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 하고의 대화 좀 봐 주세요

.. 조회수 : 3,176
작성일 : 2014-01-03 13:35:08
약속이 있어서 나가는 딸(20세)을 보니
밝은 청록색 양말을 신었는데
신발에 가려지는게 아니고
양말색상이 드러나니까
촌스럽다 양말바꿔 신어라 했어요
그랬더니
그냥 양말바꿔 신어라 라고만 해라네요
촌스럽다고 표현한게 그렇게 기분이 나쁠까요?
배둘레햄이니 모공이 크다느니 온갖 소리를 다해도
모녀지간이니까 그러려니하는데...
어떨땐 엄마와 자식이 바뀐것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똑똑 부러지게 나무랍니다
방금 있었던 일이 왜이렇게 기분 나쁠까요?
소심한걸까요?
IP : 39.113.xxx.10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3 1:37 PM (219.241.xxx.209)

    바꿔신으라는 이유가 '촌스러워서' 인데 엄마가 그런 말도 못하나요?
    따님이 까칠하네요.

  • 2. 그게 요즘 패션스탈인데요
    '14.1.3 1:39 PM (175.197.xxx.75)

    님이 사태 파악 못하고 간섭하려 든 거임.

  • 3. 그게요
    '14.1.3 1:39 PM (202.30.xxx.226)

    여기 댓글 읽어보셔도..평균치 답으로 딸에게 다시 얘기하지 않는게 좋아요.

    어차피 감정은 나의 것이지..평균치로 만들어지진 않아요.

    다 물어봐도 괜찮다는데..넌 왜그러니??? 이러실거잖아요?

    저는 스무살때..양말에 빨강, 초록,,다양하게 신어서...딸 양말 예뻤을 것 같은데요?

    오히려 하얗거나 까맣거나..하면..무난하고 지루해 보였을 것 같아요.

  • 4. 그게 요즘 패션스탈인데요
    '14.1.3 1:41 PM (175.197.xxx.75)

    양말 따위 소소한 일은 자식이 하는대로 놔두고 보는 게 더 효율적임. 솔직히 님 딸인들 친구들에게 흉잡힐
    정도로 촌스럽게 하고 다닐까요? 즉 님이 굳이 간섭 안 해도 되요. 딸의 스타일, 개성을 존중하세요.
    그게 부모로써 할 일입니다.

  • 5. 물어왔을때
    '14.1.3 1:43 PM (202.30.xxx.226)

    응,,,좀 촌스럽지 않니? 라고 말하면 의견이겠지만,

    촌스러우니 바꿔신어라..이건 의견은 아니죠.

    명령인거죠.

  • 6. ㅎㅎ
    '14.1.3 1:46 PM (61.73.xxx.109)

    엄마의 잔소리는 말하는 내용, 나이에 상관없이 듣기 싫지 않나요? ㅎㅎ
    말하는 방법을 바꾸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내 옷, 내 양말색 등등에 간섭받기 싫고 뭐라뭐라 하는 소리(부정적인 말) 듣기 싫은거죠
    예쁘네~ 이런 말 외에 듣기 싫은 소리 하는게 싫은거죠 ㅎㅎ

  • 7.
    '14.1.3 1:47 PM (175.197.xxx.75)

    엄마의 말 vs. 본인 개성

    본인 개성이 우선. 왜냐, 어차피 딸이 가지고 경험해가며 꾸려가야할 본인 인생이니
    엄마가 옆에서 이래라 저래라, 특히나 결혼이나 진로같은 중요한 사안이 아닌 경우야
    간섭 안 하고 빠져있는 게 부모에게 이득.


    누구가 간섭받기 싫거든요. 감히 말하는데 인류 공통인듯.
    그걸 우리는 유교라는 이유로 억압하려 드는 경향이 거세요.
    그러니 이런 괴상한 부모-자식 관계가 생기는 겁니다.
    왜냐, 부모가 그렇게 간섭해대니 자식도 그 결정에 대한 책임도 부모한테 지라고 들이대고 나서는 거구요.
    자식이 나이들어서까지도 부모 재산을 노리고 제멋대로 굴지 않나....부모는 늙어 힘들어
    방어도 못하고 자식한테 질질 끌려가는거죠.

    어차피 자식 인생, 부모는 자식 믿고 손 떼고 한발 물러서서 지켜보는 게 바람직이자 이상적임.
    각자 인생, 각자가 원하는대로. 욕심 부리면서 변형이 일어남.

  • 8.
    '14.1.3 2:03 PM (118.36.xxx.64)

    요새 일부러 알록달록한 양말 드러내게 신는 거 유행이고 이뻐뵈던데요. 지나치게 노출이 심하거나 매무새가 망가졌거나 그런거 체크해주는 거 아니라면 다른 세대의 패션감각은 그려려니 하고 봐주시는 게 모녀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전 이십대 후반에 처음 염색했다가 들켜서 무지하게 혼났는데 정말 이해 안되더라고요. 그냥 우리 부모랑은 세대차이 난다 말 안통한다는 생각만 강해졌을 뿐..

  • 9. 요즘 것들이
    '14.1.3 2:04 PM (211.178.xxx.40)

    그렇더라구요.

    저도 첨엔 좋게좋게 말하다 요샌 안참아요!
    드러우면 지가 독립하던가!! ㅡ,.ㅡ;;

  • 10. 글쎄요
    '14.1.3 2:11 PM (59.6.xxx.151)

    저희 아이들 평균연령은 이제 스물넷--;; 고요

    바꿔신어라
    왜?
    촌스러워보여
    가 순서겠지요

    기왕이면 엄마 눈엔 이상한데 요샌 그렇게 신니 가 먼저면 더 유연하겠지만
    건 너무 훌륭한 모범답안이고요

    음식 했는데 내 입엔 맛있는데
    식구중 누가 나 좀 다른 거, 뭐 매콤한거, 신선한거 , 단거 뭐 또 있어요?
    하는 거하고
    맛없어 딴 거 먹을래 하는 것과는 좀 다르게 들이지요

  • 11. ㅇㅇ
    '14.1.3 2:22 P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

    스무살이면 이제 옷차림새는 그냥 두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애들은 엄마말은 무조건 잔소리로 받아들이잖아요... 엄마한테는 아직 애인데 애는 자기도 이제 성인이고 독립체라이거죠. 저도 딸래미랑 취향이 달라서 늘 외출할 때마다 실갱이해요. 아직 열 살이에요 ㅎㅎ

  • 12. 요흘레이히
    '14.1.3 2:25 PM (211.234.xxx.36)

    핀잔주는거처럼 들리니까 그렇죠.
    것도 신경써서 나가려는데
    나가기전에 그런말들으면

    누가 좋아하나요-_-

  • 13. 옆집
    '14.1.3 2:38 PM (58.237.xxx.199)

    울딸은 이미 옆집 딸래미라 생각한지 오래라
    그닥 싸우지는 않습니다.
    원글님도 서서히 정신적인 독립 시키세요.

  • 14. ....
    '14.1.3 2:58 PM (223.62.xxx.111)

    딸이 아니라 남이었다면 " 촌스럽다느니 모공이 넓다느니 " 이런 말을 면전에 대고 할 수 있었을까요? 아무리 혈연지간이라도 너무 말을 막하는 건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딸의 말에 원글님이 지금 기분 나빠하시는 것처럼 땅도 원글님 말에 기분 나쁘고 상처받았겠지요. 엄말이기 때문에 막 말해도 무조건 참고 들어야 하는 것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딸도 이제 성인이니 모녀가 서로 의견 존중해 주는 게 맞는 듯.

  • 15. ㅎㅎ
    '14.1.3 3:42 PM (59.25.xxx.110)

    반대로 딸이 엄마한테 그 촌스러운 헤어스타일 좀 바꿔라 그럼 기분 좋으실까요?
    오히려 가까울수록 상처 더 받아요.
    성인인데 그런건 터치 안하는게 좋으실듯.

  • 16. 무지개1
    '14.1.3 4:02 PM (211.181.xxx.31)

    촌스럽다는 건 좀 듣기 싫을거같아요..님은 엄마 그거 촌스러워. 갈아입어~ 이런말들으면 어떠시겠어요?
    그냥 좀 돌려서 색깔이 너무 튀지않니? 이런식으로 하시면 어떨지~~

  • 17. 까칠한
    '14.1.3 4:07 PM (115.41.xxx.123)

    에휴...따님 까칠하시네염... 엄마가 그렇게 말할수도 있지 ..

  • 18. ...
    '14.1.3 4:24 PM (103.28.xxx.181)

    ㅡㅡ; 이상한 부모..

  • 19. ...
    '14.1.3 4:57 PM (119.196.xxx.178)

    딸이 정색을 하고 엄마를 가르치듯 나무라는 게 좋아보이지 않네요
    모녀가 서로 개인으로 존중하면서 말하는 게 정답이지만
    아랫사람과 윗사람의 말법은 좀 다른 겁니다.
    아랫사람이 윗사람 나무라고 가르치듯 말하는 건 잘못입니다.
    딸의 말은 그렇게 들리는 군요

    그리고 촌스럽다... 는 엄마 의견이고 갈아신어라는 명령이잖아요
    굳이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촌스럽다를 살리는 게 맞지 않아요?

  • 20. 옆에있는
    '14.1.3 7:29 PM (39.117.xxx.53)

    초6딸이 기분나쁘대요^^
    아마 양말이 아닌 본인을 촌스럽다 하는거 같나봐요
    어렵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448 돼지국밥 못 먹는 송강호, '변호인' 먹방은 어떻게? 2 명배우 2014/01/03 2,479
337447 초5 전자사전 필요할까요? 3 초5 2014/01/03 1,369
337446 청포묵만드는법 알려주세여 녹두가 많아.. 2014/01/03 2,036
337445 미스코리아 ost 찾아주세요 2014 2014/01/03 1,075
337444 식탁의자를 컴퓨터의자로 쓰니 목이 너무 아픈데 딱딱해서일까요??.. 1 @@ 2014/01/03 898
337443 역사교과서 채택 학교들 14 교학사 2014/01/03 1,778
337442 터미널앞-반포 쇼핑 타운 학원들 문의해요~~ 1 경원중 2014/01/03 1,657
337441 화장품바르고나서 막이 생기는건 왜그런건가요? .. 2014/01/03 841
337440 국거리로는 어떤 부위가 맛있나요? 8 국끓이자 2014/01/03 2,127
337439 쓸고 닦는거 보다...자잘하게 빨래널고 개고 정리가 제일 싫어요.. 5 2014/01/03 2,251
337438 연대의대 원주캠퍼스 글 쓰신 분~~~ 12 ..... 2014/01/03 4,401
337437 방사선살균소독 아시는 분 1 식품 2014/01/03 898
337436 스파 괜찮은 곳 추천 좀해주세요. 스파 2014/01/03 669
337435 그럼...초대받아 왔다가 갈때 매번 남은 음식 싸들고 가는 사람.. 33 아침 2014/01/03 8,697
337434 공군 3차 전형 합격했어요. 5 엄마 마음 2014/01/03 3,443
337433 왕십리뉴타운 조합원은 왜 고공시위를 벌였나? 4 기막혀 2014/01/03 1,297
337432 벌써군내나는 김장김치 김치찌개 끓여도될까요? 2 2014/01/03 5,511
337431 미진한 국정원 개혁안, 관권부정선거 염려 안해도 되나 3 as 2014/01/03 493
337430 교복 조끼와 가디건, 그리고 생활복 2 교복 2014/01/03 1,319
337429 기관지염 완화되신 분 있으세요? 7 토토 2014/01/03 2,186
337428 죄송하지만 연봉글에 묻어서 14 대덕 2014/01/03 3,593
337427 조선은 어떻게 500년이나 갔을까? (길지만 재밌고 유익한 글).. 14 닭보다 낫다.. 2014/01/03 2,957
337426 고비용 시대를 부추기는 한국 주택 공사 손전등 2014/01/03 745
337425 요즘 외고학샐들 전공어 자격시험 필수인가요? 2 궁금 2014/01/03 1,277
337424 여성이라는 이유로 고통" ..... 2014/01/03 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