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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누이가 질투가 너무 심해요

작은 며늘 조회수 : 5,526
작성일 : 2014-01-04 06:55:01

일단은 저는 외국에 삽니다.

저랑 신랑이 7년 차이가 나서, 시누랑은 거의 15년 차이가 나요.

결혼 8년차, 애기 둘 있습니다.

결혼 전부터 나이많은 시누이가 우리 이모뻘이라, 조심스러웠어요.

저는 대학을 다니고 있던 중이었고요...

아이가 생겨서 결혼하고, 휴학기를 냈지만 제가 모아놓은 돈을 고스란히 능력 없었던 신랑의 빚으로 값아 주면서, 직장 뛰면서 생활비를 보태 왔습니다.

일단, 저는 복학을 하고 싶은데, 그때마다 시누이 한소리 합니다.

"학교는 다녀서 뭣하려고? 넌 이제 아줌마야~ 걍 애들이나 키우고 살아"

신혼 1년후 복학 하려는 제가 들었던 말인데,  3년후에 또 듣고, 최근에 또 들었습니다. 문자로...

이 시누는 일단, 저희 부부가 가난하고 힘들게 살면 너무너무 안됬게 생각하면서 이것저것 퍼주지만, 크게 퍼주시는것도 아니시고, 그냥 용돈정도... 그러고 나면 마치 사람 저당 잡은듯이 행동 합니다.

가장 기분 나빴던건, 학교 문제이고요... 그외에도 자기는 아들이 하나인데, 딸을 그리 갖고 싶었는데, 제가 첫딸을 낳자마자 자기도 그 나이에 (50을 바라보고 있었음) 딸을 낳겠다고 한약먹고 난리를 친사람 입니다.  그러다가, 제가 둘쨰는 아들을 낳았는데, 홀로 자식을 키운 자기자식이 너무 안되었는지, 제 둘쨰 아기를 의도적으로 구박하고 피하는게 보이더군요.

아들 셋에 딸 하나, 장녀로 큰 사람이라 그런지, 기갈이 쌔고, 남동생들과 성별에 대한 열등의식 떄문에, 피해의식을 갖고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한국에는 큰형님, 작은형님이 있지만, 그 사람들은 한국에 있기에 건들질 못하는데, 유독 막내 남동생 내외인 저희 부부는 한달에 한번씩 전화해서 볶아 댑니다. 저는 8년간 지켜봤지만, 이런 사람은 처음인지라 아예 인연을 끊고 , 안보고 산지 이제 1년 반이 넘어 가는데, 올해 연초부터 또 전화해서 난리를 부리네요.

일단, 저희 부부가 조금 편안해 보이면 파르르...하면서 어찌나 지 막내 남동생을 볶아 대는지...

남편이 참 안쓰럽습니다. 그래도, 그 사람들은 남편의 식구들이지 제 식구가 아니기 떄문에 저는 남편인 너가 알아서 상대하고 해결하라고 하고 지나쳐 버립니다.  여기는 시댁 식구라 할지라도 며느리 되는사람 집에 패악질(?) 한다거나, 프라이버시 침해하게 되면 소송이 가능 하거든요. 저는 더이상 건드리면 너희 누나를 상대로 고소를 할것이라고 맞딱드린적이 있습니다. 법을 아는건지, 제 말 한마디 한마디가 한국의 전통 시월드 문화를 부끄럽게 하는것인지 잘 알고 있기에, 저한태 막말은 이제 더이상 못하고, 남편만 주구장창 볶아 대는데... 남편이 너무너무 불쌍 합니다.

이런경우, 제가 시댁 식구들을 계속 보지 않으면서도 남편을 도울일이 있을까요?

IP : 75.94.xxx.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니
    '14.1.4 7:05 AM (58.143.xxx.49)

    성별에서 오는 열등감과 피해의식이라 그 시누가
    부모로부터 성장기 차별받으며 커왔다는 느낌은
    알겠네요. 아이들 커가며 점점 남처럼 되지 않나요?
    시간이 해결해 줄것 같아요.

  • 2. 원글
    '14.1.4 7:22 AM (75.94.xxx.61)

    글쎄요... 남편은 보면 누나한태서 좀 벗어나고 싶어하는거 같은데, 누나가 외국에서의 유일한 혈육이라 그런가? 참... 전화를 자주해서 끈을 놓지 않으려 하는거 눈에 보입니다. 제 남편은 정말 타주로 이사가자고 졸라댑니다. 그런데, 제가 이 주에 20년을 살았는데, 어떻게 갑니까? 저도 우리 가족이 여기 있는데...
    시누이는 제가 공인 중계사 라이센 땃을때도 무척 질투를 해서 저한태 엄청 막말해서 황당하게 만들었고, 아기 낳아서 병원에서 데려 왔을떄는 집안에 낯선아이들은 막 물어대는 강아지까지 우리집에 끌고와서 아기방에 걍 들려 보내던 사람이예요. 제가 아이 낳고 살이 많이 쪘다고 얼마나 고소해 하던지.... 정말 기분이 좋아 보였어요. 그리고, 울 엄마 돌아가셨을때 상주였던 저희 큰언니에게 " 사부인이 돌아가셔서 안되셨네요" 가 첫 인사가 아니라, " 울 아들 대통령 상 받았어요" 하며 기쁘게 인상짓던...이게 첫 장례 인사였구요... 시누이의 시엄니 내외가 제 음식 칭찬을 하시면 제 음식 뚜껑을 탁! 닫으며 사람들이 먹기 불편하게 놔두던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저희 사업이 좀 잘되 보이니까, 너무너무 배아파 하는게 눈에 보여요. 이뿐 아니라 너무 할말이 많은데, 그냥 질투많고 나이차이가 아무리 15년 이라도 경젱의식 갖고 사는 시누이라는 생각밖엔 안들어요. 어찌되었던, 신랑이 너무 불쌍한데... 신랑을 볶아대면 제가 죄송합니다~~ 하고 나올줄 알아서 저러는거 같아요. 어쩌죠?

  • 3. 합심
    '14.1.4 8:15 AM (119.67.xxx.182)

    부부가 똑같이 냉정하게 딱 끊어내시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남편 마음도 같으시면 말이예요. 저런사람은 눈치 정도로는 안되요.

  • 4. ....
    '14.1.4 8:37 AM (99.226.xxx.84)

    그걸 시어머니가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나마 다행이죠. 시누가 질투하는 집은 너무 많거든요. 이해가 갈만한달까요. 아마도 예전에 차별받고 커서 그럴겁니다.거기에 더해서 자기 동생 사이에 끼어들어 온 타식구를 경쟁자로 생각하는 원초적(동물의 세계) 본능자라고나 할까요.
    어린겁니다.
    에고...어리기도 해라.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방법 밖에는.. 애정결핍의 소산.

  • 5. 그런 사람 있어요
    '14.1.4 9:47 AM (183.97.xxx.131)

    자기보다 못해 보이면 인심쓰다 쪼금이라도 나아지면 못 참는... 한마디로 열등감이죠 뭐.

    일단 시누가 뭐라든 학교는 졸업하시고(질투심에 님의 가능성 높아지는 거 못참는 게 훤히 보이네요) 제 느낌에 남편이 누나 끊는 건 쉽진 않아보여요. 단호한 성격이면 같은 주에 살던 아니던 벌써 연락 딱 끊고 살죠. 그냥 연 끊는게 최고인데..

    님은 생활력도 능력도, 남편 배려하는 맘도 있으니 님이 장기적으로 훨씬 잘 살고 애들도 잘될 꺼예요. 항상 남과 비교하며 불안하게 사는 사람은 그렇게 잘 되진 못하는 거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문자 씹을 수 있음 씹고, 피할 수 없을 땐 나보다 마음도 부자가 아니고 못한 상대라고 생각하고 불쌍히 여기고 넘어가세요. 님 능력은 계속 키우면서요.

  • 6. 그런 사람 있어요
    '14.1.4 9:54 AM (183.97.xxx.131)

    그리고 눈치보지말고 할 소리도 한번씩 하세요. 난 이런이런 일 할건데 그러려면 대학졸업장 꼭 필요하다. 형님이 내 인생 책임져 줄꺼냐구요. 저 미국있을 때도 보니까 애 둘 키우면서 대학원 잘만 다니는 아주머니봤어요.

  • 7. 아무래도
    '14.1.4 10:06 AM (175.197.xxx.70)

    시누가 남편 들들 볶아댈 때 원글님이 나서서 방패막이를 해야될 거 같네요.
    내 남편 내가 지켜야지...
    그러다 싸움이 커져서 시누가 패악질하면 소송 걸고, 남편도 시누와 왕래 안하게 해야지
    저게 사람 살 노릇인가요?

  • 8. 정말
    '14.9.2 8:42 PM (113.131.xxx.106)

    나이 어린시누는 언니~하는 맛이라도 있지
    나이많은 시누는 올케한테 함부로 대하는경향이 있어요.. 그래도 되는줄 알고
    그리고 결혼했으면 경제적인걸 남편한테 의지하던지 왜 시댁에 손벌리는지 이해안감 어차피 나중에 재산똑같이 받을건데 욕심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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