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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의 방식

... 조회수 : 1,179
작성일 : 2014-01-01 12:44:55
네 명이 모였었어요. 저 포함.
넷이서 대화를 주고받는데
가만보니
넷이서 대화가 왔다갔다 하기는 하는데
모두 자기 얘기를 해요.
주제는 같아도 그 주제에 대한 자기 얘기만을 늘어놓는 방식.
저 또한 그랬던 것같아요.
왜 이랬을까요?
하고나서 급 피곤하다고 느꼈는데
어떤 대화가 이상적일까요?
꽤 오래 친하게 지냈던 동네 아줌마 넷이었거든요.
낯설어서 그랬던 것도 아니고 상대를 이해못하는 것도 아니고
분위기가 유쾌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고 누구하나 모난 사람이 있던 것도 아니었어요.

다들 대화를 어떻게 하세요? 궁금해요.
IP : 125.177.xxx.1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점
    '14.1.1 12:57 PM (124.50.xxx.18)

    더해져요... 남의 얘기는 하나도 안듣고... 자기얘기만..
    심지어 남의말 끊고..

    전 요새 모임가면 입을 다물고 앉아 있는 저자신을 발견하네요...
    도대체 어느 틈에 들어가야 할 지 모르겠어요

  • 2. 어쩌면
    '14.1.1 12:59 PM (58.236.xxx.74)

    자기애가 너무 강하거나,
    아주머니 되면서 남성성이 강해지거나,
    집에서 남편이나 애들이 자기말에 전혀 귀기울여주지 않거나.
    저도 사랑하는 사람이 제 말에 진심으로 귀기울이지 않던 때에는, 남들과 소통이 아니라, 표출만 하게되더라고요.

  • 3. 와이알
    '14.1.1 1:59 PM (121.129.xxx.198)

    나이를 먹을수록~
    그런다고...그럽니다,
    (인생의 경험들이 많아져 풀어놔야 하기때문에)

    이직 인생의 경험이 많지않은
    20대때는

    쓸때없는 얘기도 해가면서
    키득키득 거릴 인생의 여유가 많지만,

    나이가 들 수록~ 여유가 없어지고
    (시간과 비용소모 에 대해 20대때보다
    계산적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진득하게 상대방 얘기 들어줄 여유도~
    농담받아칠 마음의 여유도 점점 없어져서..

  • 4. 그래요
    '14.1.1 2:04 PM (116.37.xxx.215)

    아줌마들이 특히 그래요
    제 모임에도 시도 때도 없이 자기 얘기만 하려는 친구가 있어요.
    그런 성향의 친구는 부부 관계가 좀 일방적인 경우가 많아요. 남편에게 좀 눌려있던 생활을 모임에 와서 풀고 가는거죠
    그러니 듣던 말던 ...눈치 못채는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 아무리 친구라도 , 맨날 그런식이면 피로하고 짜증나고 나중에 가기 싫고....그 사람 전화 조차 받기 싫어져요
    일방적인 관계는 언젠가는 사단이 나더라구요

  • 5. ...
    '14.1.1 2:27 PM (125.177.xxx.154)

    아니요 누가 특히 그런 경향이 심해서 그런 건 아니구요. 언젠가 가만히 듣고보니 저 포함 다들 그렇더라구요. 위엣분들 말씀 들어보니까 나이가 들어가면서 경험상 체득되어지는 것도 있으니 할말이 많아져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20대때는 정말 쓸데없는 일 갖고 키득거렸었는데...자기애라는 것이 누구나 나이들면서 더 강해지는 걸까요? 오히려 약화된다고 생각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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