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그래요 거리는 한시간 반정도에요 왕복 세시간인데요 아침 일찍 서둘러서 가서 친정에 행사 있거나 하면 갔다가 저녁에 와요.. 안 자고 와요
우리 엄마 맞벌이 하셔서 힘드시긴 하지만 쉬는 날에도 외손주라고는 아직 둘뿐인데(우리 아이들) 한번도 와라 보고싶으니 데려와라 해 보신 적이 없으세요..뭐 이런거야 끝도 없는 이야기이긴 한데,,,,, 원래 저 몸조리 할때도 한번 안 와보셨어요..ㅠ.ㅠ
제 막내 동생이 나이차이가 맣은 편이라, 방학이라 보고 싶기도 했고요.. 아까는 오랫만에 갈께 하고 전화 아침에 드렸는데, '으응,,, 집에 아빠도 없는데?'
이러세요 ' 아니 그냥 가는거지~~'했지만 그래 어서 와라 이런 말은 한 번도 안 하세요
'우린 지금 아침 먹고 아직 치우지도 않았어(10시경)'하시는 말씀에 아 우리 밥 해주기 싫다 이거구나 우리 엄만,,
하는 생각에 거의 다 도착해서 우리 밖에서 좀 구경하고 점심 먹고 가려는데 같이 가시려냐고 전화해서 물으니 됐다고 하셔서, 저는 애들 데리고 밖에서 볼일 간단히 보고 점심 먹고 들어갔어요..
그리고 우리 큰애(5살)가 초코파이를 집으면서 나 이거 집에 갖고 가서 먹을랭~~ 하면서 동생것도 챙기고 아빠도 안 왔으니까 아빠도 주고 싶다 하자, 울 엄마 두개만 갖고가 삼촌 먹을꺼야. 가서 엄마한테 사달라고 해 슈퍼가서,,, 이러세요..에효 그거 10개도 더 있더만 어찌그러는지,,
달걀 삶은 것도 둘째가 먹자 이거 삼촌 간식으로 해 둔건데 니네 자꾸먹네,,,
아 정말 머리 아파요... 그렇다고 내가 친정갈때 한번 빈손으로 간 것도 아니고 우리 친정 가난하지도 않고 두분 좋은 직장 맞벌이 하셔서 다 좋겠다 하시는데 우리 엄마 왜 이래요...왜 이러시는 걸까요..
이제 1월말이면 명절인데 가서 자고 오면 또 이런 이상한 소리들을 들어야 하는데, 거리도 멀고, 그 다음날 가면 참 좋겠어요 그런데 또 문제 ㅠ.ㅠ
명절 전날 시댁가서 일하고 저녁에 오고, 명절 아침에 시댁 갔다가 원래는 친정 갔었거든요.. 그런데 지난 추석에 연휴가 길어서 내일 가려고요 했더니 우리 시어머니 말씀,, ' 시누들 12시에 바로 다 출발해서 온다더라 계속 있어라,'
계속 있어도 시누 오지도 않고 시댁이 가까워서 집에 갈께요 하니 또 연락와서 명절날 저녁에 시누들 다 모여서 또 갔었느데,, 정말 피곤했어요.. 시어머님의 말씀은 뻥이었어요 ㅠ.ㅠ 아 그러지좀 마시지,진짜....
이번에도 분명 또 시누들 모일텐데, 친정 늦게 가는 게 죄인지 울 시어머님은 신난다 오라고 하시고,, 조용히 쉬고 싶어요
친정엄마랑 이런 관계,,, 안그래도 힘들고 ,, 에효 그래도 제가 많이 포기하고 왕래를 좀 덜 하려고 하니 제 마음은 좀 편해진 듯 해요.. 물론 우리 엄마는 하나도 안 변하시지만요....
그냥 장난으로 친한 친구가 무슨 사주 풀이 이런거 보여준거 보니까, 전 부모복 보다 주위의인복이 더 많고, 하대요
헐헐 이런것 믿진 않지만 이 부분 참 믿게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