라는 사람에게..
싫다했어요. 이건 엄마가 제게 준것이고, 그때 아버지도 아셨고, 엄마치매라 인지기능 없다고
당신 맘데로 그러시냐고..
그랬더니.
변호사에게 소송을 걸겠다네요.
너를 철저히 망가트려 알거지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통보와 함께..
아버지는 지금 노인이시지만, 교육계에서 퇴임하신분이라
모아둔재산과 연금으로 충분히 사시는 분이세요.
저 오늘 하루종일 멍하네요.
아버지. 한다 하면 하는 사람입니다.
엄마... 왜 치매가 오셔서.. 이럴때 기대고 싶은 엄마..
엄마..
저 이제 어찌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