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가해자라고 오해 받고 있어요
가족들 모두 자고있는데 그만 좀 뛰라고 하질않나...
피아노 치지도 못하는데 피아노치지말라고하고...
새벽에 욕설이 들린다며 부부싸움하냐 그러는데
그 싸우는 소리때문에 잠 자다 깨는건 저희집도 마찬거지거든요ㅠ
아파트라서 아랫집소리나 대각선집,옆집소리가 울려
윗집에서 나는 소리처럼 들릴 수 있다고 저희집은 아니라고
그렇게 말해도 자꾸 그게 무슨소리냐면서 천장에서 나는데 윗집이지 아닌척하지말라 하고..
심지어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울 딸한테 왜 이리 집이 시끄럽냐고 뭐라뭐라 했다고 ㅠ
정말 윗집에서 나는 소리가 뭔지 아랫집이 알수있도록
발꿈치로 바닥 쿵쿵 찍으며 다니고싶은 심정이네요
1. 올라오라그러세요
'14.1.5 4:57 PM (180.182.xxx.179)우리언니가 대찬성격이거든요.
그런경우 있었어요..
맨날 마늘찍냐고 무슨 공장하냐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올라와서 난리 난리 피우는데
그때마다 저는 아니라고 우리집아니라고 좀 알아보시라고 소심하게 말했는데
어느날 언니가 집에 있었어요.
그날도 또 올라온거에요.
그니깐 언니가 어떻게 했냐면요...
집문 활짝열고 들어오시라고
와서 확인하라고 지금 마늘을 찍고 있는지 확인하라고
하면서 개난리를 핀거에요.
그랬더니 그 논네들 찍소리도 못하고 내려가더라구요.
좀 성격 강한사람 하나가 죽여줘야겠다 싶더라구요.
층간소음은 님 말씀대로 아파트경우는 원인이 불분명한데
올라오면 그때부터 스트레쓰에요 내가 한게 아니면 그때부터는 좀 강하게 나갈필요가 있다싶어요..
언니성격 평소에 좀 힘들었는데 그때는 도움됐어요2. 마늘
'14.1.5 5:20 PM (220.76.xxx.224)찍다 -> 찧다
3. ....
'14.1.5 5:22 PM (121.136.xxx.27)아파트 층간소음은 어느 집이 원인인지 모를 경우가 더 많아요.
정말 윗층에서 피아노를 두들겨대는데..올라가서 피아노치냐 물어보니..그 집 애가 자기집은 피아노가 없다고 하대요.
초등학생이 거짓말할 리는 없고...그런데 자꾸 피아노소리가 바로 윗 집에서 나는 거예요.
이웃 엄마들을 몇 명이나 불러서 같이 들었는데..다 윗층이라고...애가 거짓말하나 보다고..그랬는데..
나중에 보니 저의 아랫층에서 피아노를 쳤던 거예요.
근데 진짜로 윗층에서 울렸거던요.4. 제 동생도
'14.1.5 6:33 PM (1.241.xxx.158)오해받았는데 어느날은 외출하고 돌아오는길에 아래층에서 화가 나 올라오는 그집 부부랑 딱 마주 쳤다는군요.
너무나 소음이 심해 이사람들이 올라오는 길이었고 제 동생은 막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던 참이었구요.
그런 기회가 없었으면 계속 억울한 오해를 받았겠지요.5. 저도..
'14.1.6 2:20 PM (218.234.xxx.37)마트에서 장보건 낑낑 매고 저희집 층 엘리베이터에서 딱 내렸는데
저희집 문앞에 아랫집 아줌마가 떠억!
제가 놀라서 왜 오셨냐고 했더니 "아아.." 하면서 부끄러운 듯 웃더라고요.
그러면서 무거운데 어서 들어가보시라고...
제 생각에, 뭔가 소음이 들려서 항의하러 왔다가 제가 외출해서 막 돌아오니까 그러신 듯.
평소에도 저희집에 소음 어쩌구 항의할 때 저희집 아니라고 몇번 말씀드렸거든요.
(방바닥에 앉아서 저녁 식사 하고 있을 때에도 시끄럽다 찾아와,
소파에 앉아 tv보고 있을 때에도 쿵쿵거린다고 찾아와,
불 다 끄고 식구들 자려고 각자 방안에 들어간 상태인데 인터폰으로 전화해 마늘을 30분째 찧고 있냐며 물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