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갔던 초등 딸아이 절친이 놀러 왔는데요.

^^ 조회수 : 2,093
작성일 : 2013-12-31 10:11:54

이제 6학년 되는 애들인데요. 유치원부터 5학년까지 절친이다가  아이 친구가 이사를 가서

가끔씩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문 열어놔서 대화하는게 들리는데  전부 누가 누구 좋아하고 어쩌고 저쩌고 연애사가 끝도 없네요.

딸아이는 서로 아는 애들 연애사 얘기하고,  친구는 전학간 학급 애들을 a,b,c,d로 보드판에 적어가며 진지하게^^

그애들을 우리딸이 어찌 알겠어요.

 

듣기만해도 괜히 간지럽고 기분좋은거 있지요. 저 옛생각도 나고말이죠.

무엇보다 어쩌다 누가 누구 좋아한대 얘기하던 딸이 아주 술술 학교연애사를 푸는것이 왜이리 웃긴지.

속으로 엄청난 관심이었단 얘기잖아요.

들리는걸 모르나봐요^^

 

하긴 저맘때 울 엄마들도 그랬지요?^^

IP : 122.40.xxx.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ᆢᆞᆢ
    '13.12.31 10:18 AM (175.255.xxx.35)

    4학년 아들도 이년전에 절친이 이사갔는데 방학때면 서로 왕래해요
    사내녀석들이라 전화하는건 없지만 서로 잊지않네요
    그냥친구랑 궁합맞는절친은 다른지
    만나면 하하호호 보기좋아요

  • 2. 어릴때
    '13.12.31 10:26 AM (183.100.xxx.240)

    친구가 평생가고
    나이들어 사람 사귀는게 힘든게
    순수할때 이해타산없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좋아해서 같아요.

  • 3. 지금
    '13.12.31 10:56 AM (122.40.xxx.41)

    조용히 문을 닫네요^^

  • 4. ^^
    '13.12.31 11:18 AM (175.210.xxx.26)

    저도 그랬던 친구가 있어요
    이사하고도 3년 더 만났어요.
    마지막에 그 친구가 보고 싶다고 학교로 왔었는데
    뭔가 모를 자격지심과 사춘기가 섞여서. 피했어요.
    그 다음주에 햇살 밝은날. 떠났어요.
    이 글이
    참. 흐뭇하면서
    쓸쓸하고. 뭐랄까 복잡하네요.
    올해 마지막날
    그 친구 생각나게 해줘서 고마워요.

  • 5. 윗님
    '13.12.31 12:27 PM (122.40.xxx.41)

    그러게요. 녀석들 때문에 저도 옛생각 나고 모습들이 이뻐서 흐뭇해 하고 있어요
    지금 떡볶이 해줬더니 맛있게 먹으며 또 비밀 대화 중이네요^^

    정말 저리도 할말이 많을까요 .우리도 그랬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188 감기 걸린 아이 데리고 놀러다니시나요? 4 바이러스 2013/12/31 1,086
337187 박대통령이 말하는 유어비어는 3 웃긴다 2013/12/31 1,099
337186 지역카페에서 묵은지 드림하는게 그리 꼴볼견이예요? 7 드림=거지 2013/12/31 2,835
337185 노무현 3부작 ㅎㅎㅎ 13 일모도원 2013/12/31 2,368
337184 꽤알려지진 쇼핑몰은 잘벌겠죠? 3 ... 2013/12/31 2,154
337183 지금 병원 입원중인데.... 25 짜증 2013/12/31 9,604
337182 감사하였습니다 3 이호례 2013/12/31 1,187
337181 파주쪽 해돋이 볼 수있는곳 1 아름이 2013/12/31 1,887
337180 통제적인 엄마와의 애증관계에 대해 조언이 필요해요 7 어렵다 2013/12/31 3,893
337179 남편이 귀가를 안했어요 3 .... 2013/12/31 2,003
337178 민영화 vs 공기업의 의미, 사무치는 체험 15 옹춘어멈 2013/12/31 2,512
337177 언니들!!! 8 blue 2013/12/31 1,619
337176 기내에서 노트북 워드 작업만 하는 건 괜찮나요? 1 지쳐서 2013/12/31 2,070
337175 이거 제가 너무 예민한건 아닌지 한번 봐주세요 14 z 2013/12/31 3,709
337174 한밤중에 먹었어요 ㅠ 4 Naples.. 2013/12/31 1,377
337173 '안철수 < 안철수 신당' 지지율의 비밀> 강민석 .. 4 탱자 2013/12/31 1,283
337172 MBN 아궁이 아세요? 이 프로 대단하네요ㅋㅋ 7 아궁이 2013/12/31 3,845
337171 신랑이 보고 싶네요 27 보고싶다 2013/12/31 4,449
337170 민주주의의 아이콘으로 부활하는 노무현 대통령 11 변호인 열풍.. 2013/12/31 1,608
337169 말같지도 않은 농담에도 웃으시나요? 1 ... 2013/12/31 844
337168 하지원은 노동하는 배우같지 탑스타 같지 않은 느낌이에요 80 // 2013/12/31 15,623
337167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성적 높으면 공무원시험 공부할때 도움되나요?.. 3 랭면육수 2013/12/31 1,741
337166 뉴스타파, go발 뉴스에도 철퇴가 내려지네요.ㄷㄷ 8 사요나라 2013/12/31 1,808
337165 저녁먹고 채했어요 5 채했어요 2013/12/31 1,100
337164 심심 하답니다 1 친정나들이 2013/12/31 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