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6학년 되는 애들인데요. 유치원부터 5학년까지 절친이다가 아이 친구가 이사를 가서
가끔씩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문 열어놔서 대화하는게 들리는데 전부 누가 누구 좋아하고 어쩌고 저쩌고 연애사가 끝도 없네요.
딸아이는 서로 아는 애들 연애사 얘기하고, 친구는 전학간 학급 애들을 a,b,c,d로 보드판에 적어가며 진지하게^^
그애들을 우리딸이 어찌 알겠어요.
듣기만해도 괜히 간지럽고 기분좋은거 있지요. 저 옛생각도 나고말이죠.
무엇보다 어쩌다 누가 누구 좋아한대 얘기하던 딸이 아주 술술 학교연애사를 푸는것이 왜이리 웃긴지.
속으로 엄청난 관심이었단 얘기잖아요.
들리는걸 모르나봐요^^
하긴 저맘때 울 엄마들도 그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