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의점 알바 해보신분 계시나요?

... 조회수 : 2,530
작성일 : 2014-01-03 11:57:38

병원에 다니느라 취업은 미루고 동네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어요.

점장분은 바쁘셔서 그밑에 남자분이 편의점 모든걸 도맡아 하고 있는데 성격이 정말 깔끔해요.

쓰레기 분리수거는 물론이고 물건들도 자기 생각대로 진열해야지 조금만 바꿔놓으면 짜증을 냅니다.

알바를 못믿어서 그런지 잔소리가 정말 끔찍하게 많네요.

제딴에는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도 교대시간이 되면 무슨 할말이 그리 많은지 집에도 못가게 사람을 붙잡아놓고  나는

이렇게이렇게 하는데 너도 이렇게 해라 말이 많습니다.

몇번은 그러려니하고 네네하며 맞춰줬는데 어떤날은 제가 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제가 했다며 짜증을 냅니다.

전 억울하죠.그래서 참다못해 대꾸를 하면 그게 또 맘에 안든다고 짜증을 내요.

자꾸 이게 반복되니까 지치고 힘이 드네요.

물건 재고 안맞는것도 얼마 하지 않은 제 탓을 합니다.

재고가 안맞는 이유야 많잖아요.손님이 많아서 빨리 계산하다가 실수하거나 혹은 슬쩍하는 손님이 있어서,바코드 찍다가

착각해서 수량을 잘못 찍거나 다른 상품을 한가지로 찍거나 그런 이유요.

하지만 전 저런 실수를 할만큼 손님을 많이 맞아 본적도,바코드 찍을때도 상품이 같은건지 꼭 확인하고 찍고 손님께 확인

까지 하고 찍었거든요.

물론 저도 할일이 있으니 손님이 슬쩍하는건 못볼수도 있어요.

손님 올때마다 쫓아다니며 감시할수는 없으니까요.더구나 CCTV가 있으니 간이 크지 않고서야 슬쩍하는 손님은 많지 않

으니까요.

그런데도 계속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말을 듣고 있으니 이래서 알바는 오래 못하는거구나 싶어요.

알바를 구할때도 요즘 믿을 사람이 없다며 제가 그 편의점 단골이라 자주 봐서 맘에 든다며 해달라고 해서 시작한거였

는데 지금은 너무 후회돼요.

잘못한거 지적해주고 가르쳐주는건 좋은데 도가 너무 지나치니까 스트레스가 쌓여요.

손님앞에서는 목소리부터가 저한테 말할때랑 완전 달라지고 맘에 안드는 손님이 왔다가 가면 욕을 합니다.

그런거 보면 무섭기도 하고요.

전 진상 손님보다 이 아저씨가 더 무서워요.

편의점 알바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 일인가요,아니면 제가 일하는 편의점이 이상한건가요?

믿을 사람을 구할거면 식구들끼리 하던가 상관도 없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서로 니가 잘못했네 의심이나 하고 이게 할일

인가 싶어요.

 

IP : 115.23.xxx.2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3 12:14 PM (211.209.xxx.29)

    편의점 알바는 안해봤지만, 가게에 사장님과 장시간 있어봐서 그 잔소리가 어떤것인지 알아요
    사장 입장에서 잔소리를 안할순 없을겁니다 님도 한마디 하셔요
    너무 힘드시면 그만둬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할말을 담아두지마시고 꼭 말씀하세요
    다른곳도 크게 다르진 않을거같으니 도로 편의점으로 구하실거면 참고 계시고
    아예 다른직종 알아보시려면 힘든거 얘기하고 시정안되면 그만 두시면 될거같아요

  • 2. 원글..
    '14.1.3 12:38 PM (115.23.xxx.238)

    사장님께는 한번 넌지시 말씀드렸죠.일하는거보다 그 아저씨 보는게 힘들다고...병원다니는 동안만 다닐 생각이에요.의심받고 의심하며 일하고 싶진 않아요.회사안에서는 적어도 할일들이 정해져 있으니 잘못을 하면 확 티가 나니까 차라리 편할것 같아요.여기서 일한후로 손가락에 습진이 생겼어요.하루에도 수십번씩 물에 손을 담그고 사니까요.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티도 안나요.ㅠㅠ

  • 3. 성격이
    '14.1.3 1:44 PM (119.201.xxx.79)

    깔끔한게 아니고 히스테릭 한거같네요.

  • 4. 알바
    '14.1.3 4:44 PM (211.177.xxx.98)

    편의점 알바해서 잘아는데요.
    그만두셔야 합니다.
    좋은곳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인간하고 있으면 병생기고, 사장한테 말해도 소용없습니다.
    다른곳으로 옮기세요.
    쌓인게 편의점이예요.
    요즘 그런대우 받고 누가 일해요.
    최저임금 주면서...
    그만 두시는 순간 정말 편해지실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199 신문보다가 스크랩하고 싶은건 어떻게 정리해야할까요? 3 랭면육수 2014/03/03 859
356198 롱샴가방 레드가 한가지색뿐인가요? 1 쭈니 2014/03/03 790
356197 (팬만)연아선수 생각이 자꾸 나네요. 32 ... 2014/03/03 3,253
356196 참 좋은 시절 보세요? 4 .... 2014/03/03 1,674
356195 슬기 외모가 누구 닮았나 했더니... 2 세결여 2014/03/03 3,085
356194 소개팅남과 저, 연애할수 있을까요? 10 서른, 2014/03/03 5,936
356193 지쳐요..턱관절이란병 ..외롭고무서운병이네요 25 지치네요 2014/03/03 10,119
356192 세결여 슬기고모도 이상한여자 아닌가요? 28 .. 2014/03/03 5,969
356191 주문해서 먹었는데 맛있었던 떡 있으신가요? 16 냐옹 2014/03/03 3,091
356190 대한민국에서의 언론의 자유 대통령의 무릎에서 노는 애완견 1 /// 2014/03/03 783
356189 둥이모친님 블로그 아시는분 계신가요? 1 아카시아 2014/03/03 3,543
356188 그러고보니 채린이도 세번 결혼하는여자네요^^ 10 바뀐 주인공.. 2014/03/03 4,154
356187 결혼에 ㄷ ㅐ한 인터넷글들이어느 정도 맞을까 하면요.. 5 qwe 2014/03/03 1,029
356186 돈 얘기 남편이랑 편안하게 하시나요? 6 조용 2014/03/03 1,715
356185 신나는 댄스곡 추천해주세요. 4 3월이야 2014/03/02 1,780
356184 관악구청에서 지원해주는 독서모임 같이 해요 :) 2 tangja.. 2014/03/02 1,386
356183 위험한관계.영화보는중인데요. 어머 2014/03/02 760
356182 스마트폰 스티커 깔끔하게 붙이는 비결있나요 3 판매자분들께.. 2014/03/02 770
356181 손님들 왔을때 외투 벗어놓는 자리 31 ᆞᆞ 2014/03/02 4,224
356180 몇 백만원 명풍가방,,이삼만원에 빌려 써? 1 손전등 2014/03/02 1,667
356179 경기 용인,분당지역 포장이사 추천 부탁드려요.. 포장 2014/03/02 748
356178 가사도우미 이모님 그만 오시라고 해야하는데 6 질문 2014/03/02 2,371
356177 근데 채린이 옷 다 이쁘지 않아요? 9 세결여 2014/03/02 3,550
356176 세결여 몇편부터 보면 될까요? ;; 2 ,,, 2014/03/02 1,010
356175 엘리자베스 아덴 화장품 좋은가요? 3 립스틱 2014/03/02 1,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