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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들은 충격적인 말... 일을 계속해야하는건지.. ㅠㅠ

워킹맘 조회수 : 19,637
작성일 : 2014-01-03 12:17:55

6개월뒤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으로 아기를 보려고 해요.

주변에 도움 청할 곳 없이 베이비시터만으로 아기를 보니까

정말 말도 안되는 돌발 상황속에서 전쟁하듯 살았거든요.

남편이 더이상은 못참겠다고 안정적으로 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고

제가 생각해도 도저히 맞벌이 육아는... 친가나 시댁 도움 없이는 불가능해요.

82에선 아주 쉽게 도우미 써라... 돈 아끼는 거냐.. 하시지만

돈이 문제가 아니라 좋은 도우미 구하는거 하늘의 별따기라

그렇게 쉽게 휙휙 바꾸고 더 좋은 사람 찾는게 쉽지도 않아요.

솔직히 쓰면 쓸수록 계속 더 이상한 사람만 걸리구요..

아직 회사엔 말을 안했지만 하나씩 둘씩 신변정리를 하던 중에 

어제는 회사 임원분들 모시고 식사를 했어요.

이런 저린 이야기하던 중 상무님 한분이.. 손주 보셨다고

며느리가 일을 해야해서 사모님이 손주를 볼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사모님 디스크 수술 받으신지 얼마 안되셨는데 너무 무리하시는거 아닐까요.."

했어요. 오지랍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또 진심으로 걱정되서 드린 말씀인데

대답이..

"그 사람은 결혼해서 한번도 돈이란 걸 벌어본 적 없는데.. 이 정도 일은 해야지..어떻게 사람이 평생 남의 덕으로만 사나 " 하시는거에요.

자제분 두분 명문대 가셨고..  집도 잘 살죠. (대기업 임원이니 경제적인 부분이야 어려움이 없을거에요.)

물론 그 상무님이 돈을 잘 벌어서이기도 했겠지만

자식들 잘 키우고.. 능력있는 며느리 얻고 그런거 저는 사모님의 역할도 크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 말에 한대 얻어맞은거 같더라구요.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나도 일을 그만두면 남편이 저렇게 생각하려나.

지금은 그만두고 애 좀 안정적으로 보자고 노랠 하지만 결국 나이들면 저런 식으로 생각하려나..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서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가뜩이나 13년 다닌 직장 그만되야해서 여러모로 싱숭생숭한데

어떻게 보면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이.. 결과적으로 남편한테도 무시당하고 제 일도 놓치고.. 이건데

그걸 딱 어제 체험한거에요. 간접적으로나마.

평소 참 점잖으시고.. 후배들에게도 신망이 두터운 상무님이셨는데 나이탓인걸까요.

그분의 생각이 잘 못된 건지.. 아니면 남자들은 결국 다 그렇게 생각하는지..

오늘은 점심 먹고 싶은 생각도 안들고 사무실에 혼자 남아 이런 저런 고민중이네요..

IP : 175.253.xxx.17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3 12:21 PM (119.196.xxx.178)

    일 놓지 마세요
    인간은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이랍니다.
    자식도 남편도.
    자기들 안정적으로 보살피려고 눈물을 머금고 내 경력을 포기했는데
    지금 그거 알아주는 사람이 잇을까요?

  • 2.
    '14.1.3 12:22 PM (223.32.xxx.95)

    그러게요
    남편시집살이에 큰동서 시집살이에
    대단한 할머님 사이에 자식 셋 놓고
    늘 집안 깨끗이하고 사셨던 엄마한테
    저희 아버지두 너거 엄마가 한게 모있노
    만원짜리 한 장 벌어본 적이 없다고 늘....
    돈이 몬가 싶더라구요
    애 봐주실 형편도 안되구
    돈은 아쉽고 애 키우면서 살림하고 돈벌고
    진짜 삶의 무게가 무겁네요

  • 3. ...
    '14.1.3 12:25 PM (119.197.xxx.132)

    제 남자친구 (진짜 남자인 친구요)가 저한테 내가 너한테 장가를 갔어야 하는데 걔는(집사람) 돈 벌 생각을 안해 그러길래 제가 등짝을 후려쳐줬었어요.
    난 애가 없으니까 그렇지 애 둘이나 업고 안고 기르는 마누라한테 돈까지 벌라고? 하면서 방방 뛰었죠.
    남자들이 은근 그런 경향이 있어요.

  • 4. 저기
    '14.1.3 12:26 PM (114.206.xxx.57) - 삭제된댓글

    이말이생각나네요
    자신이한일이 돈으로보상되지않을때. 여자들이
    우울증이온다네요
    혹은. 따듯한 말로조차 보상이안될때

  • 5. 저도
    '14.1.3 12:26 PM (122.128.xxx.98)

    일은 계속 붙잡고 있으라고 권하고 싶네요.
    참 그 놈의 돈이 뭔지 모르겠지만 내 것 다 내놓으며 아무리 노력봉사 해봐야 막상 내 손에 돈이 없으면 혈육이고 남편이고 다 소용없습디다.

  • 6. ...
    '14.1.3 12:26 PM (14.34.xxx.13)

    결과가 좋으니 전업주부의 가치가 더 올라 보이는 거죠. 그럼 전업주부했는데 애가 공부못하고 결혼도 이상한 사람이랑 하면 그거 다 전업주부 탓인가요? 전업주부의 가치를 우습게 볼 것도 아니지만 과대평가 할 것도 없죠.

  • 7. 저도..
    '14.1.3 12:28 PM (61.74.xxx.243)

    맞벌이 중인데.. 왜 자꾸 맞벌이 그만두면 남편이 무시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그럴사람 아니고 저도 그렇게 당할사람 아닌데..
    왜 자꾸 이런 생각이 드는지..
    왜 스스로 당당하게 전업이 못되는건지..ㅠ

  • 8. 저도
    '14.1.3 12:30 PM (203.228.xxx.14)

    일을 하긴 하지만, 저런 소리 들으면 입을 콱 꿰메버리고 싶어요.
    엄마의 부재가 어떤건지 아는 사람만 알지요. 과대평가 하자는 것이 아니라요.
    저도 애들은 어차피 엄마가 전업이어도 이제 기관 다니는 나이니 죄책감, 미안함, 안쓰러움 많이 덜었지만,
    정말 저만 아는, 엄마, 여자만 아는, 내 손이 필요한 온갖 것들이 눈에 밟혀..정말 스트레스예요.
    남편은 제가 콕찝어 얘기해줘야 그제서야 알죠.
    저녁 7시에 퇴근하는 마당에 그것들 다 욕심만큼 챙길수가 없거든요.
    결론은 그래서 결혼,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잖아요. 지금 여건에서 양립할 수 없으니.
    호기있게 연년생 낳았는데, 아들이건 딸이건 하나 낳아 누구 희생 당연히 하지 않고, 모두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젤 보기 좋아보여요.

  • 9. 저도 일 놓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14.1.3 12:36 PM (180.65.xxx.29)

    원글님이 완벽한 전업이 된다면 몰라도 주변에 보면 완벽한 전업은 없어요
    애좀 크면 이집 저집 몰려다니고 사실 엄마가 초등 고학년만 되도 애도 그런데요 엄마 집에서 밥하는거 말고 하는거 없잖아 여기야 전업을 과대 평가 하지만 사실 전업을 대단하다 생각 하는 사람은 별로 없잖아요 김연아 엄마 같은 전업이면 대단하다 평가 할지 몰라도

  • 10.
    '14.1.3 12:36 PM (223.62.xxx.104)

    가족이나 지인의 인식을 떠나 별개로 본인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데 있어서 그 힘든 정도가 임계치를 넘으면 그만두게 되어 있어요.

  • 11. 저도 같은 고민
    '14.1.3 12:38 PM (175.223.xxx.179)

    저는 2월 이후로 전업 하려고 마음 먹었어요
    저도 갈등 엄청 했는데 이말에 결심을 하게 되더라구요
    코카콜라회장이 신년인사로 늘 하는 말이래요
    우리는 5가지(일ᆞ건강ᆞ가족ᆞ친구ᆞ영혼)공으로
    저글링을 하면서 살고 있는데 그중에 일만
    고무공이고 나머지는 유리공으로 되어 있다네요
    고무공은 언제든 다시 돌리수 있어요
    좀 작고 낡은공이지만 ᆢ 하지만 한번 깨진 유리공은
    어떻게 회복이 안될거 같아요
    남편이 뭐라든 제가 중요한거에 올인해보고
    후회 해보려고요
    후회는 어떤길을 선택 하던지 하겠지만요 ᆢ

  • 12. 직딩엄마
    '14.1.3 12:39 PM (58.126.xxx.5)

    나도 일 놓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일 놓으면 돈 없어서 쩔쩔맬 내 모습 때문에 일도 못놔요.
    애도 키워야 되고...

    슈퍼맘이 되어야 되는거죠. 뭐

  • 13.
    '14.1.3 12:41 PM (112.151.xxx.165)

    전업해도 뭐라눈치안주는 남자 많아요 하지만 요새세상이 돈세상이라
    처음에는 별소리 없다가 전업하는걸 점점 무시하는 시댁 ,남편들이 있어서 문제인거죠 .오죽하면 친정도 돈많이 버는 형제가 기펴고요
    막상 아이키우고 돈벌려고하면 할일이 없고ㅜㅜ 참살기 힘든세상이네요.

  • 14. 일은
    '14.1.3 12:55 PM (112.159.xxx.32)

    계속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지금 힘든거 잠깐이에요.
    둘째 낳지 않을 거라면 직장 다니세요.
    재취업 정말 힘들어요.

  • 15.
    '14.1.3 1:03 PM (222.107.xxx.147)

    코카콜라 회장의 신년 인사...
    좋은 표현이네요.

  • 16. ...
    '14.1.3 1:08 PM (211.171.xxx.129)

    노는 사람이 없는 선진국으로 가야하지

  • 17. 내마음의새벽
    '14.1.3 1:09 PM (180.65.xxx.30)

    아이고
    직장 놓지 마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놓기는 쉬워도 좀 쉬다가 그와 비슷한 직장들어가는거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주 특이한 기술이나 인맥이 있지 않은 이상요

    나이40-50대 되서 일자리 구하려고 해보세요
    구할수 있는 일자리라고는
    빌딩청소나 가사도우미 같은 일들 뿐이 없어요
    심지어 카트 캐셔도 40대초반까지만 뽑더군요 --;;;

    전 젊은 처자들에게 맞벌이 가능하면 끝까지 버티라고 해요
    남편이 엄청 돈을 잘번다면 모를까
    요즘에는 한사람이 경제활동으로 노후준비까지는 무리가 있기때문에
    나중에 나이들면 남편입에서 볼멘 소리 나올만합니다
    전업주부가 애들 어릴때나 힘들지
    시간이 지나고부터는 정말 하는일 없어보여요
    실제로 그렇다는게 아니라 그렇게 보인다는 사실이 중요한거지요

  • 18. ...
    '14.1.3 1:12 PM (203.249.xxx.21)

    그 상무님 좀 심하신 것 같아요.
    본인 능력이 물론 출중하시겠지만..
    그래도 부인이 묵묵히 내조해주고 집안 일 신경안쓰게 해줬을테니 그 자리까지 올라가셨고
    상무까지 올라가려면 거의 가정 일은 소홀히 하고 회사에 충성하셨을텐데 그 빈자리 다 채워주신건데...
    디스크수술까지 한 부인에게 어찌 그리 인정머리없는 말을 할까요?

    제 관점에서 말씀드리자면
    둘째는 낳지말고 아이 하나만 낳고 일 계속 하세요...ㅜㅜ
    좋아하는 일이고 직장 여건 괜찮다면요.
    다들 그러고 살아요~
    베이비시터 잘 구하면 괜찮은 사람들 많을텐데....
    아이 조금 클 때까지 내가 번 돈 그냥 육아에 다 쓴다는 마음으로 조금만 버티세요.

  • 19. ㅇㄷ
    '14.1.3 1:14 PM (203.152.xxx.219)

    요즘 세상에 일이 고무공일까요.. 코카콜라 사장 포지션에서나 고무공이겠죠..
    제가 보기엔 일 멈추면 경력단절후 다시 어느시기에 일이 필요해지면 그땐 유리공중에서도 가장 약한
    유리공일듯 합니다.

  • 20. ..
    '14.1.3 1:15 PM (222.110.xxx.1)

    상무님 이상한 분 같아요
    집에서 평생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애들 교육에 남편 내조에 이건 일이 아닌가요?
    지금까지 일을 해본 적이 없다니;;
    전 업무강도 센 직장 다니는데요, 솔직히 집안일 하기 싫어서 그만두고 싶어도 꾹꾹 참고 다녀요.
    머리써서 뭐 하는건 그나마 적응이 되어서 하겠는데, 집안일은 몸이 부지런하지 않으면 할수가 없더라고요.
    저런 얘기 하시는 분들 보면 아무리 대기업 상무님이어도 좀 무식해보여요.

  • 21. .......
    '14.1.3 1:27 PM (125.178.xxx.57)

    힘들어도 이 고비만 넘기면 일 안놓길 잘했다 하실거에요..
    큰며느리는 집안에 할일이 많으니 직장 그만둬야 한다고들해서
    그만 두었어요.. 동서둘과 시누둘은 직장 다녀서 집안일도 전담..
    조카들 급한일도 전담...
    삼십년이 가까워오니 네손으론 천원 한장 안벌었다며 뭐라 그럽디다
    직장 다니는 동서들은 여왕님... 형님처럼 집에만 맀는것도 아니랍니다
    그래도 위안할수 있는건 시조카들 네아이가 저를 끔찍히 위한답니다
    제아이들이 누가 엄마인지 헷갈린다고 할 정도로요..
    그래도 가끔씩은 허무하고 우울합니다

  • 22. 아이 생각
    '14.1.3 1:58 PM (1.127.xxx.142)

    해서 좀 쉬면 좋을 텐데 말이죠,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저희는 아이 쭈루륵 낳고 전업하랍니다.. 나중에 나가라는 데 첫 애 낳고 뭐 식당설거지도 해봤고 지금 아이가 좀 커서 직장맘인데 회사경력이어 나가게 자격증 공부랑 병행 해서 전 전업 준비중이랍니다.

  • 23. 일 놓지 말고
    '14.1.3 2:07 PM (175.197.xxx.70)

    악착같이 끝까지 가서 승진도 하고 돈도 벌고 하세요.
    애들 다 키우고 남편도 승승장구 해서 위 상무님처럼 되고 난뒤에, 일 그만두고 그들 뒷바라지하느라
    수고한 아내에게 한다는 소리가 니는 한게 뭐냐 는 말을 듣느니
    그냥 좋은 도우미 오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애 키우면서 일 계속하세요~
    참고로 인터넷사이트 단디헬퍼나 시터넷등에서 베이비시터도 알아 보시구요.

  • 24. greenlake
    '14.1.3 2:35 PM (123.113.xxx.137)

    남편과 같은 직장을 육아?라는 명목으로 그만둔지 내년이면 20년이네요;;

    제가 님께 드리고싶은말은 다시한번 생각을 해보시라는거예요. 지금 너무 힘들어서, 그리고 아이가 안쓰러워
    당장이라도 (남편이 어느정도 벌이가 된다싶음 더더욱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만두고싶죠.
    더군다나 계속되는 야근과 업무처리....종종 거리다시피 하는 출퇴근길...

    특별한 기술이나 자격이 필요한 일이 아니시라면 관두지마세요;;

    전업후 몇년동안은 출근하라는 콜도 받았었지만( 당근 못했죠;;) 그것도 몇년지난니 상사보다 나이가
    더 많다는 이유로 컷되더이다ㅠㅠ

    다른분이 말씀하시는것처럼 경제적 자유가 없다보니 잠깐동안 우울증? ㅋ 도 온것같았구요.
    가끔 남편이 "당신이 이제 어디가서 돈을 버냐? 예전에도 당신이 힘들고 그만두고 싶어해서 그만둔거
    아니냐?" 이런식으로 말하면 정말 두 손이 부르르 ㅋㅋㅋ

    모든게 다 장단점이 있답니다. 요즘은 맞벌이 부부도 늘어나고 있구요. 뭐가 정답인지는 아무도 모르고
    살아본다음 나의 생각은 이렇다라는게 있을뿐입니다. 전, 딸만 둘이예요. 열심히 공부해서 열심히 사는인
    생에 혹 육아로 인해 조금힘들다면 엄마인 제가 도와주고싶은 마음입니다. 그때는 저뿐만이 아니라
    외할아버지도 육아에 참여해야겠지요;;;

  • 25. 딴얘기인데
    '14.1.3 2:36 PM (58.236.xxx.74)

    가사노동이나 정서적지지 이런건 가치있는 일이예요,
    그런데 정말 자기힘으로 돈 한 푼 안 벌어 본 사람이라서 하는 뇌가 청순한 발언들이 있어요.
    평생전업이 가족들에게 가끔 폄하되는 건 돈을 벌지 않아서가 아니라, 소통이 되지 않아서가 아닐까 생각해요.
    두끼이상은 차려야 하니, 30년 지나면 밥때에 맞춰 주방이란 공간으로 모든 사고가 수렴되고,
    그런 것도 소통을 좁게 만들고요.
    전업 30년 하면서 웬만큼 노력으로 가족에게 존경받을 만큼의 매력을 유지하기가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이들어요.

  • 26. 솔직히..
    '14.1.3 3:01 PM (203.247.xxx.203)

    돈버는거 힘들잖아요.
    가족을 위해 전업을 선택했다???
    음..글쎄 솔직히 가슴에 손을얹고...
    돈벌기 싫어서 그냥 나오는 거잖아요..안그런가요.

  • 27.
    '14.1.3 3:10 PM (211.192.xxx.132)

    입장 바꿔서 남편이 평생 논다고 생각해보세요.

    눈 낮추시고 도우미 구하세요. 다들 도우미 쓰고도 잘만 기르고 회사도 문제없이 다닙니다. 도우미를 못 미더워해서 감시하다가 자기가 직접 키우겠다고 직장(전문직종) 그만둔 지인이 있는데 여자 지인들도 이구동성으로 그 사람더러 미련하다고 했습니다.

  • 28. 사람 나름인듯
    '14.1.3 3:46 PM (211.109.xxx.9)

    그건 그 상무님의 그릇이 고만큼이어서 하시는 말씀 같아요

    우선, 위에 입장바꿔보라하시지만 남편과 아내가 같나요? 가령 엄마가 아기보는거랑 아빠가 아기보는거랑 같냐고요..논리적으로야 같겠죠 남자나 여자나 뭐가 다르냐..모성애나 부성애나 뭐가 다르냐.
    그러나 실제로는 모성애랑 부성애가 비교할 수 조차 없죠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하면요

    제가 아는 임원분은 오히려 지금의 자신이 있을 수 있는것은 팔할이 아니..대부분이 아내덕이었다고 하시더라고요. 회사가 너무 바빠서 이분은 단한번도 자녀들 입학이나 졸업이나 그런걸 챙긴적도 없고
    경조사 이런걸 챙긴적도 없는데...아이들 다 잘 자라고 가정이 편안히 유지되는것 다 그사람 덕분이다 하시던걸요

    제가 이분 만나뵌게 명절 전이었는데 그 전날에 이분 동생한테 연락이 왔더래요 불쑥. 뭘 그런걸 다 챙겨줬냐고, 고맙다고. 알고보니까 사모님이 명절 전에 선물을 쫙 돌린거죠 뭐 갈비에 뭐에 차고 넘치도록요

    이 얘길 하시면서...집사람이 이렇게 내조한다고 참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주니어들에게 남자가 성공하려면 여자를 잘 만나야 한다는 말씀은 살짝 듣기 그랬지만 사실상 맞는 말씀이기도 하죠

    참고로 이분은 작은 회사 아니고...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회사 중 한군데의 임원분이세요
    본인이 수억~수십억 버는 사람 중 부인이 애들 남의손에 맡기고 집안일 도우미한테 맡기고 나몰라라
    바깥생활하는거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그야말로 특이한 케이스라 보네요. 힐러리 급이라면 모를까...

    도우미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부인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집안일이라는게 청소가 다가 아니잖아요
    여자가 나이먹도록 직장생활하는거 추하다고 보는 시선도 있어요. 이런 분들이 바라는 부인의 사회활동은
    봉사활동, 사회적 지위에 걸맞는 교양활동..정도랍니다.

  • 29. 원글님이
    '14.1.3 4:11 PM (203.226.xxx.101)

    그 말에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심란하다는게 문제예요. 그 정도로 멘탈이 쓰릴 정도면 자아가 강하고 경제적 능력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도 있으신 분인데 나중에 후회할 가능성 매우 크다고 봐요
    정말 사방이 벽으로 막혔다 싶으면 아무 소리도 귀에 안 들어오고 회사 딱 접게 됩니다. 그러고도 한 일년지나 숨 돌릴만해지면 후회하는 순간이 간혹 오죠

  • 30. ...
    '14.1.3 4:59 PM (125.178.xxx.147)

    전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이 장사를 하셨는데 학교갔다와서 학원으로 빙빙돌고 저녁때까지 엄마기다리는게 초등까지는 참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엄마가 집에 있었던 친구들은 그 상실감을 전혀 모르고 이해도 못하더군요..
    원글님 문제는 답이 없는것같아요. 원글님이 어디에 더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선택하셔야할것같아요.

  • 31. 전업주부이어도
    '14.1.3 5:29 PM (173.180.xxx.118)

    항상 아이들 큰 다음에 할일을 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어요. 아이들 공부는 직접 관리하구요.
    취미 생활도 하고 공부도 하고 살림도 살고 한가하지 않아요. 혼자 벌어도 알뜰하게 살고 재태크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아껴 살면 되지요. 아이들이 안정되고 내 가정이 안정 되는게 우선 아닐까요? 전업이어서 아이에 집중하고 가정에 집중하는 경우도 있고 전업이어서 한가하게 보내는 경우도 있죠. 저는 남편 역시 엄마가 집에 있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구요. 저 아는 사람은 애만 보는 입주 아줌마 6년을 하고 직장을 계속 다니는 사람도 있었어요. 대신 그집은 시부모가 그 비용을 다 주었어요. 많이 생각하시고 어느쪽이든 내린 결정은 후회하지 말고 밀고 나가세요.

  • 32. .....
    '14.1.3 5:33 PM (175.182.xxx.178) - 삭제된댓글

    그건 그 상무 생각이고
    원글님 남편이 그 상무는 아니죠.
    원글님 남편이 그 상무와 똑같은 생각을 할 지 안할지는 몰라요.
    또 원글님과 남편 생각이 다를 수도 같을 수도 있어요.
    다만 원글님은 다른 사람의 시선에 영향을 많이 받으시는 분 같네요.
    지금 가장 중요한게 무엇인가?그것을 생각하시고 결정하시고 꿋꿋이 밀고 나가세요.
    남들이 원글님 인생 대신 살아주지도ㅜ않을 것이며
    원글님 아이 책임져 주지도 않습니다,
    원글님 인생과 아이의 (성년이 되기 전까지의 )삶은 오롯이 원글님 몫이며 책임이예요.
    유아 아동 발달 심리 책을 보시면서 공부하시고 결정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자식이냐 경제적 여유냐
    자식이냐 몇년후의 원글님의 사회적 위치냐
    자식이냐 남들이 나를 대하는 시선이냐
    자식이냐 내인생이냐

    원글님 지금의 상태에서는 어느쪽을 선택해도 남말에 영향 받으며 후회할 가능성이 보입니다.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시고 후회 안할 결정을 하시길 바랍니다.

  • 33. ...
    '14.1.3 5:35 PM (222.108.xxx.73)

    원글님 남편에게 어제 들은 이야기 하세요.
    당신도 그런 이야기 할 거면 회사 그만두란 소리 말아라...
    그리고 더 많이 육아에 참여하라고...

  • 34. 즐건이
    '14.1.3 5:36 PM (125.184.xxx.170)

    직장그만두고 애키우고 세월 지나면 애들은 저절로 큰줄알고 집안일은 거저 된것같이 생각해요 50쯤 돼서 애들 대학들어가고나니 나는
    잉여인간 같구요 직장 계속다닌 내 또래는
    어디에서든 이제는 한자리 차지하고 ᆢ
    나와는 완전 다른 신분,..
    직장관두는것 말리고 싶어요

  • 35. 선택의갈림길
    '14.1.3 5:54 PM (124.53.xxx.203)

    결국 원글님이 선택해야 합니다
    아이를 선택하느냐 경제력을 선택하느냐ᆞᆢ
    둘다 넘 중요합니다ᆞᆢ
    애들 어렸을 때는 애들 도우미한테 맡겨가면서까지 키우는거 보고 어쩜 애보다 돈이 먼저일수 있을까 의아했는데ᆞᆢ11년째 전업으로 있다보니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좀 처진다는 위축감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사실 애가. 잘 크는것도 복불복이구요
    차라리 속편히 애들 공부쪽 포기하고 자기 노후준비하면서 애들 안풀리면 예체능을 시키던지 가게라도 마련해줄 돈 부지런히 모으겠다는 친구가 현명해 보입니다
    남편은 그냥 애들이 공부 잘하고 착실하고 정서적으로 안정적이니 돈버는거다 말은 해주지만ᆢ진심은 어떤지 모르죠

  • 36. ----
    '14.1.3 6:21 PM (217.84.xxx.236)

    남편 노는 거랑 부인 노는 거랑 다른 거 같아요. 사회적 기대치를 떠나서도 인간의 유전자가 아기는 여자가 낳아 기르도록 되어 있는 듯...기분 나쁜 사람들도 있긴 하겠으나 그래서 엄마 없이 아빠 밑에서 자란 애들은 티가 난다고..


    구지 저런 유전자 안 들먹여도 직장일 끝나고 파김치된 상태에서 어떻게 또 집안일을 하나요. 저는 수퍼맘들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두 가지 동시에 절대 못합니다. 사람이 기계도 아닌데 어떻게 24시간 풀가동 하냐구요.



    제 친구도 남편이 금융업이라 여유가 있는 이유도 있지만....3년 육아 휴직했어요. 3살까진 엄마가 있는게 절대적으로 좋아요.

  • 37. ...
    '14.1.3 6:29 PM (112.161.xxx.97)

    사모님 없는데서야 상무님이 무슨 말을 못하겠어요?
    그런생각도 있을거고, 가정 잘 지켜준 고마움도 있는거고 그렇지..
    남 앞에서 허세부리는 정도로 받아들이면 되지, 보이는게 다가 아니에요.2222222222222222222
    -----------
    며느리 보실 연세의 상무님이면 사실 그 연세에 밖에서 와이프 공이 정말 크다고 칭찬하고 다니실 분이 더 적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자리에서 며느리가 아픈 아내한테 손주 맡긴다고 욕하는 것 보단 와이프에 대해 그렇게 얘기하는게 더 낫다고 판단하셨을 수도 있는거구요.
    전 70가까우셨던 사장님께서 수시로 며느리가 일하느라고 아내한테 손주 맡긴다고 욕하셨었는데 사실 그것도 그다지 듣기 좋은 얘기는 아니더라구요. 한참 어린 며느리 흉보는거요.ㅡㅡ;;
    그리고 각각의 가정은 모두가 다른 모습을 하고 있고 다른 사정 다른 가치관이 있는건데, 님 주관이 너무 뚜렷하지 못한거 같기는 합니다.
    전 아이는 꼭 제 손으로 키우겠다고 아가씨일때부터 생각해왔었어요.
    저희 엄마가 전업으로 잘 키워주셨던 것도 있고 소심했던 성격에 집에 오면 엄마한테 하루 일과를 미주알고주알 얘기하고 놀았던게 좋았거든요. 엄마 요리도 좋았고 집에 가면 항상 밥냄새가 났던 것도 좋았어요.
    저희 집은 가난했지만 엄마가 돈 좀 더 버시겠다고 나가지 않았다고 한심하다거나 무능하다고는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구요. 항상 똑똑하고 현명하셔서 지금도 존경하고 있습니다.
    타인의 말에 귀기울이지 마시고 남편과 아이만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젊은 남자들은 또 연세드신 분들하고 다르니까요.
    두분이 충분히 상의하고 결정한 일인데 후에 넌 집에서 놀았잖아!라고 말바꿀 인성의 남편이면 그건 님이 젤 잘 아시지 않을까요.

  • 38. ㅇㅇㅇ
    '14.1.3 6:59 PM (1.240.xxx.189)

    힘들어도 훗날보면 직업을 잡고있는게 나아요..
    남자들..다 그 임원같이 생각합니다.
    집안살림은 우습게 아는게 남자예요..암만 아이잘키우고 내조잘해도
    돈을 번거랑 아닌거랑 차이를 두더라구여

  • 39. 평생백수
    '14.1.3 8:40 PM (121.169.xxx.132)

    님은13년이나 직장생활했잖아요 상무라는분이 이상해요 돈만 벌어주면 애들이 잘커나요 평생백수로 아들둘 s대 나왔지만 재산관리하고 재테크하고..애들 밥,간식챙겨 먹이고 제덕이 제일 커다고 시댁에서도 말합니다 육아,직장 완벽하게 하기 힘들어요 백수가 제일 편해요

  • 40. ᆢᆞᆢ
    '14.1.3 9:58 PM (182.229.xxx.158)

    윗분 한분말씀 처럼 눈높이를 낮추세요 양가도움없이 도우미없이 영아어린이집 에 맡기고 씩씩하게 다닌 엄마들도 많으세요
    넘 완벽해지려하지마세요
    둘째아이가 자주아파 저도 한계에 부디쳐
    그만두고 삼년쉬다 파트로 다시일한지 삼년되었는데 저역시 소개로 재취업한거지 이력서 수십곳넣어도 연락안오더라구요 현실이더라구요

    삼십대는 그래도 가능성이 있으니 일단 더고인해보에요

    어제는 신랑앞에두고 결산을 했어요
    당신윌급이 얼마 내월급이 얼마 총수입이 얼마
    그중 저축얼마했고 보험얼마 애들 학원비 공과긍경조사비 부모님용돈
    특히나 작년은 칠순에 동생결혼식까지 큰목돈이 많았거든요
    지출합계 통장잔액 대출금잔액까지 보고?드리니
    남편 당신고생했어 한마디 해주더라구요
    파트지만 남편짐을 좀덜어주는것같아 나름뿌듯하고
    여유있는집이 아니라 계속일할지는 몰라서 미래가 걱정이되긴해요

    저처럼

  • 41. ....
    '14.1.4 12:29 AM (58.123.xxx.67)

    저 44세,
    늦게 결혼해서 아이 이제 막 7살 되었네요.

    저도 6개월 후에 회사에는 애기 안했지만 전업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7살이라 애가 손이 많이 갈 나이는 지났다고 하지만,
    제눈에는 여전히 아기인 아이가, 수시로(?) 바뀌는 낯선 아줌마와 생활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고,

    가정과 회사를 하루 하루 외줄타듯이 생활하는 것이 너무 힘들고,
    하나 밖에 없는 귀한 아이가 엇나갈까 무서운 생각도 들어서 회사를 관둘려고 합니다.

    13년동안 다닌 회사라 아까운 생각도 들고,
    꼬박 꼬박 들어도던 수입 없어지고 신랑 수입으로만 생활하려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 무섭기까지합니다

    하지만 계속 이 생활을 하다가는 나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도, 아이의 정서도 엉망이 될 것 같은 두려움이 더 큽니다.

  • 42. 상무
    '14.1.4 1:15 AM (61.97.xxx.56)

    미쳤네요 디스크수술하면 허리 구부려 줍는것도 할 수없게 된다고하는데 무슨 아기 돌보기를
    아내가 정말 더 큰 탈 나서 남편 떠나 요양원가거나 골로 가야 뭘 좀 알려나요

  • 43. 맞벌이 십년
    '14.1.4 2:14 AM (14.32.xxx.157)

    베이비시터로만 아이 키워본 입장에서는 몇년더 버티고 일한후에 퇴직하고 아이 돌보라고 조언드립니다.
    윗분처럼 아이초등 즈음에 전업히시면 후회는 없을거예요.
    물론 그 7년이 전쟁이고, 아이도 부모도 좀 고생이지만 그나마 이시기에 맞벌이하는데 나아요.

  • 44. ....
    '14.1.4 7:38 AM (59.10.xxx.93)

    그냥 한 말에 너무 상처받으신듯.
    그 연세에는 평생 전업주부가 지금보다 더 많을텐데.

    사람은 다 다르구,
    저희집은 평생 전업하신 엄마에게 박봉 월급쟁이셨던 아버지가 고맙다고 하고 사세요.

    미리 두려워하지말고, 지금 가장 중요한 걸 하세요.

    직장 아쉬우면, 믿을 만한 어린이집이나 시터를 찾아 이사하거나 좀더 찾아보시구요.
    그리고 원글님 때가 모든 엄마들이 제일 힘들게 느끼는 시기예요.

  • 45. 도이리
    '14.1.4 10:17 AM (118.47.xxx.99)

    경험자로 말하면,
    어느쪽을 선택해도 후회가 남아요,
    그냥 원글님이 좋은길을 가세요. 대가 없는게 어디있나요
    아직은 육아와 직업을 하기는 쉽지 않치만 점점 좋아질겁니다.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13년 직장생활이 그냥지난것 아니잖아요

    그리고 남편이든 주변사람이든 너무 영향도 받지 마세요 사람 가지가지 입니다.
    가장 하고싶고 해야 하는것을 지금 하시고 자신있게 사세요

  • 46. 현전업이라
    '14.1.4 10:36 AM (110.8.xxx.94)

    이글이 그냥 자나쳐지지가 않을뿐이네요~ ㅠ

  • 47. .....
    '14.1.4 11:21 AM (203.248.xxx.70)

    전업을 선택하는 것도 본인 자유겠지만 순전히 아이들 때문에 전업을 선택했다고 하는건 스스로 함정에 빠지는 것이나 같아요
    전업주부라고 항상 아이들이 더 잘자라고 성공하는 건 아닌데
    만약 아이들이 기대에 어긋나거나 미치지 못한다면 그것도 엄마탓인지?
    저 위에 있는 말처럼
    잘되면 내조의 공, 집에서 애들 잘 키워준 아내 덕 이란건데
    이건 바꿔말하면 안되는 것도 엄마, 아내탓이란 얘기거든요
    그래서 주변 엄마들보면 전업일수록 아이들 성적, 진학, 결혼까지
    미련을 버리지못하고 아이 성적이 본인 성적이라고 생각해요.
    이런걸보면 전업이라고해서 애들한테 꼭 더 플러스는 아니예요

  • 48. 세피로 
    '14.1.4 11:48 AM (211.234.xxx.244)

    사람은 근본은 이기적222222

  • 49. ^^
    '14.1.4 12:01 PM (180.71.xxx.75) - 삭제된댓글

    상무님은 원글님을 며느리 입장이라 생각해서 그리 말씀하셨을 것 같아요.
    그리고 뭐 사실 그렇다고 해도 그 가족끼리의 일인데 너무 확대해석할 필요 없다고 봐요....
    그정도면 미운정 고운정 다 들 연세인데 설마 그 마음이 다는 아니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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