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혼자 안달하는 엄마 뭔짓인지,

엄마 조회수 : 2,704
작성일 : 2014-01-06 11:52:40

애들이 저때문에 이리 된거지,  알수가 없어서요.

첫애는 거의 공부포기 수준

어릴때부터 남들처럼 학원에 다 시켰지만,  문제지 1장을 하루종일 보고 있어도 못봐요

저만 옆에서 과외, 학원   옆에서 가르쳐도 보고, 하면,  화만내고 저리가라 하고

시험 전날 겨우 한번보고 시험보고,  시험 마킹도 힘들고

그러다 아프네요

결국 성적은 바닥,  결과는 이래요.

 

작은놈은  성장호르몬 하는데,  아이는 주사맞기 싫다 난리고,

저는 애끌고 택시잡아타고 병원가고,  그러나  효과는 ..모르겠네요.

 

둘다 제탓이래요..   공부못하게 머리 멍청하게 낳았으니, 제탓

한녀석은 키작은 아빠랑 결혼했으니, 것도 제탓

전 너무 바빠요. 돈도 많이 들고, 

 

아뭏튼  저는 돈이 너무 많이 들고 힘도 빠졌어요.  그렇다고 애들 포기할수 없잖아요

어제 저녁 꿈엔 자살하는 꿈을 꿨는데, 아파트에서 떨어진거, 근데,  영화처럼 환한 빛이 돌아서,

아 이제 끝난거구나,  이럴거 괜히 인생만 허비하다 가는구나 했어요.

근데, 현실에 일어난 아침에 더 힘든상태네요.

 

 

 

IP : 121.148.xxx.5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14.1.6 12:01 PM (211.36.xxx.125)

    둘다 제탓이래요..   공부못하게 머리 멍청하게 낳았으니, 제탓한녀석은 키작은 아빠랑 결혼했으니, 것도 제탓222222

  • 2. ...............
    '14.1.6 12:07 PM (121.148.xxx.57)

    열심인것도 문제인지, 그렇다고 놓아버릴수 없어서 잡고 있었어요.
    이제 고등
    공부를 놓았구요.
    옆에서 제가 할게 없다는게 더 서글퍼요.

    그냥 나만 잘살자, 여행다니고 살고도 싶어요.
    그렇게 생각도 했구요. 애들 교육비에 병원비 버느라 사는게 사는것이 아니여서

    그렇지만, 하루 여행갔다 와서 본 내가족의 현실은 막막해요.

    맞아요. 어찌됐든 지앞길 찾아가겠지, 어느정도 운명이였다, 내가 노력해도 안되는
    그러고만 싶어요

  • 3. &&
    '14.1.6 12:08 PM (121.145.xxx.85)

    원글님 안스러워요. 곁에 있다면 따뜻한 차라도 한잔 드리고 싶네요
    우선 저는 애 둘 다키워논 엄마고요. 남편은 결혼때 부터 국내거주 하지 않기 때문에 애둘 혼자 키웠어요
    아이들은 끔찍히 사랑하면서 모든걸 곁에서 다 도와줬어요. 모든것의 첫번째가 아이위주 였고 사랑하는 마음이었어요. 어릴때 부터 늘 품에 안고 키웠고 틈나면 책 읽어 주고 음악들려주고 영어들려주고 좋다는건 다했어요. 큰애가 아기 때부터 많이 아팠어요. 한달에 입원을 2번이상 할 정도로 늘 아팠는데.. 지금은 좋은 학교 가서 자취하면서 잘 살아요. 딸도 마찮가지고요. 원글님 글을 읽어보니 삶에 찌들고 모든게 짜증스러워 하는게 보여요. 애들도 그런거 다 느껴요. 본인들을 얼마나 관심있게 사랑하고 돌보는가 말,표정,손길에서 느끼는거죠. 아무리 잘 해줘도 사랑이 부족하면 애들이 갈증을 느껴요. 엄마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열심히 하지 않아요. 애들에게 물질적만 피곤한 상태에서 무의식적인 행동의 표현 속에 사랑을 듬뿍 담아서 해보세요
    애들은 엄마가 기대하는 만큼 자랍니다. 표현하시고 기대하세요. 만사가 귀찮다. 돈도 많이 들고 안따라준다 그렇게만 생각지 마시구요. 새해니까 새맘으로 화이팅 하세요.

  • 4. 그냥
    '14.1.6 12:13 PM (183.98.xxx.155)

    헛소리 일수도 있지만요..

    어젯밤 일이었는데요.
    전 너무 졸린데, 집은 깔끔하게 치워놓고 자야 직성이 풀리는데
    애들 둘이 너무 어지르고 치울 생각을 안하는 거예요.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이거 안 치우면 ㅇㅇ 할거야 협박도 하고
    전 짜증나서 씩씩대고 애들은 징징대고 머리가 터질 것 같았어요.
    그러다 홧김에 그냥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집 꾸질꾸질해도 그냥 먹고 노는덴 지장 없더라구요.ㅡ.ㅡ
    애초에 제 목표를 '집 정리 100%로 해놓고 취침'으로 안 잡았으면
    저도 남편도 애들도 웃으며 주말밤을 행복하게 보냈을 것 같단 생각도 들고요.

    아이가 공부를 잘하고, 키가 크면 사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그 목표를 못 채우는 것 = 애들 인생을 포기하는 것
    이라는 생각 때문에
    목표에 치어서 현재의 행복을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 5. 어쩜
    '14.1.6 12:20 PM (180.224.xxx.231)

    원글님 마음 200% 공감입니다.

    아이들 커갈수록 원망과 짜증이 느는거 같아요..

    자식은 전생에 채무자라네요..
    전 채무자가 셋이나 돼요..ㅠ.ㅠ

  • 6. ㅇㅇ
    '14.1.6 12:33 PM (211.209.xxx.23)

    엄마가 바라는 아이상을 만들려 하고 그게 뜻대로 안되니 짜증나고 애도 밉고 하죠. 저도 그랬어요. 근데요. 그걸 놔야 해요. 공부 못 해도 못 하는대로 갈 길이 있어요. 그 갈 길들에 대해 아이와 대화하고 나누세요. 공부 한 자 가르치는거보다 나아요. 공부가 아닌 듯 하니 다른 특기는 뭐가 있나 좋아하는게 뭔가 살피고 대화하세요. 그런 쪽으로 돈 미는게 나아요. 둘째는 저도 키 작아 걱정인데 작으면 어떤가요. 성장호르몬은 주사 맞는다 소리에 접었네요. 그 고생 뭐하러 시키나 싶어서. 지가 맞는다하면 맞추겠지만. 억지로 하지 마세요. 애들에게 즐거운 맘,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주세요.

  • 7. j...
    '14.1.6 12:47 PM (211.171.xxx.129)

    공부 못하는 것은 엄마머리 유전이라고 미국에서 10년 추적 학회 발표 증명

  • 8. 놓으세요
    '14.1.6 1:12 PM (116.121.xxx.142)

    주사 맞기 싫다는 애 주사는 진짜 그만두세요.
    제 남편-아이 아마 님 아이보다 더 작을텐데 주사는 일찌감치 안맞기로 했어요.
    돈도 비싸지만 부작용도 있을 수 있고, 얼마나 효과 있는지 검증도 안되었고요.

    (성장호르몬 부족한 병 걸린 애나 효과 크게 있는 것이지, 다른 애들은 주사 맞아서 컸는지 클 때 되어 컸는지, 주사 효과가 1-2cm밖에 없는지 알 수 없어요.

    그렇게 키 작은 제 남편도 마지막 폭풍성장기에는 주사 그런 거 없이 일년에 12cm인가 컸으니까요.
    주사 맞은 남편 사촌동생은 남편보다 오히려 1-2cm 더 작아요.)

    공부 못하는 애도 그냥 포기하시고 그 돈 아껴서 나중에 애 직업관련 보태주세요.
    제가 인서울 대학에서 가르치는데, 그렇게 가기 힘들다는 인서울 학교에서도 취업 못하는 애들이 수두룩해요.
    학비, 학원비 과외비는 그 대학 졸업할 때까지 얼마나 들였을까요?

    저는 어중간하게 공부하는 애들과 그 이하는 그냥 직업교육 받는 게 나은 거 같아요.
    어릴 때는 중학교 때 직업쪽과 공부쪽으로 갈라지는 독일식 시스템이 진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애 낳고 키워보니까 이미 태어날 때 거의 모든 게 정해지더라고요.

    공부머리며 성격이 다 이미 정해지니까, 머리가 좀 딸려도 욕심이나 성실성이 있으면 공부 시키지만
    머리도 없고 욕심도 성실성도 없는 애들은 그냥 직업교육 받는 게 부모도 좋고 애도 좋고 한 거 같아요.

  • 9. 놓으세요
    '14.1.6 1:14 PM (116.121.xxx.142)

    애들은 이제 마음에서 어느 정도 놓으세요.
    엄마 욕심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네요.

    아이들에게 단단히 일러 두시고요.
    이게 다 엄마 탓이라고 해도 어차피 너희들 인생이지 내가 대신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나중에 사는 게 힘들 때 엄마 탓을 해도 좋지만 아무 것도 달라지지는 않을 거라고.

    당분간은 그냥 놓고 본인 건강관리 하고 돈 모으고 계세요.
    애들이 철 들어서 생산적인 쪽으로 도와달라 하면 도와 주시고요.

  • 10. 앙달복달
    '14.1.6 1:14 PM (121.148.xxx.57)

    좀 내려놓아라 그말씀이죠
    지금 아님 시기를 놓칠까봐 조급하죠
    감사해요

  • 11. 놓으세요
    '14.1.6 1:18 PM (116.121.xxx.142)

    대학은 나중에 정신 차리고 늦게 다녀도 되는 거니까요.
    어차피 원글님 큰아이 같은 상태이면 좋은 대학 가기는 어려워 보이는데요.

    오히려 직업 갖고 살다 나중에 필요해서 대학 가면 더 성실하게 다닐 거 같아요.
    지금 상태로는 어느 대학을 가든 학비 아깝게 생겼어요.

    요즘 대학 입학 수시며 뭐며 제도가 많아서 직업 갖다가 가도 충분히 가요.
    특정한 과들은 상고나 공고에서 대학 가는 게 더 쉬운 길도 있다던데요.

    남들 하는 코스 그대로 꼭 안따라가도 되니까 엄마 욕심을 좀 놓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12. ............
    '14.1.6 1:26 PM (58.237.xxx.199)

    저와 비슷한 경우네요.
    둘째는 성장치료효과가 없어 포기상태이고 그냥 이것저것 잘 먹이려합니다.
    첫째는 제 마음속에서 대학이란걸 없앴어요.
    대학다녀도 안다녀도 아주 좋은 대학아니면 그닥 효과없어요.
    얼른 소질이 생기길 기다리고 있어요.
    지금을 즐기세요.

  • 13. ㅇㅇ
    '14.1.6 1:40 PM (211.209.xxx.23)

    시기라는건 애가 하고자하는 마음이 들 때예요. 지금은 아니네요.

  • 14. 전형적
    '14.1.6 2:39 PM (175.197.xxx.75)

    으로 혼자 안달복달 급하고 조급한 맘에
    사기꾼들에게, 장사치들에게 사기 잘 당할 타입이네요.

    큰애가 그럴만도 하다 싶은 게 10여년 자라면서 님의 교육 하에 본인 의지는 이미 사라졌을테고
    마지못해 사는데 님은 아직도 손을 놓을 수 없을 거 같아 안 놓고 있다고...

    님은 인생에 있어서 님의 삶 속의 다른 인물들의 맘은 어떨까...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이
    맨날 님 생각만 하는 사람이고 엄마인거예요.

    님 자식들이 뭔 생각하는지 뭘 필요로 하는지 생각도 안하고
    님 혼자 님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독단적인 사람.

    님 자식들이 그럴만 합니다. 님이 바뀌려 노력하지 않는 이상.....

  • 15. ..
    '14.1.6 2:56 PM (118.221.xxx.32)

    뭐든 애가 맘 먹지 않으면 효과없어요
    공부도 키도 부모가 길을 알려주는건 맞지만..
    따라오고 안오고는 아이 몫이죠

  • 16. 글쎄
    '14.1.6 3:10 PM (121.148.xxx.57)

    그냥ᆞᆞᆞ나중에 가게를 차려주던 그쪽에 투자하고
    싶은맘도 굴뚝이죠
    남과 같지 않은길을 간다는게 너무 불안해요
    둘다 중간이 되었음 좋겠어요

    작은아인 공부를 또 잘합니다
    극과극 아이들
    한녀석은 키를 포기하고
    딸은 가게등 다른걸 시켜야할건지 모르겠어요

  • 17. ㅇㅇ
    '14.1.6 3:53 PM (211.209.xxx.23)

    원글님 예전의 제 모습 보는 것 같아 자꾸 댓글 달아요. 큰애를 그렇게 붙잡고 애면글면..과외비는 끊임없이 들였건만 공부 능력 없는 애는 어떻게 해도 안 되더라구요. 지방에 이름도 없는데 다 떨어지고 전문대 갔어요. 취업 백프로 되는 과라 이젠 되려 안심이에요. 졸업하고 취업하든 공부를 더해서 대학원까지 가든 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고, 우리도 둘째는 공부 쫌 하고 키가 반에서 젤 작아요. 그냥 잘 먹이는데 주력하고 큰 애 때처럼 안달복달 안 해요. 공부도 너 하는만큼 그건 네 인생이라는 태도로 대해요. 하겠다면 보태주고 안 하겠다면 말아라..그래요. 지켜보는 중이고요. 모든건 네 할 탓이고 네 책임이라고 해요. 공부하라 잔소리도 필요없구요. 어릴 땐 머리 좋으니 최상위더만 클수록 노력여하에 달리다보니 그냥 상위권이에요. 아직 죽을 노력은 안 해요.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본인이 정신 차려야지.

    애들에게 너무 올인하지 마세요. 애들 그렇게 아옹다옹 키우다보면 50 대가 기다려요. 허무하답니다.

  • 18. 인생뭔가
    '14.1.6 4:50 PM (121.148.xxx.57)

    윗님 제말이요
    제 인생은 뭔가요?
    막상돈없어 여행 못가봤고 ᆞ애에 매여서
    그리 살아요ᆞ
    전문대라도 취업 잘되는과가서 다니기만하면
    정말 좋겠어요
    작은아인 아들녀석인데 키153 ᆞ사춘기중반의 모습이 보여서 변성기 시작 의사샘1년크고 만나
    애걸복걸 데리고 다니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328 “3월 개교 예정인 파주 한민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7 늘푸른산 2014/01/06 1,660
338327 요즘 염색값 얼마나 하나요? 맨날집에서만하다가... 7 염색 2014/01/06 2,412
338326 태몽이라는게 참 신기하지 않으세요.. 9 태몽 2014/01/06 3,470
338325 수지는 1년에 100억 번답니다. 25 공부 못하는.. 2014/01/06 6,424
338324 남해안고속도로 사건에서 그 살아난걸로 보이는 그 여자요 3 ... 2014/01/06 3,117
338323 2~3달 와 계신 시어머니께 한소리 드리고 후회... 5 .. 2014/01/06 2,970
338322 기모내의 따땃한 놈으로 추천 부탁드려요 1 현지지 2014/01/06 1,017
338321 김연아..돌밭에서 피어난 꽃 2 손전등 2014/01/06 1,108
338320 북한이탈주민 ,,, 돕고 싶은분들은,,, 5 2014/01/06 766
338319 헉...이상한 모임 같은데 가입된 것 같아요; 16 ........ 2014/01/06 2,724
338318 제 인생 최대 실수는 자식 낳은거네요 43 ㅜㅜ 2014/01/06 19,457
338317 사람을 쓰다 안쓰다 치욕적이네요 2 직업찾아 2014/01/06 1,698
338316 20대 여대생 홀로 출산 부산 2014/01/06 1,988
338315 바쁜 벌꿀이 대박이란다~! ㅋㅋ 2014/01/06 1,010
338314 친지에게 부동산 사기 당한건가 싶은데..좀 봐주세요. 9 답답한 부모.. 2014/01/06 1,848
338313 긴급생중계 - 천주교 시국미사 박근혜정권의 회개와 퇴진 촉구 1 lowsim.. 2014/01/06 884
338312 지르고 싶어요 1 ... 2014/01/06 867
338311 걱정을 없애주는 주문 2 .. 2014/01/06 1,299
338310 스카이라이프..어떠세요 5 고민맘 2014/01/06 1,116
338309 쇼파 as가능 할까요? 1 2014/01/06 1,136
338308 펌) 통일은 대박, 특검은 희박.... 4 ,,, 2014/01/06 1,078
338307 윈도우 xp그냥 사용해도 된다는데요? 3 2014/01/06 1,259
338306 돈 어떻게 굴리세요? 5 동글동글 2014/01/06 3,048
338305 회색타일을 거실이랑 방에 까는거 이상할까요? 2 바닥 2014/01/06 1,227
338304 돌잔치 선물 뭐가 좋을까요 4 고민 2014/01/06 1,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