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에 칠만구천원짜리 올리브유를 아침 공복에 한숟가락씩 먹고 아무리해도 안 떨어지던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춘 사람이 있다는 말만 듣고 그걸 하고 싶다는 친정엄마.
그 사람한테 직접 들은 것도 아니고 미용실에서 들은 얘기에 혹해서 당장 그 올리브오일을 찾아내야하는 엄마.
뭘 좋은 걸 얘기해줘도 콧방귀 끼다가 어디 지나가다 누가 좋다는 말을 하면 그때서야 천프로 신뢰.
남편도 이런데 친정엄마까지 이러시네요.
답답합니다. 그나저나 올리브유 먹고 콜레스트롤 수치 내리면 노벨의학상 감 아닌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용실토크에 혹한 엄마
갈대 조회수 : 2,466
작성일 : 2014-01-03 19:16:05
IP : 121.144.xxx.5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fr
'14.1.3 7:19 PM (223.62.xxx.164)콜레스테롤수치는 원래 음식으로 낮출수도 있고 높힐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2. ㅇㄹ
'14.1.3 7:26 PM (222.103.xxx.248)아이허브에서 버진 오가닉으로 한병 사주세요 그가격 안 해요
3. djgb
'14.1.3 7:42 PM (180.224.xxx.207)제가 약사고 남편이 의사인데요
밤늦게 무슨 응급상황 난듯이 전화하셔서 우리도 놀라서 이렇게 저렇게 하시라 말씀드리면 결론은
"내몸은 내가 안다. 알아서 하마"
그러고는 옆 건물 아줌마 사촌네 친구가 먹었다는 무슨 영양식품 사드신답니다.
이젠 그냥 하고싶은 대로 하시라고 그럴까봐요.4. 엄마
'14.1.3 9:48 PM (50.148.xxx.239)저의 친정엄마가 동네에서 좋다고 하는 약을 얻어서 드시다가 온몸이 붓고 실신하셔서 돌아가시는 줄 알았어요. 병원에서 한달 입원하셨음.
5. ..
'14.1.3 9:48 PM (219.241.xxx.209)딸들 보고 그거 사내라고 하시는거 아님 7만 9천원이든 79만원이든 그냥 냅두세요.
노인네들 징글징글하게 말 안들어요.6. 사과
'14.1.4 7:35 AM (180.224.xxx.28)매일 사과 한알로 콜레스테롤 반으로 낮춘다고 네이버 기사 봤어요. 이거 검색해서 보여주세요.
그리고 올리브유 효과는 아주 틀린 소리는 아닐거에요. 오메가3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