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년남친과 헤어지고 33살, 많은 걸 시작하기 늦은 나인 아닐까요?

시작 조회수 : 5,181
작성일 : 2014-01-01 20:29:09

8년 가까이 사귀어온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벌써 33살 이네요. 제가 이 나이에 이러고 있을 줄 상상도 못했어요..1%도 ^^;;;

그동안 이 남자 때문에 맘 고생 하느라, 저한테 제대로 투자 못하고 열심히 못 산게 제일 후회되요.

저도 제가 이럴 줄 몰랐어요..

나름 좋은 고등학교 대학교 직장 다니고 있지만..

취직 후 부터 제 인생의 80%는 이 사람 밖에 머리에 없었던 거 같아요..왜 그랬는지..

좋아해주는 나름 조건 훌륭한 남자들도 많았건만 -_- 왜 다 뿌리치고...

이제부터라도 그냥 남자는 인생의 옵션이라 생각하고, 여러가지 열심히 하고 싶은데..

일도, 유학도 가고, 다른 자기 계발도 하고

너무 늦엇을까요? 현실적으로.

IP : 175.209.xxx.10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 8:35 PM (175.196.xxx.147)

    유학은 전문직이 아니고서는 늦은 것 같습니다. 차라리 이직은 어떨까요?

  • 2. 원글이..
    '14.1.1 8:36 PM (175.209.xxx.100)

    직업은 전문직이에요..유학이 나름 필수 코스인데..저는 이 남자 때문에 ;; 많은 히스토리가 있지만...
    암튼 좀 시기를 놓쳐서 안가기로 했었거든요..

  • 3. ...
    '14.1.1 8:39 PM (39.120.xxx.193)

    직장좋다며 어딜갈려고해요.
    일단은 너무 길게 생각말고 당분간 일주일단위로 사세요.
    여기저기 여행도 가고 맛사지도 받으러가고 연극도 보고
    그리고 지금 당장은 그렇지만 맘이 좀 평안해지면
    현실적으로 넘 늦지않게 좋은사람 만나야죠.
    짝이 있는건 좋은거예요.
    힘내요 아가씨

  • 4. 00000
    '14.1.1 8:47 PM (211.58.xxx.184)

    아니요 늦지않았고 지난 시간도 헛되지않았다고 생각해요 그나이에 직장도 변변찮은 모태솔로도 많아요.인연이아니었고 결혼안한게 다행이라생각하세요.

  • 5. ㅡㅡ
    '14.1.1 8:51 PM (124.49.xxx.75)

    부러워요 첫사랑과 결혼해 그냥,그걸로 끝.. 일도 있으시고 마냥 부럽네요

  • 6. ..
    '14.1.1 9:05 PM (175.125.xxx.14)

    8년 사귀고 왜 헤어졋을까요? 전문직이신데 왜 갑자기 유학을 가고 계발해야하나 고민하시는건지요
    전문직은 말그대로 전문직이라 충실하지 못하면 실패하는 직종아닌가요 전문직 가졌는데 남자에게 신경쓰느라 인생에 손해막심이라니 이해가 잘안되네요

  • 7. ...
    '14.1.1 9:29 PM (223.62.xxx.114)

    8년사귀어도 아닌건 아닌거죠
    몇년 뒤에보면 또 지금 나이도 젊잖아요
    유학도 다녀오고 싶으시면 다녀오시고
    하고싶은거 다하세요
    그러다보면 좋은남자도 나타날꺼고요
    힘내세요

  • 8. 33이고
    '14.1.1 9:31 PM (39.121.xxx.22)

    직업좋으심 기회많아요
    요즘 시술들도 감쪽같으니
    외모에 투자하시고
    35전에 최대한 기회를 많이 만드세요
    여자33~35
    고비에요
    아직은 안 늦었으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힘내세요

  • 9. 서울살아요
    '14.1.1 9:45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서른세살이면... 아이고 어립니다. 제눈에는 정말 어린겁니다.
    다시 시작하세요. 제가 그 나이면 거침없이 공부하고 스스럼없이 연애하고 지나간 사랑쯤은 발로 뻥 차버리고 히히낙낙하겠습니다.

  • 10. 씩씩..
    '14.1.1 10:48 PM (121.154.xxx.73)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우선 기운내세요.

    그리고 서른 셋이면 뭘 시작해도 절대 늦은 나이 아닙니다. 더 나이가 들고 보니 그 나이때 뭐라도 했으면
    지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후회해요... 기운내고 이제 앞만 보고 건승하길 기원할게요.

  • 11. ..
    '14.1.1 11:07 PM (223.62.xxx.1)

    33살에 대학원 석사들어가서 졸업하자마자
    그 덕분에 현재 잘나가는 직장잡아서 잘먹고 잘 살고 있어요.
    학위가 필요한 직업이었고..그때라도 시작안했으면
    지금의 저는 없었겠죠.
    내가 하고싶은걸 찾아서 꼭 시작해보세요..
    기존에 하던거를 본격적으로 키워보셔도 좋을꺼예요.

  • 12. 사십되기 전
    '14.1.1 11:32 PM (58.143.xxx.49)

    칠년이란 시간이 있네요. 그것도 전문직!
    늦지 않았어요. 부럽네요!

  • 13. 원글이
    '14.1.1 11:38 PM (110.70.xxx.251)

    응원 너무 감사합니다 ㅠㅜ 진짜 많이 도움이 됩니다...

  • 14. ..
    '14.1.1 11:47 PM (211.202.xxx.86)

    전 연애 10년이란 세월땜에 그냥저냥
    결혼해 사는데 연애 오래하면 님처럼
    포기하는게 많죠

    하지만 33살이란 나이가 절대 많다고만 생각하지 얺아요
    직업도 좋으시고 지신을 위해서 열심히 투자하시다 보면

    꼭 님의 연분이 어느 순간 나타날꺼예요
    절대 조바심 내지 마세요~~

  • 15. ..
    '14.1.1 11:47 PM (211.202.xxx.86)

    오타가...

    않아요
    자신

  • 16. 늦었다고 하면 안 할 거예요?
    '14.1.1 11:50 PM (211.209.xxx.40)

    위로 받고, 응원 받고 싶은 거 알겠는데

    이런 질문 정말 바보 같아요. 보란듯이 더 잘 살아야죠.

    아닌 놈하고 헤어졌으니, 이제 잘 맞는 좋은 사람 찾을 눈이 생긴 거잖아요.

    또, 내가 아니면 그 어떤 남자도 만나면 안 돼요. 차라리 혼자가 낫지, 엄한 남자 만나

    결혼 비용 돈대로 쓰고, 시댁 스트레스에 제대로 못 살아 부모님께 불효하느니

    깔끔하게 혼자 사는 게 낫죠. 애라도 낳으면, 정말 지옥 아닌가요?

    마음 야무지게 먹고, 새로 시작하세요. 한동안은 독소 빼면서 실컷 노시고요.

  • 17. 걱정마요
    '14.1.2 2:14 AM (112.151.xxx.71)

    연예는 안늦었어요 똥차가고 나면 벤츠 오는 법
    느긋하게 생각하시고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오년넘게 사귄 사람이랑 헤어지고,,, 2년안에 결혼했는데 남편과 사귄지 석달만에 휘리릭 결혼함

  • 18. 원글이
    '14.1.2 4:56 AM (220.117.xxx.43)

    조언해주신 분들 다들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글 쓰면서도 조금은 슬펐는데..
    익명이지만, 너무 많이 힘났어요.
    감사합니다. 아주 많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176 융통성 없는 아빠 2 2014/01/17 967
343175 4세 맘의 기관고민 3 sany 2014/01/17 786
343174 티몬에서 티켓 구매 후 바로 취소했는데 ..결제때 썼던 적립금 .. 1 내가 이상한.. 2014/01/17 1,322
343173 카페 마마스는 언제가면 대기 안 하고 먹을 수 있나요? 10 브런치 2014/01/17 2,590
343172 따말 이상우 변호사 찾아갔네요 3 그크 2014/01/17 3,034
343171 미세먼지 많이 마시면 건강에 어떻게 안좋나요? 7 .... 2014/01/17 2,521
343170 조갑제의 미친 짓좀 보소~~~~~~ 1 손전등 2014/01/17 1,042
343169 통돌이 세탁기 추천 좀 해주세요 10 유투 2014/01/17 4,356
343168 저 오늘 위험했던건가요?? 22 ... 2014/01/17 11,142
343167 주재원이란 정확한 의미를 알고 싶어요? 5 ?? 2014/01/17 32,884
343166 예전 살던 사람의 택배가 계속 와요. 이것도 스트레스 예요. 5 메이 2014/01/17 2,117
343165 소비자리포트..해외직구의 위험~아이허* 도 해당되는거죠? 10 루비 2014/01/17 3,767
343164 사법 연수원 불륜 상간남녀 있잖아요.. 4 wer 2014/01/17 4,697
343163 폐경인지 확인 병원가서 할수 있나요 2 ddd 2014/01/17 2,107
343162 빙그레는 광고 찍었나요? 3 응사 2014/01/17 1,391
343161 잘못된 택배..저희집의 경우ㅡㅡ 6 양심불량 2014/01/17 1,750
343160 팔자 필러후 시술부분이 빨개졌어요 2014/01/17 3,603
343159 40 악건성 아침 물세안이 좋을까요? 16 .. 2014/01/17 3,852
343158 팔꿈치 통증 극복(치료)기 9 공유 2014/01/17 3,914
343157 드라이크리닝으로 오리털이 빠질수도 있나요? 3 2014/01/17 1,287
343156 혀클리너랑 칫솔로 혀 닦는거랑 차이가 많이나나요?? 6 satire.. 2014/01/17 3,175
343155 건강기능식품 환불에 대하여.. 3 도와주세요 2014/01/17 738
343154 쌈다시마가 너무 많은데 활용법 알려주세요 2 쌈다시마 2014/01/17 1,193
343153 3일 자유시간생긴 육아맘 저 뭐할까요 1 ㅇㅇ 2014/01/17 612
343152 한번만나고 저를 아주 안좋게생각하는 아줌마 7 어지러워 2014/01/17 2,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