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레일, ‘대체 인력’ 채용 취소해 지원자들 골탕

/// 조회수 : 2,211
작성일 : 2014-01-01 23:37:28
http://linkis.com/www.hani.co.kr/arti/cbY3N
파업 끝나자 채용 절차 중단시켜
지원자들에 문자 보내 취소 통보
“노조 압박용 섣부른 채용” 비판
이미 채용된 217명도 문제될 듯지난 12월27일 코레일의 철도파업 대체인력 채용공고를 보고 한 지역본부에 입사 지원을 한 이아무개씨는 31일 코레일에서 보내온 문자메시지를 받고 허탈했다. “철도노조 파업 대체인력 모집에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업 철회로 향후 대체인력 추가 채용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내용이었다. 공공기관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다가 최근 계약 종료로 실업 상태가 된 이씨는 1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코레일 정규직 채용시에 가산점을 등을 준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아이들 학비라도 벌고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지원을 했다. 그런데 코레일이 문자 한통으로 채용계획이 취소됐다고 통보했다. 이번 채용이 얼마나 졸속으로 이뤄진 것인지 알 수 있다. 정부가 정말로 무책임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코레일이 섣부르게 꺼낸 ‘파업 대체인력 채용’ 카드 때문에 선량한 구직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레일은 지난 12월26일 “660명의 대체인력을 신규채용하겠다”고 밝히고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공고를 냈다. 또 “3일 만에 17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코레일은 “철도파업의 불법성 여부가 판가름나지 않았음에도 대체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는 노동계의 비판에도 채용을 강행했다.

그러던 코레일이 대체인력 채용을 중단하면서 지원자들이 한 순간에 ‘닭 쫓던 개’신세가 된 것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 종료로 인해 채용 과정을 중단했다. 지원자들의 불만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미 대체인력으로 채용된 217명의 거취 문제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이들은 코레일과 파업 종료 때까지만 일하는 것으로 일용근로계약을 맺고 일을 해왔다. 코레일 관계자는 “채용된 대체인력 인원들의 처리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앞으로 채용시 가산점을 주거나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등 방안을 마련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노동계는 코레일이 노조탄압 수단으로 무리하게 대체인력 채용을 추진하다 또다른 사회적 문제를 낳고 있다고 지적한다. 공공운수노조 박준형 공공기관사업팀장은 “정당한 파업에 대체인력을 고용할 수 없음에도 코레일이 대체인력 채용을 추진한 결과 선량한 응시자들만 피해를 보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정부와 코레일은 잘못된 정책을 사과하고 채용을 하기로 약속한 인원들에 대해선 정원을 늘려서라도 채용하는 쪽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IP : 222.97.xxx.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량한 응시자라!
    '14.1.1 11:41 PM (58.143.xxx.49)

    집 한채를 준다해도 낄때 안낄때 구분 못하는지?
    결과적으론 이용만 당했네요.
    이미 뽑고 철회하는 것도 아무나 못하는 기술인듯..

  • 2. 선량한 응시자 아님
    '14.1.1 11:48 PM (182.210.xxx.57)

    집 한채를 준다해도 낄때 안낄때 구분 못하는지?22222222222
    믿을 걸 믿어야지 ㅉㅉㅉ

  • 3. 라니라옹
    '14.1.1 11:55 PM (14.138.xxx.33)

    뭘 믿고 원서를.............

  • 4. 사과?
    '14.1.2 12:10 AM (125.177.xxx.188)

    파업시 대체인력 고용은 불법인데 정부의 불법행위엔 사과를 해달라 사정하고.
    노조엔 중징계에 손배소 170억...

    정말 맨정신으로 견딜 수가 없다.

  • 5. 원칙이 서는 나라에서
    '14.1.2 3:38 AM (121.88.xxx.128)

    살고 싶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1590 돼지고기 다진거.. 8 초보주부 2014/02/18 1,632
351589 종교적 ‘열정’에 위험지역 알면서도 선교·순례 ‘강행’ 9 이플 2014/02/18 1,467
351588 영어는 동일뜻이 여러개 나오나요?텀과 시메스터? 3 왜.. 2014/02/18 854
351587 몇년을 고민하다 드뎌 질렀어요 16 살림 2014/02/18 7,402
351586 구두도 운동화도 오래되니까 금방 눅눅해 지는것 같아요..ㅠ.ㅠ 1 지나감 2014/02/18 693
351585 여친의 부모님을 처음 뵙게 되었는데요.. 5 메이콜 2014/02/18 2,050
351584 스키장 나이든 사람이 가도 되나요? 14 ddd 2014/02/18 1,636
351583 미씨쿠폰 같은 한국사이트 없겠죠? 1 123 2014/02/18 1,557
351582 안홍철 KIC사장 "盧정권은 전부 빨갱이" 3 샬랄라 2014/02/18 932
351581 사고난 경주리조트가 노무현정부때 지어졌다는 글 41 운영자님 2014/02/18 3,930
351580 초기감기퇴치법 8 레머디 2014/02/18 1,714
351579 생리 빨리 시작하는 법 있을까요? 3 .. 2014/02/18 72,888
351578 통돌이+드럼 집에 둘다 놓고 사용하시는분도 계신가요? 1 washin.. 2014/02/18 994
351577 로맨티스트 임현식씨 8 님과함께 2014/02/18 3,060
351576 냉장고 냉장 냉동 설정온도? 5 궁금이 2014/02/18 2,733
351575 요즘 포장 이사 견적 받으신분 얼마셨나요? 6 포장이사 2014/02/18 1,606
351574 창의적인 이름 봄빛소리 2014/02/18 651
351573 오마이베이비에 출연한 김소현 부부... 1 ... 2014/02/18 3,310
351572 맛있는 치즈 좀 추천해줘요 5 치즈 2014/02/18 5,783
351571 '홍문종 박물관' 노예계약 더 있다 3 샬랄라 2014/02/18 644
351570 효리의 쌍용차 관련 손편지 11 ᆞᆞᆞ 2014/02/18 2,506
351569 뮤지컬배우 질문 2014/02/18 720
351568 의사,약사 계세요? 수술후 진통제 복용에 대해.. 1 휴식 2014/02/18 1,215
351567 간만에 간절기 코트 샀는데 주머니가 없어요ㅠㅜ 7 2014/02/18 2,092
351566 광화문 출퇴근 신혼집 아파트 골라주세요 6 조언해주세요.. 2014/02/18 2,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