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성악설을 믿어요

ho 조회수 : 2,752
작성일 : 2013-12-30 23:32:05


좋은 점만 보려 노력하고 도와줄게 있는지
항상 염려하고 다녔지만 그렇게 생각해줘야 할 사람은
아주 소수일 뿐이란걸 알았네요

서른에야 깨달은 결론이랄까요?

이십대 들어서 민주화운동이나 여러 인권에 힘쓴 사람들 보면서
눈물 흘리며 감동 받았지만
그 끝은 결국 죽음 뒤 열렬한 우상화.....

동경했으나 그정도 실천할 정도의 인간은 나는 아니란것도.

남을 도와준다해도 이제 나에게 영향미치지 않은 저 먼땅의
사람에게.. 왜? 뒷통수 맞을일 없고 나도 보상받자고 할 마음이
안 생길테니까.

포털의 댓글들의 인신공격과 그동안의 역사를 생각해보니
왜 저런말들을 아무렇게나 할까
어떻게 그럴까 생각해 본 결과.

원래가 악하다.
소수만이 제외된다
적어도 그 소수를 따르려는 사람들한테.만. 마음쓰고 살면 된다.


함부로 웃지말고 함부로 배려말자
베풀때는 확실하게 그리고 돌려받을 생각 말자



IP : 203.90.xxx.9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o
    '13.12.30 11:35 PM (203.90.xxx.99)

    올해부터의 제 다짐입니다.

  • 2. ......
    '13.12.30 11:36 PM (211.202.xxx.177)

    죽음 뒤 열렬한 우상화...

    좀 풀어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 3. ......
    '13.12.30 11:38 PM (59.0.xxx.113)

    저도 그런 마음이 들다가...
    그래도 공의를 위해 애쓴 분들과 그들의 희생을
    생각하면...ㅠㅠㅠ

  • 4. 인간이 원래 악하다면
    '13.12.30 11:39 PM (112.150.xxx.243)

    부처 공자 같은 사람은 어떻게 성인이 되었을까요?

  • 5. 카틀레아
    '13.12.30 11:45 PM (121.166.xxx.157)

    치이고 산사람들이 결국엔 생각을 그리 바꾸더군요. 모자란 자신때문에 피해받은 무수한 사람들은 뒤로하고 지만 선량한척

  • 6. ho
    '13.12.31 12:10 AM (203.90.xxx.99)

    맞습니다. 괜히 척할 필요도 없어요.

  • 7.
    '13.12.31 12:37 AM (218.148.xxx.82)

    원글님 저도 느꼈던 ... 인간이면 시간과 함께 누구든 느낄 그런 감정이 아닐까..
    슬프죠.
    인간에 대한 기대가 점점 없어져서 이젠 거의 없네요.

    그게 요즘의 화두인데..
    위에 카들레아 님의 얘기가 또 맘에 와닿네요.
    내 자신을 다시 돌아봐야겠어요.

  • 8. ho
    '13.12.31 12:52 AM (203.90.xxx.99)

    음님 그러지마세요
    내가 반성해야지 하다가 결국 자존감 상실입니다
    도와줄사람만 확실히 챙겨주고 삽시다

  • 9. 카틀레아님
    '13.12.31 1:24 AM (126.206.xxx.152)

    모자라서 다른 사람 피해 주는 사람과
    원래 선량해서 모르고 치이고 사는 사람은 달라요.
    세상 모든 사람이 약아빠질 순 없죠.

    태생이 선량한 사람들이 있어요.
    그래야 님같은 사람들이 등쳐먹고 살죠.
    요즘엔 흥부가 호구가 되고 모두 놀부를 찬양하죠.
    그래도 선량함과 선량한 척은 구별해야죠.

  • 10. 동감
    '13.12.31 7:49 AM (125.138.xxx.176)

    요즘 인터넷댓글들보면서,,
    연예인악플이나 정치글악플들 보면서
    성악설로 굳어집니다

  • 11. ..
    '13.12.31 1:13 PM (117.111.xxx.94)

    사람은 누구나 죄성이 있고
    그걸 이기는 비결은 초인간적인 사랑을 계속 받아서 흘러넘치도록 내내 잠기는 것 밖에.. 요행히 방향을 바로 잡아도 그 안에 머물도록 훈련되는데 시간이 걸려요. .. 성경을 읽으니 그렇네요.

  • 12. 고든콜
    '13.12.31 1:42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개인적으론 품성, 성향은 타고나는듯요..성악설도 성선설도 반반인듯해요..환경으로 악해지는 경우가 더 많다는 생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882 변호인...후기...기회주의자와 정의파가 싸우면... 7 초희 2014/01/17 1,179
342881 아랫층 소음이 민망해요... 25 ㅜㅜ 2014/01/17 26,869
342880 아이가 질문을 하네요. 나쁜 기억을 잊는 방법은? 3 지윤사랑 2014/01/17 1,591
342879 허리가 많이 아픈 사람은 어떻게 복근운동하면 좋을까요?? 10 요통환자 2014/01/17 6,475
342878 취향 얘기가 나와서 ㅋㅋ 나의 취향. 16 christ.. 2014/01/17 4,196
342877 핫요가의 무서움.. 17 뱃속에거지든.. 2014/01/17 18,914
342876 전업주부는 소득공제 어떻게 하나요? 2 아자아자 2014/01/17 1,908
342875 구두 코가..까졌는데요 .. 2014/01/17 627
342874 감기걸린 강아지 병간호하는데 섭섭해요 7 00 2014/01/17 2,204
342873 [불펜펌] 누가 진짜 엄마일까요?(사람에 따라 무서울 수 있음).. 5 궁금 2014/01/17 2,436
342872 맥주와 스팸 8 배불러 2014/01/17 1,872
342871 닌텐도 DS잃어버린 울아들 사줄까요? 말까요? 3 엄마 2014/01/17 1,043
342870 본인 입원할때 주위에 알려야하는걸까요? 9 2014/01/17 1,542
342869 근데 티비에 연예인이 입고 들고하면 보통 똑같이하고 싶어하나요?.. 20 36세 2014/01/17 3,099
342868 아 어쩌면 좋나요 1 -_- 2014/01/17 841
342867 여자의 3 노화인가요 2014/01/17 1,025
342866 스마트폰 와이파이가 .. 2 와이파이 2014/01/17 958
342865 곰팅이 2014/01/17 498
342864 코카콜라 제조법,128년만에 공개될 위기에서 벗어나 2 뭐그리대단하.. 2014/01/17 1,467
342863 천송이 미워!!!!!!!!!!!!!!! 2 ㅇㅇ 2014/01/17 2,236
342862 월 3000만원 받으면 1 처리이 2014/01/17 2,606
342861 밤 12시에 밥 차려달라는 남편.. 6 애엄마 2014/01/17 2,473
342860 아기침대 안사면 아기는 어떻게 재우나요? 20 ., 2014/01/17 11,438
342859 연말정산 계산시에 기준은? 1 연말정산 2014/01/17 897
342858 임신 초기 유산 후에 3 ... 2014/01/17 1,581