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병원 입원중인데....
몸도 성치않고 온몸이 쑤시고 멍들고
난리도 아니여서 입원했어요
3인실 쓰는중인데
옆 사람 코고는 소리에 여태까지 한숨도 못잤네요 ㅠ
진짜 미치도록 스트레스 받네요...
여태 혼자 자는 버릇하고
잠 귀가 밝고 예민한 편이긴 한데
심해도 너무 심해요 ㅠㅠㅠ
병원 자리도 딱 이 자리 밖에 없었고
병원 옮길수 있는 처지도 아닌데
퇴원할때까지 저 소리듣고 있어야된다고 생각하니..
없던 병도 생길꺼 같아요 ㅠㅠ
아... 진짜 미치겠네요.....
1. 에휴
'13.12.31 4:56 AM (112.168.xxx.57) - 삭제된댓글저 수술하고 삼일 입원햇었는데요, 4인실 썼어요. 그 이후로 제 목표가 생겼죠. 1인실 쓸만큼은 목돈 만들어놓자. 너무 힘들었어요 저도ㅠㅠㅠ 깐깐하고 진상인 할머니랑 같은 병실 쓰면서 저도 괜한 스트레스만 받았네요. 그 할머니도 코를 말도 못하게 골아서 전 삼일동안 거의 잠 못잤던 것 같아요. 계속 항생제 투여할때마다 깨기도 했지만요.
2. 미국
'13.12.31 5:06 AM (66.87.xxx.216)다치셔서 몸도 마음도 편치않으실텐데
잠자리까지 불편해서....
귀마개를 주무실때 하시면 조금은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3. ㅇㄷ
'13.12.31 5:43 AM (203.152.xxx.219)원래 입원하면 그게 힘든거임 남하고 같이 생활해야 한다는것...
ㅠㅠ
어서어서 완쾌해서 퇴원하시길 ㅠㅠ4. 청아
'13.12.31 6:00 AM (175.117.xxx.26)그 괴로움 저도 압니다.겪어봐서.아프면 신경이 더 예민해지거든요.사람 말소리에도 깨고 왔다 갔다 신발 끄는 소리 하며 온갖 소리 다 들리죠....정말이지 일인실이 답이긴 한데 너무 비싸요...괴로워서 정말 돌아 버리는 줄 알았어요.전 결국 잠을 못잤네요..하도 못자다 보면 기절하듯이 깜빡 잠도 들고 하는데 깊은 잠을 못자겠더라고요.정말 피곤해요.
5. 와 진짜
'13.12.31 6:42 AM (222.119.xxx.225)환자가 코 골면 덜 미우운데 안자도 되는 보호자가 신혼부부라고 그 신랑이 와서 드르렁 골아대는데
진짜 미치겠더라고요
원글님 얼른 완쾌하세요6. ㅠㅠ
'13.12.31 7:11 AM (1.249.xxx.65)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7. ...
'13.12.31 7:25 AM (125.131.xxx.235)편의점에 가면 귀에 쏙 들어가는 귀마개 있어요. 그거 사용해보세요.
8. 우째
'13.12.31 7:36 AM (121.190.xxx.32)저도 그 고통 알아요
9. 여자병실은 아니였고
'13.12.31 7:36 AM (222.119.xxx.225)2인실인데 엄마랑 그 새댁이었거든요 아 진짜..인간적으로 아침에 뭐 가져다드리면서 보고
그때까지 자고있는데 진짜 싫었어요 다른 아주머니도 계신데 그러고 싶은지..자기집에서 잘것이지..10. ㅜㅜ
'13.12.31 7:46 AM (211.234.xxx.233)저도 조기진통으로 입원중일때ᆢ
옆에 산모 보호자 남편이 얼마나 코를 고는지 ㅜㅜ
장기입원이라 1인실도 못가고 ㅜㅜ11. ㅇㄷ
'13.12.31 7:47 AM (203.152.xxx.219)환자가 여자라고 여자병실이라고 남자 보호자가 못와있고 잠도 못자나요?
부인이 아픈데 남편이 와서 간병하고 수발들어주는건 당연한거잖아요.
저 아파서 입원했을때도, 남편이 퇴근후 계속 와있었는데?
왜 뭐가 이상한걸까요..
남편 아프면 부인이 가서 간병하고 수발들어주는거고
부인이 아프면 남편이 간병하고 수발들어주는거죠.
직장때문에 어쩔수 없는 시간엔 못오지만 퇴근후나 휴일엔 당연히 와서 있어요..12. ㅇㄷ
'13.12.31 8:02 AM (203.152.xxx.219)보호자가 환자곁에 밤새 같이 있는게 이상한가요?
화장실도 혼자 못움직이는 경우가 있고, 왜 남자 보호자라고
같이 밤새 못있는지?
남자 병실에 부인이나 엄마등은 밤새 있는거 가지고 아무도 말 안하던데요.
저희집도 어쩌다보니 딸도 저도 수술과 입원을 몇번 해보게 되어 입원을 여러번 했었는데..
딸 아플때도 남편과 제가 번갈아가며 수발 들었고, 저 아플때 남편이 와있었어요..
물론 잤고요!13. 간병 필요한 경우
'13.12.31 8:13 AM (223.33.xxx.126)아니였어요 그러니 불편하다 한거지요
심각하거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경우는 당연히 이해하죠14. ??
'13.12.31 8:18 AM (59.187.xxx.56)보호자나 간병인은 성별 구분 안 해요.
병원은 기숙사가 아닙니다.
수술할 때 다인실 배정받으면 운좋은 경우라고 해요.
남성전용, 여성전용 가리지 않고 빈자리 나면 무조건 거기 달라고들 하지요.
남성전용6인실 이런 입원실도 가 보면, 간병인이나 식구들 여자분들이 더 많아요.
그렇다면 여성전용도 당연히 마찬가지 경우들 있을 수 있겠죠.
어차피 침대에 커튼 다 치고 대부분 시간 보내잖아요.15. ...
'13.12.31 8:36 AM (175.195.xxx.42)어느 병원이 간병인 성별 제한을 한다는건지요...서울대병원 차병원 세브란스 강남성모병원 모두 배우자가 옆에서 자고 돌봐주고 그러던데요 다인실에서..
밤에는 보통 남자노인+여자간병인 조합이 많고요.
그와 별개로 글쓴님 고통 저도 이해합니다 다인실 입원했다 못견뎌서 퇴원한 적도 있답니다 어차피 큰 병 아니니 집에서 누워있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였거든요16. ㅡ.ㅡ
'13.12.31 8:57 AM (61.102.xxx.19)간병인을 돈주고 쓰는 경우에도 거의 여자들이에요.
그러니 남자환자 병실에도 간병 하는 사람은 가끔 아들이 해주는 경우 제외 하곤 80퍼센트 이상이 여자 간병인 이구요.
여자병실에도 사실 거의 요즘은 돈으로 산 간병인 많이 쓰니 여자들이 많지만
그외 가족이 하는 경우엔 남편이나 아들들이 해주는 경우엔 남자가 있는 경우도 많아요.
처음에는 좀 신경쓰이긴 했는데 남자들도 여자들 틈에 있으니 오히려 기가 죽어서 조용히 자기 자리에서만 시간 보내기도 하고 아님 낮엔 거의 병실 밖에서 떠돌더라구요.
오히려 자리 안지켜서 옆에 보호자가 대신 일 봐주게 하기도 해서 짜증 난적도 있었어요.
환자는 아들이 여자들만 있어서 불편해서 그런가보다고 미안 하다고 하기도 할정도였어요.
저는 환자인 경우는 없었고 몇년을 왔다갔다 장기간 간병해드리는 입장 이었는데
그것도 신혼의 20대 여자가
첨엔 저도 예민해서 잠도 못자고 했었는데 좀 지나 익숙해지니까 저도 모르게 세상 모르고 자게 되더군요.
일단 몸이 고단 하니까요. 잠을 안자면 더 못버티게 되니 나중엔 저도 코골고 자게 되더라구요.
낮에 졸리실거에요. 환자들은 주로 낮밤 안가리고 시간만 나면 자거든요.
낮에 졸려도 참으세요. 그럼 몇일 지나면 밤에 단잠 주무실 겁니다.
우리 어머님이 꼭 낮에 낮잠 실컷 주무시고 밤에 잠 안온다고 저도 못자게 했었거든요/
그럼 밤 골딱 세우고 저도 못자고 그래서 낮에 휠체어 태워 산책 시켜 드리고 못자고 자꾸 말걸고 몇일 그랬더니 어머님도 밤에 잘 무주시고 그러셨어요.
1인실 아니라 2인실 3인실도 마찬가지거든요. 1인실 가실거 아니심 어쩔수 없이 내가 익숙해지는 방법 밖에 없어요.ㅠ.ㅠ
그나마 제가 있던 병원은 큰 병원인데 각자 칸막이도 없던 병원 이었답니다.17. 헐..
'13.12.31 9:32 AM (1.241.xxx.158)옮겨달라고 강하게 항의하면 옮겨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다인실은 누구나 코고는 사람이 한명쯤은 있답니다.18. 자주환자
'13.12.31 9:46 AM (59.6.xxx.240)저도 자주 입원해서 완전 이해해요.전 특히 산부인과병동입원해서 얼마나 시끄러웠는지 몰라요
하루종일 말하는 환자와 보호자. 코고는 남편, 엄청난 방문객들, 음식냄새
특정 종교말해 죄송하지만 친정엄마든 시어머니든 권사님이면 진짜 죽어나요. 별 이야기를 다하고 목소리 크고 쉰분들은 얼마나 많은지.19. 존심
'13.12.31 9:59 AM (175.210.xxx.133)일단 3m귀마개를 쓰시고
원천적으로는 병실을 바꿔달라고 하세요...20. 아진짜
'13.12.31 2:29 PM (180.224.xxx.87)저희애 소아병동 6인실 입원했을때 생각나네요.
밤새 여기저기 아이들 울음소리에 안그래도 미칠지경인데 어느 한 보호자의 병실떠나가는 코고는소리...나중엔 진짜 가서 코를 비틀어버리고싶었어요.
결국 다음날 바로 일인실로 옮겼어요. 거기 더있다간 내가 쓰러질거같아서요.ㅠㅠ21. ,,,
'13.12.31 3:49 PM (203.229.xxx.62)6인실은 밤에 코고는 사람 하나만 있으면 운 좋은 경우이고요.
두셋이 번갈아 가면서 대화 하듯이, 화음 넣듯이 코 골면 진짜 미쳐요.
거기에다 예민한 사람은 코고는 소리듣고 짜증내고 하면 잠은 못 자요.22. ...
'13.12.31 8:15 PM (1.227.xxx.164)아 진자 옛날 생각 나네요...
저 맹장 수술하고 입원했는데 옆 침대 아줌마가 입원했어요.. 아줌마 남편이 밤에는 정말 하늘 떠날듯이 코고는 소리에 밤에는 잠 한숨 못 잤구요..남편분 아침에 출근하고 이제 잘까했더니 그 아저씨랑 체인지한 할머니가 오셨는데 오자마자 계속 주무세요...것도 엄청나게 큰 소리로 코를 골고...아무래도 시어머니인듯?
정말 간호사한테 울면서 잠을 잘 수가 없다고 병실 바꿔달라고 해서 바꿨네요..
그러나 반전은 남편이 코골이 대마왕이라는 거에요..ㅠㅠ23. 그래서
'13.12.31 11:29 PM (112.152.xxx.173)편의점에 귀막이가 있더라고요..
잠만 못자는게 아니라 밥먹을때 별소리 다나는곳도 있고
,, 다인실은 정말 이웃 잘만나야 함
좋은 분들도 있어요24. 장단점 있음
'14.1.1 12:07 AM (175.210.xxx.243)전 1인실 며칠쓰다 6인실로 옮겼는데요 1인실 혼자 쓰면 편하긴 하지만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삼일 넘어사면 너무 심심하고 따분해요.
교도소 수감자들 속썩이면 왜 독실로 보냈겠어요.
6인실 쓸땐 잘때 좀 괴롭긴했지만 옆 환자랑 얘기 나누고 다른 환자들 얘기하는거 듣고.. 시간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25. 전
'14.1.1 12:30 AM (119.64.xxx.204)코골이보다 더 힘든게 밤새 가래끓는 소리.
비위상해서 밥도 못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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