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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제가 너무 예민한건 아닌지 한번 봐주세요

z 조회수 : 3,703
작성일 : 2013-12-31 01:40:42
우연한 기회에 남자친구와 남자친구의 친구(남자)
그리고 저랑 친한 동생(여자)이랑 같이 술자리를 가졌어요.
그리고 그 동생(여자) 입장에서는 제 남자친구를 
처음 보는 자리라서 그런지 동생(여자)이 남자친구 칭찬을 꽤 해주더라고요. 

처음에는 기분이 좋았어요. 보통 예의상 그렇게들 하니까요.
그러다가 술자리에서 시간이 점점 지나니 자꾸 남자친구한테 귀엽다고 하면서
언니는 참 좋겠네 이런 말을 계속 하더라고요.

그러고 나서는 한번도 남자친구랑 같이는 안만났는데 저랑 만날때마다 계속 남자친구 근황을 묻고
저보고 막 좋겠다고 막 부럽다고 그런 말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그냥 칭찬일 뿐이고 축하해주는 건데..
왜 저는 기분이 나빴던 걸까요?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IP : 221.150.xxx.21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31 1:47 AM (221.149.xxx.210)

    기분나쁘신거 당연하세요. 그래서 연애할때 친구에게 소개시켜주는거 하지마라 하나봐요.

  • 2. ㅇㅇ
    '13.12.31 1:47 AM (116.124.xxx.239)

    친구의여친 보면 괜히 할 말 없으면 그 친구 칭찬해요, 대부분이..
    근데 여자의 감이란게 또 무시 못하니까, 적당히 경계하며 거리두세요~

  • 3. zz
    '13.12.31 1:51 AM (221.150.xxx.212)

    그니까 저를 칭찬해야지 왜 남자친구를 칭찬하냐고요.

    남자친구 너무 재밌다며 깔깔대고 다음에 또 같이 보자고 하는데......

    두번다시 그렇게 하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 4. ...
    '13.12.31 1:54 AM (116.46.xxx.29)

    남자친구의 친구의 동생이 여자에요?
    그런데 두다리건너 그 여자를 님이 따로 또 아는 사이라 만나기도 하나요?

  • 5. zz
    '13.12.31 1:57 AM (221.150.xxx.212)

    제가 글을 좀 다듬었습니다

  • 6. zz
    '13.12.31 1:59 AM (221.150.xxx.212)

    그리고 그 동생(여자)은 남자친구의 친구(남자)에게는 별 말을 안하더라고요.

  • 7. ㅇㅇ
    '13.12.31 2:04 AM (116.124.xxx.239)

    전에 남친 사귀면서 의부증 뭐 그런 소리 들은 적 없으면, 자신의 감을 따르는게 대부분 맞더라구요.
    님 생각하는게 그 여동생이 남친에게 관심있다는.. 뭐 그런 거라면 그게 아마 맞을 거예요.
    여자의 직감은 무시 못하더라구요 대부분...
    그 여자에게 적당히 본인만 알아챌 사나운 태도 몇 번 취하구 거리두구 끊을 때 끊는 뭐 그런 제스쳐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 8. 익면
    '13.12.31 2:22 AM (118.39.xxx.117)

    다시는 같이 만나지 마세요 ^^;;;

  • 9.
    '13.12.31 2:33 AM (123.224.xxx.54)

    음... 친구 남친이 넘 괜찮으면 친구 만날 때마다 계속 칭찬할 수도 있는 건데.. 예민하게 느끼시는 이유가 뭘까요?
    그 동생 성향이 남의 남자 뺏을 수도 있는 끼부리는 여자 인가요 ?
    아님 엄청난 미모의 소유자?
    저도 친구 만날 적마다 니 남친(지금은 남편) 같은 남자 없냐고 맨날 칭찬한 적 있지만 이런 애매한 상황 같은 거 단 한번도 없었네요.

  • 10. 뭘그걸
    '13.12.31 6:26 AM (223.62.xxx.96)

    이세상에서 님이 제일 잘아는상황인거알죠?
    님이 느끼는것이 정답!입니다
    이거저거 생각치마시고 다시는 그런상황을 만들지마세요

  • 11. 상황보다는
    '13.12.31 6:55 AM (222.119.xxx.225)

    원글님 느낌이 맞을거에요
    그래서 베프도 결혼식 전까지는 남편감 보여주지말라는 소리가 괜히 있는게 아니죠

  • 12. ㅁㅊ
    '13.12.31 9:04 AM (115.23.xxx.97)

    이래서 같은 여자는 상종 못할 인간인가

    그냥 댁이랑 별 화제가 없어서 그런거유.

    본인부터 생각해보시죠. 남친 만나는동안 내내 다른 인간관계에 화제가 모두 남친이었을테니까.

    댓글들 수준들 하고는, 세상 모든 여자들이 자기 애인 탐내는 줄 알고사는 사람들 여기 다 모인 듯

  • 13. 나나
    '13.12.31 9:12 AM (114.207.xxx.200)

    촉은 무서운것...
    다시는 접촉할기회 만들지마세요
    그동생이 님 남친 연락처를 실!수!로도 알지 않게하시고요

  • 14. 예전에
    '13.12.31 9:56 AM (210.105.xxx.253)

    잘 나가는 남자를 한 때 만났었는데..
    학벌과 직장은 꽤 괜찮지만 외모는 별로였었거든요.

    고등학교때 정말 친했던 친구와 대학때 좀 소원했다가 사회 나와 만나면서
    저 '잘난' 남자와 한 번 만났는데.......

    그 다음에 친구랑 연락할 때마다 제 남자친구 얘기를 하고
    셋이 한번 만나자 해서 가볍게 날 잡았다가 남친이 못 나오니까 우리끼리 만나자, 했더니
    '그럼 이번에 만나지 말고 다음에 만나자'고 하더군요.
    제가 만남의 목적이 아니라 제 남친이 만남의 목적이라는 게 너무나 빤히 보이도록....

    너무 기분이 이상해 생각해 보니 그 전에도 소개시킨 남친들마다
    '베프의 친구'로서보다 지나치게 친밀한 태도였었어요.

    뭐 결론은 그 남자와는 헤어졌지만
    그 친구와도 연락없이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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