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3달 와 계신 시어머니께 한소리 드리고 후회...
.. 조회수 : 3,042
작성일 : 2014-01-06 15:20:17
시엄니 아이들 퍼즐 70 ,100 조각 종이로 맞추는 거 요즘 열심히 하세요. 여든 넘으셔서 겨울은 산책도, 요즘 오래 걷기도 힘드셔서 집에서만 줄곧 지내시더니 취미로 퍼즐 맞추기 2~3시간 수험생 공부하듯이 열심히 하셔요. 인터넷으로 하나 사 드렸고, 오늘 또 하나 사달라 하시고. 아파트 꽤 넓어서 평소엔 어머니 저쪽 화장실 쓰고 식사나 잘 챙겨드리는 수준인데, 제가 요즘 휴가예요. 며칠간 하루 종일 어머니랑 같이 지내니 짜증이 날때가 이ㅛ어요 . 근데 제가 못땠는지 어머님이 (집의 가장 중심)주방에서 퍼즐 맞추고 계시면 화가 치밀어요ㅡ식사 준비하느라 왔다갔다 하는 것도 부자연스럽고 ,아이들 거실에서 방ㅍ학 숙제 챙기는 것두 불편허고..그래서 오늘 말씀드렸엉ㅅ. 대놓고~ "어머니 .**이 방 책상에 앉아 하시면 안 될까뇨? 식사 준비하도 저도 밥먹는데(주로 혼자 먹길 좋아해요 . 점심은 어머니랑 따로 먹기도 해요) 어머니 여기계셔서 조금 불편해요. 저희어머니 별반응 안보이시고 알았다고 거처하시는 방으로 옮기겼네요 . 어머니를 방으로 쫓아버린 셈이죠 . 근데 그러고 나니 진짜로 숨이 막 쉬어지고 화가 가라앉았어요...한편으론 너 참 못땠다..나이 드신 시엄니 그런 것도 못 참니??하는 자괴감..마음이 편치는 않으나 아까 그런 상황은 숨이 제대로 안 쉬어지니~~어쩔수 없어요..
IP : 222.118.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간식
'14.1.6 3:33 PM (124.149.xxx.129)간식이라도 좀 방에 넣어 드려보세요, 안추우시죠 정도 물어보시구요 ~
오래 계시게 하니 좋으신 며느님 같아요2. ,,,
'14.1.6 3:37 PM (119.71.xxx.179)노인들은 답답한거 싫어한다네요. 그래도 님은 좋은분인듯해요. 노인들 혼자지내면 춥게지내고 그럴텐데..겨울동안 모시고 계시는거같으니..
3. 은현이
'14.1.6 4:17 PM (124.216.xxx.79)저희 부모님들도 오시면 언제나 거실에서 주무시고 가셔요.
전 당연히 안방 내드리고 이불 새것으로 준비해 놓거든요.
근데 한번도 안방에서 안주무셨어요.
저도 죄송해서 애들방에서 자고 남편도 혼자 자기 그런지 부모님이랑 거실에서 자요.
거실에서 저 일거수 일투족 다 관찰 하시면 몸둘바를 모르겠어요.4. ...
'14.1.6 4:48 PM (112.155.xxx.72)시부모랑 오래 같이 사시는 분들 특징이 할 말은 하는 거더군요.
원글님도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은 적절하게 하셔야
시어머니 맘편하게 모실 수 있어요.5. 잉
'14.1.6 6:39 PM (115.136.xxx.24)후회하신다기에 목소리 높이고 하셨나? 했네요
별일아닌데요.. 이 정도 의사표현도 못하고 살아서야 어디 같이 시간 보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39412 | 남편없이 3일 뭐하고 싶으세요?~ 14 | q | 2014/01/06 | 1,937 |
339411 | 재건축 붕괴 됐네요 | 답이없음 | 2014/01/06 | 2,966 |
339410 | 피임약 먹으면 생리양이 줄어드나요? 5 | 이제서른인데.. | 2014/01/06 | 22,154 |
339409 | 의정부 사시는 분들 2 | 부동산 | 2014/01/06 | 1,210 |
339408 | “3월 개교 예정인 파주 한민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7 | 늘푸른산 | 2014/01/06 | 1,723 |
339407 | 요즘 염색값 얼마나 하나요? 맨날집에서만하다가... 7 | 염색 | 2014/01/06 | 2,483 |
339406 | 태몽이라는게 참 신기하지 않으세요.. 9 | 태몽 | 2014/01/06 | 3,546 |
339405 | 수지는 1년에 100억 번답니다. 25 | 공부 못하는.. | 2014/01/06 | 6,498 |
339404 | 남해안고속도로 사건에서 그 살아난걸로 보이는 그 여자요 3 | ... | 2014/01/06 | 3,192 |
339403 | 2~3달 와 계신 시어머니께 한소리 드리고 후회... 5 | .. | 2014/01/06 | 3,042 |
339402 | 기모내의 따땃한 놈으로 추천 부탁드려요 1 | 현지지 | 2014/01/06 | 1,088 |
339401 | 김연아..돌밭에서 피어난 꽃 2 | 손전등 | 2014/01/06 | 1,169 |
339400 | 북한이탈주민 ,,, 돕고 싶은분들은,,, 5 | 흠 | 2014/01/06 | 828 |
339399 | 헉...이상한 모임 같은데 가입된 것 같아요; 16 | ........ | 2014/01/06 | 2,794 |
339398 | 제 인생 최대 실수는 자식 낳은거네요 43 | ㅜㅜ | 2014/01/06 | 19,542 |
339397 | 사람을 쓰다 안쓰다 치욕적이네요 2 | 직업찾아 | 2014/01/06 | 1,767 |
339396 | 20대 여대생 홀로 출산 | 부산 | 2014/01/06 | 2,069 |
339395 | 바쁜 벌꿀이 대박이란다~! | ㅋㅋ | 2014/01/06 | 1,080 |
339394 | 친지에게 부동산 사기 당한건가 싶은데..좀 봐주세요. 9 | 답답한 부모.. | 2014/01/06 | 1,923 |
339393 | 긴급생중계 - 천주교 시국미사 박근혜정권의 회개와 퇴진 촉구 1 | lowsim.. | 2014/01/06 | 945 |
339392 | 지르고 싶어요 1 | ... | 2014/01/06 | 930 |
339391 | 걱정을 없애주는 주문 2 | .. | 2014/01/06 | 1,362 |
339390 | 스카이라이프..어떠세요 5 | 고민맘 | 2014/01/06 | 1,186 |
339389 | 쇼파 as가능 할까요? 1 | 맘 | 2014/01/06 | 1,213 |
339388 | 펌) 통일은 대박, 특검은 희박.... 4 | ,,, | 2014/01/06 | 1,1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