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의점 알바 해보신분 계시나요?

... 조회수 : 2,505
작성일 : 2014-01-03 11:57:38

병원에 다니느라 취업은 미루고 동네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어요.

점장분은 바쁘셔서 그밑에 남자분이 편의점 모든걸 도맡아 하고 있는데 성격이 정말 깔끔해요.

쓰레기 분리수거는 물론이고 물건들도 자기 생각대로 진열해야지 조금만 바꿔놓으면 짜증을 냅니다.

알바를 못믿어서 그런지 잔소리가 정말 끔찍하게 많네요.

제딴에는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도 교대시간이 되면 무슨 할말이 그리 많은지 집에도 못가게 사람을 붙잡아놓고  나는

이렇게이렇게 하는데 너도 이렇게 해라 말이 많습니다.

몇번은 그러려니하고 네네하며 맞춰줬는데 어떤날은 제가 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제가 했다며 짜증을 냅니다.

전 억울하죠.그래서 참다못해 대꾸를 하면 그게 또 맘에 안든다고 짜증을 내요.

자꾸 이게 반복되니까 지치고 힘이 드네요.

물건 재고 안맞는것도 얼마 하지 않은 제 탓을 합니다.

재고가 안맞는 이유야 많잖아요.손님이 많아서 빨리 계산하다가 실수하거나 혹은 슬쩍하는 손님이 있어서,바코드 찍다가

착각해서 수량을 잘못 찍거나 다른 상품을 한가지로 찍거나 그런 이유요.

하지만 전 저런 실수를 할만큼 손님을 많이 맞아 본적도,바코드 찍을때도 상품이 같은건지 꼭 확인하고 찍고 손님께 확인

까지 하고 찍었거든요.

물론 저도 할일이 있으니 손님이 슬쩍하는건 못볼수도 있어요.

손님 올때마다 쫓아다니며 감시할수는 없으니까요.더구나 CCTV가 있으니 간이 크지 않고서야 슬쩍하는 손님은 많지 않

으니까요.

그런데도 계속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말을 듣고 있으니 이래서 알바는 오래 못하는거구나 싶어요.

알바를 구할때도 요즘 믿을 사람이 없다며 제가 그 편의점 단골이라 자주 봐서 맘에 든다며 해달라고 해서 시작한거였

는데 지금은 너무 후회돼요.

잘못한거 지적해주고 가르쳐주는건 좋은데 도가 너무 지나치니까 스트레스가 쌓여요.

손님앞에서는 목소리부터가 저한테 말할때랑 완전 달라지고 맘에 안드는 손님이 왔다가 가면 욕을 합니다.

그런거 보면 무섭기도 하고요.

전 진상 손님보다 이 아저씨가 더 무서워요.

편의점 알바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 일인가요,아니면 제가 일하는 편의점이 이상한건가요?

믿을 사람을 구할거면 식구들끼리 하던가 상관도 없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서로 니가 잘못했네 의심이나 하고 이게 할일

인가 싶어요.

 

IP : 115.23.xxx.2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3 12:14 PM (211.209.xxx.29)

    편의점 알바는 안해봤지만, 가게에 사장님과 장시간 있어봐서 그 잔소리가 어떤것인지 알아요
    사장 입장에서 잔소리를 안할순 없을겁니다 님도 한마디 하셔요
    너무 힘드시면 그만둬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할말을 담아두지마시고 꼭 말씀하세요
    다른곳도 크게 다르진 않을거같으니 도로 편의점으로 구하실거면 참고 계시고
    아예 다른직종 알아보시려면 힘든거 얘기하고 시정안되면 그만 두시면 될거같아요

  • 2. 원글..
    '14.1.3 12:38 PM (115.23.xxx.238)

    사장님께는 한번 넌지시 말씀드렸죠.일하는거보다 그 아저씨 보는게 힘들다고...병원다니는 동안만 다닐 생각이에요.의심받고 의심하며 일하고 싶진 않아요.회사안에서는 적어도 할일들이 정해져 있으니 잘못을 하면 확 티가 나니까 차라리 편할것 같아요.여기서 일한후로 손가락에 습진이 생겼어요.하루에도 수십번씩 물에 손을 담그고 사니까요.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티도 안나요.ㅠㅠ

  • 3. 성격이
    '14.1.3 1:44 PM (119.201.xxx.79)

    깔끔한게 아니고 히스테릭 한거같네요.

  • 4. 알바
    '14.1.3 4:44 PM (211.177.xxx.98)

    편의점 알바해서 잘아는데요.
    그만두셔야 합니다.
    좋은곳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인간하고 있으면 병생기고, 사장한테 말해도 소용없습니다.
    다른곳으로 옮기세요.
    쌓인게 편의점이예요.
    요즘 그런대우 받고 누가 일해요.
    최저임금 주면서...
    그만 두시는 순간 정말 편해지실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1668 월세 세입자가 갑자가 돌아가셨어요. 친척이 보증금 반환을 독촉.. 10 .. 2014/01/16 5,399
341667 사회복지 주말실습구하기가 너무 어렵네요ㅠㅠ 1 대구 2014/01/16 2,006
341666 뒷목 아픈 이유가...베개, 침대 때문일까요? 4 -- 2014/01/16 2,041
341665 베트남(호치민) 가는 친구에게 무슨 선물.. 3 help 2014/01/16 1,448
341664 뉴욕타임즈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 역사 교과서 왜곡” 사설로.. 샬랄라 2014/01/16 480
341663 필사하기 좋은 책이나 작가 부탁드립니다.. 4 .. 2014/01/16 2,963
341662 김진표 아빠어디가 출연 재고를 위한 아고라 청원에 서명해 주세요.. 3 초록별 2014/01/16 1,298
341661 단선적 역사인식의 위험 - 교학사 역사교과서는 친일과 독재를 미.. 3 길벗1 2014/01/16 1,007
341660 스킨십좋아하시는분들 많으세요? 2 .. 2014/01/16 1,901
341659 '맥도날드가 경로당? 뉴욕한인노인들 자리싸움 갈등' NYT 8 미국까지가서.. 2014/01/16 2,106
341658 EBS 다큐프라임,지식채널 daum에서 로긴없이 볼수있어요 7 강추 2014/01/16 1,098
341657 겨울왕국 더빙으로 봐도 괜찮을까요? 12 겨울왕국 2014/01/16 2,577
341656 외신도 권은희 진급 탈락 주목 1 light7.. 2014/01/16 976
341655 NLL대화록 유출의혹 김무성 무혐의? "찌라시 같은 결.. 샬랄라 2014/01/16 439
341654 채현국어르신 기사, 읽어보셨나요? 9 감동 2014/01/16 1,711
341653 한쪽 뒷구리가 아파서 잠을 못자요.정형외과를가야하나요? 7 ^^;; 2014/01/16 3,249
341652 제가 전업되면 남편이 그만큼 월급이 늘어난다면 당연히 전업하겠어.. 21 즤는 2014/01/16 3,218
341651 중2되면 정말 영어가 갑자기 어려워지나요? 4 중2 2014/01/16 1,570
341650 일산 피부과 문의요 ``` 2014/01/16 434
341649 외신도 권은희 진급 탈락 주목 //////.. 2014/01/16 599
341648 매춘부의 뜻이.... 왜 春(봄 춘)자를 쓰는 거죠? 7 .... 2014/01/16 3,128
341647 손에 염증치료 병원찾으려면.. 1 하늘 2014/01/16 1,723
341646 KBS 전체 직원의 57%가 '억대 연봉자' 11 수신료 인상.. 2014/01/16 1,852
341645 잦은 펌 염색으로 두피랑 모발상한분들한테 추천제품 37 ㅇㅇㅇ 2014/01/16 4,324
341644 이번주 발표나는 대학 어디인가요? 1 대학 2014/01/16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