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머리 정말 있나요? 의대 몇수해도 안되고 약대도 제일 약한 대학가고요

공부머리 조회수 : 12,611
작성일 : 2014-01-02 11:24:01

조카인데요.

초4때 새벽골프가는 아빠한테 깨워달라고 사정사정해서 일어나서

공부하는 아이였어요.

이런 성실성은 고3끝까지 유지되었었구요.

의대 자꾸 떨어졌어요.

결국 두번째 손가락학교 자연계통으로 일단 입학했어요.

끝내 의대는 못가니 포기하고 약대가려고 하나봐요.

그런데 서울 제일 낮은 학교 약대도 어렵다고 하네요.

 

집안 기대 높았어요.

초중고 등수도 곧잘 나오고 애도 너무 성실하고 집에서 뒷받침도 잘했죠.

허무하다고나 할까요.  애 고생한것에 비하면 결과가 참담하니까요.

참담하다는것은 주제넘게 덤볐었나,,라는 생각까지 드니까요.

엄마나 아빠가 애 좌절감 느낄까봐 그만하자는 소리 못하고 안했죠.

 

의대공부 정말 넘사벽인가요, 애가 덜 노력한건가요.

 

어제 비타민보니까 멘사회원 유시현?인가 그 사람한테 의사가

다른 세계사는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이 정도 되어야 의대갈까요?

 

 

IP : 121.160.xxx.19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6874689
    '14.1.2 11:25 AM (125.181.xxx.208)

    성실함과 머리는 달라요.

    조카분은 매우 성실한데 iq가 높지 않은듯. 저의 추측이지만.

  • 2. 공부좀 한다는 애들은 다
    '14.1.2 11:27 AM (180.65.xxx.29)

    의대가는데 전국 의대 학생수 보면 답이 나오죠. 서울대 정원보다 더 적다는데

  • 3. queen2
    '14.1.2 11:28 AM (121.164.xxx.113)

    어릴때부터 진짜 열심히 한 아이를 아는데요 고3되서 다들 열심히 하니까 좀 쳐지더라구요 노력은 누구못지않게 한 아이인데 머리가 특출나지 않으면 한계가 있는것같아요

  • 4. ᆞ.ᆞ
    '14.1.2 11:29 AM (121.168.xxx.52)

    최상위권 아이들, 다들 열심히 하고 성실하죠
    결국 머리로 판가름 나나 보다..
    이러던데요.

  • 5. 일단
    '14.1.2 11:30 AM (222.237.xxx.246)

    의대 정원이 너무 적고 쏠림현상이 너무 심해졌어요.
    그나마 수시에서 되지 않으면 정시는 반밖에 안 됩니다.
    머리와 성실성도 중요하고 그날의 운도 작용하구요.

  • 6. ...
    '14.1.2 11:30 AM (39.119.xxx.203)

    설대 의대나온 오빠말이 공부머리는 정해져있는거같다구.
    과친구들 봐도 정말 머리 좋아 온 애들이 대부분인거같고 나머지 학원,과외 엄청 한 애들도 봄 그거 안해도 됐을 애들인데 엄마,부모 걱정에 다니라고 하니까 다닌 케이스라며. 결국 할 애들은 학원과외 다니든아니든 다 하게 되어있다며.

  • 7. 공부도 재능입니다.
    '14.1.2 11:33 AM (122.128.xxx.98)

    타고나지 않으면 한계가 있어요.
    경험으로 보자면 그래요.
    공부를 재능으로 타고난 아이는 배우지 않아도 자기만의 시험요령까지 있어서 노력대비 성적이 높습니다.

  • 8. 수능은
    '14.1.2 11:33 AM (119.207.xxx.52)

    성실성 보다는 공부머리를 보는 시험쪽에 가깝다고 봐야죠
    고3년 동안 잠자는 시간 빼고 공부만 한 보통 머리의 아이보다
    고3 때 들어와 철들어 반짝 1년 열심히 한 머리 좋은 아이들이 (물론 어느정도 기본기는 있는 상태) 훨씬 대학을 잘 가더군요.

  • 9. ..
    '14.1.2 11:33 AM (61.73.xxx.33)

    의대갈 정도 최상위권은 노력에 머리까지 더해져야 하나봐요.

    그러니 하늘이 내리는 거라는 말까지 나오잖아요.

    조카는 일찍 단념하고 현실에 맞는 곳을 선택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설사 운좋아 의대를 들어가더라고 열등감을 많이 느끼며 살 것 같아요.

  • 10. 그냥
    '14.1.2 11:40 AM (124.49.xxx.162)

    서울에 있는 약대 겨우 갈 정도라도 어느정도로 대단한 건지를 잘 모르시는듯...
    그 정도면 잘한겁니다 더 잘하는 애들이 더 많을 뿐..
    지방 의대간 제 지인의 아들도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6시간씩 영어 공부했어요
    걔만 그렇게 노력하는 게 아니고 다들 정말 공부를 죽기 살기로 해요
    공부머리가 없는 정도는 아니고 더 잘하는 애들이 있을 뿐이죠

  • 11. ..
    '14.1.2 11:41 AM (219.241.xxx.209)

    공부 머리는 따로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 집만해도 공부를 파고 들면서 성실히 하던애는 큰애인데 작은애가 더 학벌(?) 이 좋아요.

  • 12. ㅇㅇㅇ
    '14.1.2 11:42 AM (211.36.xxx.16)

    공부 진짜 수월하게 잘해서 서울대간 사람이나 모르지, 공부머리 있다는건 경험으로도 알지않나요? 노력한다고 1등할수 있는거 아니잖아요~

  • 13. 읭?
    '14.1.2 11:47 AM (219.255.xxx.98)

    대학을 떨어진것도 아니고, 서울 제일 낮은대 약대도 수능시절엔 의치약 돌고 서울대 자연계과로 갔는데 서울대생을 공부머리 없다고 하진 않잖아요? 지금은 연고대 자연계 적어도 2학년인가본데, 걔네는 의대 치대 약대 다 티오가 없어서 자연계 점수 엄청 높고요.

    엄마 아빠나 조카면 고모님이신가요? 공부를 너~무 잘해서 대대로 의사 집안 아니시면 최상위권 입시를 너무 모르시는 좋은 대학 안나오신 분들 같은데.. 조카 정도면 어디가서 공부머리 없다하면 욕먹어요 ㅎ

  • 14. ..
    '14.1.2 11:50 AM (220.76.xxx.244)

    그아래를 쳐다보면 훨씬 공부머리 없는 아이들 많다는 말이 위로가 전혀 안되지요.
    자기는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는데 원하는걸 얻지 못한 좌절감..그거 안겪어보면 몰라요.
    진정 원하는 길이면 끝이 있을거라 믿고 다시 열심히 해보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 15.
    '14.1.2 11:56 AM (115.136.xxx.24)

    끈기있고 성실하다고 한들, 머리까지 받쳐주는 사람을 따라가긴 힘들죠.
    저도 머리있는 편이라 공부 그리 많이 하지 않아도 점수가 잘 나와서
    주위 친구들이 제가 공부안했다는 사실을 믿어주지 않을 정도였지만

    막상 대학 가 보니 저보다 머리좋은 친구들 많더라구요.
    공부 별로 안하고도 좋은 점수 나오는 애들 투성이였어요.

  • 16.
    '14.1.2 12:09 PM (1.232.xxx.40)

    이상한 비유라고 생각하실지 몰라도...다른 피겨 선수들은 열심히 안할까요?
    김연아 선수만 열심히 하는 걸까요? 김연아 선수만 재능이 있는 걸까요?
    그건 아니겠죠? 아무리 해도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는 거죠. 그건 어쩔 수 없어요.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내 위에 나는 놈이 있는 건 인정해야 하는 거죠.
    내가 최고가 아닌 이상은요. 그걸 인정을 못하면 누구처럼 평생 괴로운 거고요.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다 아름다운 사람들이에요. 누구처럼 치팅만 안하면요!!!

  • 17. 000000
    '14.1.2 12:32 PM (211.58.xxx.184)

    공부잘하는 애입니다. 그아이로써는 자기 유전자로써 최선을 다한거니 머라하지마세요. 원래 의대약대 넘사벽입니다.그것도 더욱더 심해지는 중이지요. 노력+공부머리+세월(재수삼수) 더해야갑니다. 그렇다고 의사만 되면 대박나는것도 아닌데 그죠.... 시절이 힘드네요.

  • 18. 타이밍이
    '14.1.2 1:06 PM (125.177.xxx.27)

    안좋은 시기에 조카가 있어서 그런 듯...예전 의대는 훨씬 수월했고 올 입시부터도 숨통이 트인다 하더만..조카 나이쯤 되는 시기의 의대가 바늘구멍이 시대..
    그걸 뚫은 애들이 있으니 재능이라 할 수 있는 것이구요. 저희 아이가 독서실에서 일년 내내 게임만하고 무슨 자전거 싸이트에서 뭘 팔구 사구 쥬스만 먹다 가던 남자애 있다고..맨날 흉봤는데 좋은 대학 갔데요. 알고보니 영재..저희 아이는 실제로 그런 사례를 보니 아주 입을 다물지 못하더군요.

  • 19.  
    '14.1.2 1:48 PM (115.21.xxx.178)

    제 지인 아들은 허구헌날 잠만 잤어요. 잠깐 공부하는 시늉만 하는 듯했죠.
    서울대 상위권 과에 들어갔습니다.

    고등학교 때 저희 반 반장은 정말 쉬지 않고 공부하는 스타일이었어요.
    선생님이 다 인정할 정도로요.
    그런데 반에서 맨날 놀고 영화만 보러 다니고 하던 친구보다 훨씬 못한 학교 재수해서 갔어요.

    공부머리는 있습니다. 노력하는 사람이 그걸 못 따라가요.
    공부머리 있는 사람들은 공부를 즐기거든요.

  • 20. 공부머리
    '14.1.2 2:09 PM (115.143.xxx.38)

    있는거 같아요
    저 고등학교때
    반장, 엄마가 두꺼비집을 내릴정도로 공부하는 아이였는데,지방국립대 갔구요(의대는 아니지만 좋은과 사대)
    제 짝이던 부반장, 맨날 졸고,자고,놀아도 서울대 갔어요
    저한데 그러더군요
    작은오빠 고대 갔는데, 집안에서 멍청하다고
    한심해 한다고...

  • 21. 요즘
    '14.1.2 2:59 PM (110.70.xxx.214)

    아이가 시대를 잘못 타고났다고 밖에...

  • 22. adell
    '14.1.2 3:43 PM (119.198.xxx.64)

    성실성 뿐만 아니라 머리가 좋아야 할껏 같아요
    이대의대 졸업해서 지금 내과의사 하고 있는 사촌언니 열심히 공부한건 다 알지만
    알고보니 아이큐가 150 이더라구요
    원래 머리가 좋은지 공부하다보니 좋아졌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23. 머리가 좋은 경우?
    '14.1.2 7:58 PM (116.41.xxx.233)

    제 동생들이 지금 둘 다 전문의 따고 의사로 일하고 있는데..둘다 30중반이라 지금보다 의대가기 수월했겠지만...
    제동생들의 경우는 평소 공부는 잘 안하는편..수업시간에 딴짓...
    대신 시험기간에만 바싹했어요...
    남동생의 경우는 본인 스스로 수학공식을 만들어냈을 정도로(이미 존재하는 공식인진 몰라요..여동생 고딩때 남동생이 수학 공부시키면서 본인이 만들어낸 공식이라며 알려주더라구요..여동생도 신기해했구요)
    남동생의 경우는 초딩때부터 분자,원자 나오는 물리학책같은 것도 좋아했어요..
    여동생이 대학가서 한말..난 고딩때 공부 열심히 안해도 성적 잘 나와서 내머리가 꽤 좋은줄 알았는데..대학가서 나보다 월등한 애들이 넘 많아서 내가 우물안 개구리였구나 싶더라...과에 정말 머리좋은 애들이 많아...이러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326 ”남의 등본 떼서 신상 털려면 100만원만 줘” 3 세우실 2014/02/25 1,144
354325 어학원이요 2 어학원 2014/02/25 607
354324 한의원에서 저보고 피가 말랐다는데요.. 14 피가부족해 2014/02/25 3,118
354323 어제 층간소음 글 올린 사람인데요... 3 .. 2014/02/25 1,448
354322 결정 내리기가 어려워요 출발 2014/02/25 439
354321 생수 에비앙 괜찮을까요? 5 2014/02/25 2,306
354320 일반인도 맨땅에서 3회전 점프 가능한가요? 4 돌지매 2014/02/25 1,341
354319 japantimes 새기사 (IOC 에게 이문제를 해결하라고 하.. 5 1470만 2014/02/25 1,531
354318 2014년 2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2/25 491
354317 코스트코에서 계산 3 궁금 2014/02/25 2,582
354316 극세사 이불 건조기능 돌려도 되나요? 4 드럼세탁기 2014/02/25 7,098
354315 자유게시판 모든 분들께 부탁드려요 2 제발~~~ 2014/02/25 801
354314 결혼은 정말 정말 사랑하는 남자와 해야하는 게 맞아요 25 결혼 2014/02/25 7,097
354313 밥.국그릇, 물컵까지 깨지고.. 바꿔 보려는데 3 식탁 2014/02/25 1,302
354312 시어머니가 한말 14 머리아파요 2014/02/25 4,155
354311 [Go발뉴스2.24] 이상호 기자 돌아왔다 - lowsim.. 2014/02/25 778
354310 막상 김연아는 차분한데 연아 팬들은 왜그렇게 예민하세요? 37 헐... 2014/02/25 3,374
354309 미국에서 한국으로 송금방법 문의드려요^^ 3 ㅎㅎ 2014/02/25 1,603
354308 홈베이킹하시는 분들~~~~~ 4 모카라떼 2014/02/25 1,031
354307 부모라 해도 자식에게 지켜야 할 예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53 에휴 2014/02/25 14,407
354306 프랑스어 독해만 가능하신 분 있나요? 6 ws 2014/02/25 1,643
354305 교복 스타킹 위에 양말 신나요? 무슨색 양말 사면 되나요? 4 궁금맘 2014/02/25 1,684
354304 북한 석유매장량 1470억 배럴... 세계3위 9 저만몰랐나요.. 2014/02/25 6,479
354303 내가 뭘잘못했나요? 2 어이상실 2014/02/25 1,257
354302 영어 잘하시는 82님, 이 숙어?의 뜻이 뭔가요? 3 어려워; 2014/02/25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