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 어떻게 구하나요
기숙사 있는 외고 나온 딸, 서강대 들어가서 경영 정치 중문 공부하고 고시준비하다가 취업으로 돌렸는데 작년 하반기 최종에서 떨어졌네요.
9학기 등록금은 어떻게든 자기가 마련하겠다고 과외 자리 알아보는데 잘 안구해지나봐요. 연말 연시 동대문 매장 마감 알바 시급 오천원 받고 하다가 제가 니가 그렇게까지 공부했는데 꼭 그 일 해야겠냐며 말렸네요.. 본인 자존심은 이미 무너졌으니 그 일이라도 하려고 했던 거겠죠..
강동 잠실 혹은 학교 근처 서대문구나 마포구 쪽 과외 구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딸은 과외 중개 사이트에 유료 회원가입도 했는데 다들 연락도 무시한다고..
보통 동네 엄마들 통해서 알음알음 소개 받던데 저는 직장 다녀서 그런 컨넥션도 없고요..
사실 과외는 대학교 들어가서 3년 동안 줄곧 잘해왔거든요 딸이 가르친 학생이 영어 6등급에서 수능 2등급 나와서 전문대 가려다가 4년제 갔다고 해서.. 그 뒤로 꾸준히 한두명 일년 이상 가르쳐 오고 학원 강사 방학때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엔 영 안구해지나 보네요..
취업도 힘든데 등록금 벌어보려고 이리뛰고 저리뛰다가 풀죽은 모습 보면 저도 힘드네요..
1. ...
'14.1.6 7:57 PM (118.221.xxx.32)아파트에 돈내고 광고지 붙이라고 하세요
2. ...
'14.1.6 7:58 PM (118.221.xxx.32)한두명 잘 가르치면 소개로 늘거에요
3. 가능한 동네
'14.1.6 8:01 PM (14.52.xxx.59)아파트 광고지 붙이세요
요즘 과외 잘 안하고(경제난)
잘 가르치는 선생 공유하기 싫어해서 알음알음 구하기도 어려워요4. 오나전
'14.1.6 8:07 PM (218.155.xxx.190)완전 광고글ㅇㅣ네여;
지역카페같은데 들어가서 올려보세여5. 빙그레
'14.1.6 8:08 PM (122.34.xxx.163)저도 고딩 울딸 친구 딸래미 영어과외 시켰어요.
저도 그렇고 주변에 봐도 서로서로 필요해도 구하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다행히 공부 잘하는 아이를 둔 친구들이 많아 구하기 쉬운편이지만..6. 기특하네요.
'14.1.6 8:42 PM (14.50.xxx.67)따님이 기특하네요.
아파트 전단 붙여가며 과외구하는 것도 좋지만..동대문 마감알바가 어때서요?
공부만 하고, 비교적 쉬운 돈벌이인 과외(학생 알바의 개념에서 비교적 쉬운 돈벌이라는거지..생업으로서의 과외는 치열한 돈벌이라는거 잘 압니다. 비하하는거 아니예요?)보다는..
지금 시급 5천원이라도 시장나가서 실물 경제감각도 익히고 세상 돌아가는거도 경험해보는거...
딸에게는 정말 중요한 공부가 될겁니다.
엄마품이 아니라 세상에 내보낼 준비를 하셔야죠.
스스로 동대문 마감 알바 구할정도로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다면 엄마가 만류하실게 아니라,
니가 하고싶다면 힘들어도 중간에 포기하지말고 꾸준히 일해보라고 격려해주세요.
알바까지 엄마가 구해주는거 좋지 않아요.
시급 5천원 마감알바하면서 5천원의 무게를 배우는 거고, 그 5천원을 벌기위해 얼마나 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시장에 오가는지 보는 거 학교에서도 못배우는 배움이예요.7. 글쓴이
'14.1.6 8:57 PM (211.246.xxx.13)윗님.. 동대문 시급 오천원 알바 비하가 아닙니다. 자식 귀하기 키우려고 끼고 도는 것도 아니구요. 다만, 올 상반기 취업 대비 해서 스펙 쌓거나 공부를 더 해도 모자랄 판에 어느세월에 시급 오천원으로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겠나요.. 과외하면서 저 공부도 하고 애들도 가르치고 돈도 모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이었어요..
그리고 아파트 전단지도 효과 없다고 하던데요... 하 답답합니다..8. ,,,
'14.1.6 9:08 PM (203.229.xxx.62)혹시 고등학교 다닐때 다녔던 학원이 지금도 있다면 학원가서 강사자리 구하거나
선생님들이 과외학생 소개해 주기도 해요.
서강대 자체에서도 과외 연결 해주기도 하는데 학교에서도 알아 보시고요.
아파트 전단지 한번 붙여 보세요.(관리 사무소에 돈내고)9. 냄새가난다
'14.1.6 9:21 PM (175.195.xxx.18)냄새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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