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속한 출신...

... 조회수 : 1,655
작성일 : 2014-01-01 23:11:08

1. 자신이 서울 태생인 경우

아무래도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면 문화적 혜택을 많이 받았겠죠. 

하지만 부모가 60, 70년대 시골에 마땅히 할 일이 없어서 상경을 한 경우라면 서울의 없는 동네에서 자식을 키우고 공장일 또는 공사현장 노동자 등으로 생활을 연명했을 것이고 대대로 서울에서 터를 잡은 경우와 무한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대로 서울에서 터를 잡은 경우는 교육혜택이나 공직 그리고 경제분야 진출에 유리해 경쟁없이 부와 명예를 축적하지 않았을까요.    

2. 자신이 대학을 졸업한 경우

 80, 90년대 자신이 대학교육을 받은 경우라면 대기업 등에 취직이 용이하고 비슷한 조건의 배우자를 만나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시대의 풍요를 자신의 선택에 의해 누릴 수 있겠죠.

하지만 집안에 자신 외에 대학교육을 받아본 사람이 없는 경우 어느 이상 성공을 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듯... 양부모가 서울에서 자라 명문대를 졸업해 아이들이 어릴 때 외국에서 유학까지 한 경우라면 사회의 엘리트로 편입하는 것이 훨씬 용이할 거에요. 부모가 대학을 나오지 않은 경우 이런 사람들과 어울릴 때 문화적 차이로 주눅이 들고 한국 외의 세상을 보지 못합니다.

제가 살면서 경험한 주변 사람들의 상황입니다. 예전엔 지방과 서울의 차이를 알지 못했고 자신만 덜렁 성공을 한 경우와 대대로 부모가 교육을 받은 경우의 차이를 알지 못했어요. 서민(?)의 분위기란 것이 이런 출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IP : 128.103.xxx.1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니라옹
    '14.1.1 11:16 PM (14.138.xxx.33)

    출신이라? 영국에 온 기분이네요 좀 있음 말도 달라지려나 사회가 점차 고착화되는 건 알겠는데 씁쓸하네요
    누대에 걸친 명문가는 한국에서 거의 안 남았죠 지금 있는 재력집안 중엔 부동산으로 단번에 이너서클로 들어간 집안도 있고......... 그래도 영국은 중산층에서 상류층의 상승이 아주 어려운 편은 아니였어요 우린 너무 빨리 변하는 건 아닌지.....

  • 2. oops
    '14.1.1 11:25 PM (121.175.xxx.80)

    먹고 살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어리석은 짓을 하고 업을 쌓는 것은
    그나마 사람이 살기 위해선 그럴 수 밖에 없는 부분이 분명 있으므로 그러려니 이해하고 공감도 합니다.

    그러나 새해벽두부터
    다른 사람들에겐 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전혀 쓰잘데기 없는 이런 어리석은 짓,
    세상 부조리에 알게 모르게 기여하는 이런 쓰잘데기 없는 짓은 왜 하는 걸까요?

  • 3. 소룽이
    '14.1.2 12:20 AM (58.143.xxx.74)

    좋은게 좋은거겠죠~
    하지만 선택할 수 없으니 이정도에 만족하면 안되려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1174 설마 왕가네 고민중 12 에잇 2014/01/11 4,895
341173 6.25 전쟁 당시 남북사람들 생활상이 자세히 나온 책이나 소.. 9 .. 2014/01/11 1,100
341172 제주 여행 2박 3일 일정 추천해 주세요! 15 제주 2014/01/11 2,289
341171 이덕일이 욕 먹는 이유 3 mac250.. 2014/01/11 3,264
341170 제가 잘못한걸까요? 13 답답 2014/01/11 3,102
341169 남편이 밴드죽돌이인게 보기 싫어요 13 겨울 2014/01/11 6,144
341168 김장할때 꿀이맘 2014/01/11 833
341167 모델 장윤주 참 매력있네요 6 무도 2014/01/11 5,078
341166 뉴질랜드/호주 패키지로 다녀오신분 도움주세요~ 5 패키지 궁금.. 2014/01/11 2,564
341165 치과추천해주세요(용산,마포,강남) 2 ........ 2014/01/11 1,855
341164 저도 변호인 봤어요. 9 쭈꾸미 2014/01/11 2,084
341163 포토그래픽 메모리 없는 아이는 어떻게 영어공부시켜야 하나요? 2 ........ 2014/01/11 1,285
341162 박근혜 징하다..... 7 dbrud 2014/01/11 2,145
341161 이런것도 운명일까요? 2 폴고갱 2014/01/11 1,554
341160 김밥중의 갑은 어느 김밥인가요? 62 시판 2014/01/11 17,494
341159 도미노피자 씬피자 라지사이즈 반 먹은거면..심한가요? 13 ㅡㅡㅡㅡ 2014/01/11 3,074
341158 <변호인> 불법 영상 파일에 대한 공식 입장 4 /// 2014/01/11 1,884
341157 갭 당귀가 개당귀를 말하는 거에요? 1 미용 2014/01/11 1,159
341156 턱이 2개.. 왜 그런거에요? 3 뚱녀 2014/01/11 2,155
341155 해외여행후 향수사가지고 국내반입시 세금요 3 클로이 2014/01/11 1,696
341154 준비시간 5분, 진짜 쉬운 숙주삼겹살찜! 9 오호라! 2014/01/11 3,599
341153 불후의 명곡 보다가 울었어요. 2 백지영짱 2014/01/11 3,064
341152 마음에 드는글 스크랩 하느법 알려주세요~~ 1 저기요 2014/01/11 1,220
341151 프로멘실 드셔본 분 계신가요 ㅅㅅㅅㅅ 2014/01/11 2,465
341150 민주화세대 오늘 첫 시국대회…촛불집회도 예정 참맛 2014/01/11 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