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센서의 장착 위치에 대한 타당성 부족과,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더 우수한 에어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의무가 아니라는 이유로 국내 제조사가 앞장서서 적용하지 않는 것은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다. 국내 기준이 없다 해도 자사 차량을 구입한 고객과 그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제조사는 최고의 안전장비를 동원해야 한다. 자동차라는 것은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편리한 기계 중 하나지만 그와 동시에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갈 수 있는 기계이기 때문이다. 그런 자동차를 판매해서 수익을 내는 회사라면 법규를 떠나 스스로 엄격한 기준을 세워 최대한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에게 성토한다.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본기와 안전이다. 하지만 쉽게 녹이 슬고, 비가 오면 물이 새고, 실내에 가스가 차고, 선루프가 저절로 깨지고, 엔진은 터지는데 에어백은 터지지 않는, 이토록 최근 유래를 찾기보기 힘들 정도로 기본기와 안전성이 턱없이 부족한 사례들이 속출하는데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그런 자동차를 아무렇지 않게 구입하고 있다. 결국 그런 자동차를 만드는 제조사가 시장에서 독과점의 지위를 누리게 된 지금의 상황 일부는 소비자들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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